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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
김도영 지음 / 봄름 / 2022년 1월
평점 :

“그들은 결국 다시 돌아온다”
현직 교도관이 들려주는 진짜 교도소 이야기
교도소는 세상 끝의 집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 책을 쓴 저자 김도영은 매일 교도소에 들어가는 사람, 바로 ‘교도관’이다.
하지만 그의 직장은 항공지도에 표시되지 않고, 내비게이션에 검색되지 않는다.
휴대폰조차 소지할 수 없는 곳이다.
수용자와 함께 철창 안에서 생활하는 것과 다름없지만
‘절대 보안’이라는 거대한 이름 아래 세간의 조명을 받지 못하는 직업인
‘교도관’의 목소리를 이 책에 낱낱이 담았다.
《교도소에 들어가는 중입니다》는 담장 뒷면,
교도소의 현실에 관한 현직 교도관의 생생한 증언이다.
*
아니 그냥 차분하게 읽고 내일 서평써야 하다가
읽다가 열받아가지고 결국 오늘 서평을 쓰게 되었다 -_-....
진짜 ㅜㅠㅜㅜㅜㅜㅜㅜㅜ
지난번 다른 교도관 분이 쓰신 글을 읽을 때에는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여기서는 너무 더럽고 잔인하고 짜증나고 열받는 이야기만 가득했다.


예를 들면 이런식이다....^^ 인류애가 또 이렇게 파사삭 사라지는 소리가...
미친 노인네가 ㅡㅡ ...........
저자도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저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주진 않았을텐데..
하기사 교도관들은 모든 수감자들을 평등하게 대하고
감정을 담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ㅡㅡ
사건개요만 읽어도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분노가 치미는데!!!!!!!!
저거를!!!!!!!!!! 그냥 냅둬야한다니.. 심지어 도와줬어...
교도관들도 진짜 힘들거 같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감정을 안 담을 수가 있나? 나였으면 매일 저런 사람한테 심한 욕을 눈으로 말했을지도 몰라...
조직폭력범은 아마 노인이 어떤 죄명으로 들어왔는지를 알아서 얼굴을 밟아버린게 아닐까 싶고;;;

그리고 가정폭력범도 미친놈인데
이 미친놈은 기어이................. 아내를 죽이지 않았을까 싶다.
책 표지에서 소개하던 에피소드도 바로 이 에피소드였던 듯.
교도소에서 자살하려던 수감자를 의사를 불러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살려놨는데
그로 인해 호출받았떤 아내분이 아쉬워 하면서 '그냥 죽게 놔두지...' 라고 하고 다시 집에 가셨다.
왜 그런거지 싶었는데 내막을 알고나니 저자분도 그래서 그랬구나 하셨을듯.
근데 더 경악스러운 사실은
이 자살기도한 수감자가 나가더니만
죄명에 '살인'을 달고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너무너무너무 끔찍하다.
이 책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 다 이런 사람들 뿐인데,
아무리 각색했다지만 거의 흡사한 내용일게 뻔하고,
이런 사람들과 매일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교도관들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클지....
( 실제로도 저자분이 했던 테스트를 보면 스트레스 지수가 정신과 환자보다 높다고;;; )
그리고 좀만 뭐라고 하면 수감자들이 희번득하게 눈을 뜨면서
너는 내가 꼭 죽인다 하면서 협박을 한다는데,
그냥 겁을 주려고 하는 이야기겠지만 충분히 그것으로도 위협이 될 거 같다...ㅠㅠㅠㅠㅠ
그런 말 한마디에도 교도관 가족들은 얼마나 무서워하면서 살겠냐고 ㅜㅜ
아무튼 책 펴는 순간부터 한번도 안 덮고 쭉 그 자리에서 읽어내린 책이다.
특히나 범죄자들이 형량을 가볍게 받기 위해서
재판 들어갈때만 눈물을 흘리며 반성하고 있다는 연기를 한다고 하던데
( 옛날에 교도관분이 그린 네이버 도전만화? 에서 봤음 )
여기서도 ㅋㅋㅋ 판사님한테 쓰는 편지를 쓰기 위해 궁리하는 범죄자들을 보며 한숨만 나오고..
왜 범죄를 저질렀냐 물으면
" 그냥 재밌잖아요 ㅎㅎ " 한다는게 진짜.............
노숙자들은 오히려 재워주고 씻고 밥도 주는 교도소에 가기 위해
일부러 계속 범죄를 저지르고 들어온다는데 진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범죄에 대해서 더 엄중하게 처벌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들고
이쯤되면 그냥 사형제도를 부활시키는게 좋겠다 싶은 마음.
정신나간 사람들에게 들어가는 쌀 한톨마저도 너무나 아깝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