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아픔 나의 슬픔 - 누구나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연시리즈 에세이 6
양성관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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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데 눈물이 나는, 웃기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의학 에세이"



브런치 조회수 200만, 그리고 포털사이트와 한국일보 등에서 

사랑을 받은 빛나는 의사 양성관의 거침없는 이야기들. 


지금까진 상상할 수 없었던 의사와 환자들의 이야기들을,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놓는 양성관 작가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웃고 있다가 어느 순간 울고 있게 될 지 모른다. 


『너의 아픔, 나의 슬픔』은 웃음이 있지만 서정이 있고 삶에서 우러난 따뜻함이 있는 의학 에세이다. 

의사로서 응급실에서, 진료실에서 경험한 삶의 고통과 애환들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에너지, 

그리고 소외된 자들을 향한 사랑과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문장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빛나는' 삶의 활력과 에센스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




의사 선생님들은 원래 이렇게 다들 글을 잘 쓰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에세이다.


아니 의사선생님마저 글을 잘 써버리면 어떡해요 ㅠㅠㅋㅋ


약간 이런 다재다능한 분들을 보면서 오늘도 또 작아지는 나란 사람...흑흑.



아무튼 책에 진짜 알차게 들어있는 에피소드들이 


하나같이 다 흥미롭고, 신기하고, 때로는 살짝 웃기고 때로는 또 경악스럽고,


어쩔 땐 걱정되고, 슬프기도 해서 잠시도 쉬지 않고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이랬다 저랬다 춤추기 바빴다. 



취향이긴 한데 책에 씌인 글씨체도 마음에 들었다.


바탕체나 궁서체였으면 좀 더 딱딱한 느낌이 들었을 거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그런 느낌은 살짝 덜했던 것도 같고...?



물론 어쩔 수 없이 환자의 병명이나 상태에 대해 


의학용어들이 간혹 나와서 당황스럽지만, 


흐린 눈을 하고 재빠르게 다음 줄로 넘어가면 그만인지라 ㅎㅎ 




아니 근데 이 부분 너무나 놀랍고 경악스러웠다...


아무리 10년전 첫 월급 이야기라지만은 


무려 한달에 600시간 넘게 일하셨다고? ㄷㄷㄷㄷㄷㄷㄷㄷ


한 달은 끽해야 30일 31일밖에 안되는데..


하루에 평균 20시간 이상을 일하신 거냐고 ㄷㄷㄷㄷ 


와 근데 그 당시라고 해도 190만원이면 진짜 박봉 of 박봉인데..


( 10년전이면 사회초년생 기본급이 120 정도 할 때긴 합니다만..... ) 


진짜 잠못자고 병원에 붙잡혀서 일하는데 돈 저거 받으면 충격 받긴 할듯 ㅠㅠ 

 

 





흑흑 그리고 이 에피소드도 너무 슬펐음..


아이를 둔 엄마들이라면....내 아이가 아프면 자신이 대신 아프고 싶고 


대신 아플수만 있다면 뭐든 하겠다 하는 분들을 많이 본거 같은데ㅜㅜ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렇게 평생을 죄책감을 갖고 산다는게 너무 안타까움..


그게 꼭 엄마 탓만은 아닐텐데..


아빠한테서 받은 유전자가 있을 수도 있구... 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부모님은 멀쩡한데 아이가 질병에 걸린거일 수도 있구.. 




암튼 이 에피소드에서는 아이에게 유동식을 먹어야 하는데 


관이 말썽이라 병원에 두 번이나 찾아오게 되는 어머니 이야기였는데 


ㅠㅜ 한시간 넘게 그 관 삽입때문에 씨름하고 있는 의사에게 화도 안내고 그저 가만히 기다리신다는게..


속으로는 얼마나 천불이 날까 싶기도 하고... 


근데도 뭐라고 안하고 그냥 우직하게 계속 기다려주시는게 넘 감사하기도 하고..


근데 아이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마음이 안좋으실까 슬프기도 하고..


좀 복합적으로 슬펐던 에피소드였다 ㅜㅜ 




병원 관련 이야기는 결국엔 슬픈 감정이 남는 것 같다..


암튼 다양한 에피소드가 다 들어있으니 꼭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보아 오빠분 이야기도 잠깐 들어있어서 읽다가 깜짝 놀랐음..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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