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지내면 좋겠어요 - 끝나지 않은 마음 성장기
에린남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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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상냥하지 않은 세상에서 가치 있는 하루를 살아가는 방법



가벼운 삶의 가치관을 보여주었던 미니멀리스트 작가 에린남이 이번에는 마음 성장 에세이로 찾아왔다. 

생각이 많고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넘치는 마음을 일러스트와 함께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나아가 진정한 일상의 의미와 ‘잘 산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잘 살아가는 삶이란 내가 잘 지내는 삶을 말한다. 


나의 안부를 확인하는 정성스러운 시간이 필요한 이유다. 

우리는 타인의 안부를 물으면서도 자신의 안녕에는 소홀해진다. 

나를 등한시하면 나의 일상도 버석해진다. 반복되는 무료함에 지친 지금, 마음을 충전할 시간이다. 

간과된 나에게, 그리고 간과되고 만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건네면 어떨까?








*





약간 책 제목이 인상에 깊게 남았다. 


내가 잘 지내면 좋겠다라는 이야기가 어쩐지 짠한 느낌도 주고 ㅠㅠ 


사실 나 스스로가 내 자신을 잘 챙겨야 하는데 


어쩐지 살다보면 그걸 가끔 까먹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다.


나의 행복과 나의 기쁨을 최우선으로 둔 다음에, 그 다음에 다른 사람도 챙기고 해야 하는데 


우선순위가 바뀌게 되면 한두번이야 기쁘겠지만 


계속되면 될수록 나중에 스스로를 갉아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요새는 무조건 나를 가장 먼저 챙기게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나를 가장 먼저 챙기고 나서도 다른 사람들을 챙길 여유가 생겼는데 


왜 예전에는 이러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너무 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던걸까 싶기도 하고...


 ( 어차피 타인에게 의지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고 나아지는 것도 없다.


되려 그렇게 의지한답시고 잘해주고 하다가 나중에 혼자 상처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던듯 ㅠ ) 










지금은 이제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는건 없어진것 같다.


그냥 내가 잘해줬을때 그걸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고마운 마음에 더 잘해주게 되고,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당연시하게 받으며 필요할 때만 날 이용하거나 


자기 힘들때만 연락해서 나의 에너지를 다 뺏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거리두었을 뿐. 



몇몇 인연들은 정리하기도 했다. 싸우는게 싫어서 연락을 끊어버리긴 했는데 


언젠가는 다시 사이가 좋아질 날이 오려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당장은 연락하는 것 조차도 싫어서 아예 연락이 오면 답을 안하는 정도..... 









저자의 경우도 그랬던 적이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타적인 사람들은 장단점이 명확한 편인데, 


남에게 좋은 사람이지만 정작 스스로 자기자신에게는 나쁜사람일 확률이 높기 때문ㅠㅠ 


그렇다고 타인을 배려하거나 생각하지 않고 나만 생각할거야! 하면서 


마음을 닫아버리면 이 세상이 너무나 차가워져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약간 남아있다ㅎ.ㅎ 


아무튼 중요한 점은 자기 자신을 먼저 챙긴 후 


타인을 챙기면 더욱 좋고 자기 자신도 더 단단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인간관계에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서서히 자기 자신을 먼저 챙기는 습관을 들여보는게 어떨까. 








어디선가 그런 글을 봤는데, 20대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는 시기고 


30대가 되면 싫어하는 것들이 생기는 시기라고 한다. 


20대때 그래서 그렇게 많이 내가 뭘 샀나!!! 하는 합리화적인 생각을 잠시 했음ㅋㅋㅋ


근데 정말 돌이켜 생각해보면 20대때는 별로 필요하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거다! 


싶으면 아낌없이 돈을 썼던 것 같다.


그게 뭐 사물이건 무형의 것이건 아무튼 내가 좋아한다 싶은 거에는 돈을 썼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다.


( 하나하나 세면 너무 출혈이 크니까... ㅋ... 아련하게 기억하기 ) 




지금은 이제 나에게 안 어울리는 것. 예쁘지만 실용적이지 않은 것.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사지 않는 것을 보아 약간의 나만의 취향이 확실해지고 


기준도 생긴거 같아서 다행이다. ( 그렇다고 쇼핑을 안하는건 아님...^^ )


여러 청춘들이 20대때에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또한 나중에 분명 교훈이 될게 분명하니까!!!!! ㅎㅎ 


나중되면 뭘 사는 것에 대해 안목도 생길 것이고 뭐... 아무튼 어떤 식으로든 나아질 것이다. 




귀여운 그림과 글들이 함께 있는 에세이. 


여러모로 나와 닮은 이야기들이 많았어서 공감도 되고 위로도 되었던 책이다.


귀여운 그림을 좋아하시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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