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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
여지영 지음 / 원너스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부정과 결핍 속에서 언제나 나를 지켜주었던 ‘괜찮은 생각들’에 대하여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인 걸까?’
살아오는 동안 타인에 대해선 그토록 많은 관찰과 평가를 하면서
정작 나 자신에 대해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타인이 바라보는 나뿐 아니라 나 자신이 바라보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많은 사람들이 나를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잘한다고 말해도 나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하고,
나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진짜 나의 행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나는 결코 괜찮지 않다.
나 스스로에게 “너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말해주지 못한다면 우리는 누구도 괜찮지 않다.
그래서 나는 진짜 멋있게 사는 인생, 그걸 위해 괜찮은 생각부터 하기로 했다…!
*
나도 그냥 얼핏 책 표지만 보고 남성작가인가? 했었는데 이름보고 아 여성분이구나! 하고 알았다.
역시 고정관념이 참 이렇게나 나쁘다 ;
유튜브로 놀부여지영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계신다고 한다.
일단 업적부터가 굉장히 화려하신데,
2016년 강원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로 1억원을 기부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다 ㄷㄷㄷ
기부라는게 진짜 사람들이 너무 쉽게 생각하는데
자신이 열심히 벌고 모은 돈을 남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척 하니 내놓는다는게 쉬운 일은 절대 아니다...
나에게 1억원이 있다면?
절대 기부 안했겠지..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스스로를 잘 알고 있음ㅋㅋㅋ
이렇게만 보면 이 사람이 뭐 돈이 많아서 기부했나보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에세이를 읽어보니 정말 인간극장을 계속 찍어도 될 만큼
엄청나게 화려한 과거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부모님부터 시작해서 쉽게 고백하기 어려웠을 가정사가 들어있는데
읽다가 감정이입이 되어서 너무 슬펐다 ㅜㅜ....
특히나 어머니를 다시 만나는 장면에 대해 읽어보고 너무 슬퍼서 혼자 눈물찔끔...
ㅜㅜㅜㅜㅜㅜㅜ 어머니도 절대 안 울고 모진말씀 하시더니
보내놓고 주방에서 엄청 우셨다고 ㅜㅜ 아마 차려준 밥상 치워주시면서 슬퍼하셨겠지 싶다...
그래도 아버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낀건데
저자가 어렸을 적에 사랑을 좀 많이 주시지.. 하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이 남는 것 같다.
괜히 친구들에게 잘해주면 뭐하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들이 잘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는건데 정작 자기 핏줄인 딸한테 주지 못할 망정...
딸은 아버지 사랑에 목말라있는데... 이해할 수 없는 사랑방식이였음...
저자가 정말 아량넓은 스타일이라 그 마저도 그냥 포용하고 지금은 감싸안는 것 같은데
결코 좋은 양육자는 아니였다고 생각함...
저자가 이렇게 올바르고 멋진 사람으로 컸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이유는 책을 읽어보시면 알 듯...
여튼 강렬한 책 제목에 이끌려서 읽게 되었는데
역시 타인의 인생은.. 들여다보기 전에는 뭐라고 왈가왈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꼭 이 분과 똑같은 인생을 살아야지!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 저자분이 독하게 버텨내고 성장한 만큼 나도 좀 더 독하게 살아야겠다 하는
약간의 의지를 불태우는 계기가 되었다.
암마저 이겨내버리는 멋진 분이라고 생각한다... 존경쓰...
자극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추천합니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