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 92년생 애매한 인간, 4년 직장생활을 접고 카페사장 4년차입니다
애매한 인간 지음 / 지베르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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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생 애매한 인간, 4년 직장생활을 접고 카페사장 4년차입니다



자격증, 이력, 경력, 전문성, 돈, 재능…. 모든 게 ‘애매하다’고 생각하던 

92년생 애매한 인간이 카페사장이 되었다. 

나고 자란 진주에 셀프 인테리어를 거쳐 만든 작은 카페. 

금방이라도 폐업할 것처럼 아슬아슬했지만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들었다.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장소에서, 책과 문화가 함께하는 곳으로 변모했다. 

애매한 그의 공간을 소중하다고 말해주는 단골손님과 친구들도 늘었다. 


때로는 서글프지만 대체로 꿋꿋한 그동안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가감 없이 투명한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누구라도 

진주 ‘읍’에 위치했다는 그의 카페와 카페 주인장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






우선 독특한 제목이여서 읽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92년생 사장이 카페를 열었다니! 


하기사 요새는 워낙에 어린 사장님들이 많아서 와 놀랍다! 이렇지는 않은듯. ㅎㅎ


다만 자영업이 워낙에 힘들다보니 ㅜㅜ 응원하게 되는데


아니나다를까 내용에서도 너무 슬픈 이야기가...흑흑



커피 서빙해드리다가 손님 코트에 쏟아서 한 달치 매출을 보상해드렸다는..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차피 그렇게 보상을 받을거면 좀 좋게 나가도 될거 같은데


손님들이 별다른 말도 없이 환불받고


손 덜덜 떠는 사장에게 이러니까 아무말도 못하겠다며 싸하게 나가다니 ㅠ 


그 말은 하지말지.. ( 혼자 또 상처받은 F형인간 ㅋㅋㅋㅋ ) 




그리고 반대의 입장으로 손님들은 카페에서 


컵도 깨고 테이블보에 커피도 엎고 하는데 


보상을 받을 수가 없다는 점 ㅜㅜ 너무 슬프고... 


그래서인지 몇몇 가게들은 아예 감성이나 자기 취향을 버리고 


안 깨지고 강력하거나 못생긴 컵을 쓰는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에..


그리고 아기자기 하거나 예쁜 식기들을 쓰면 또 그렇게 손님들이 훔쳐간다고-_-;;


진짜 이해를 못하겠음.. 누군지도 모를 사람들이 계속 쓰던거 가져가고 싶나 ㅜㅜ????




장사라는게 정말 힘들고 카페라는 업종도 참 힘들구나 라는걸 


매번 이런 에세이류를 통해서 접하다보니 ㅠㅠ 


창업은 무슨.. 그냥 월급쟁이가 제일 낫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게 생각되었던 부분은


다름아닌 부모님의 반응인데,


잘 다니던 공기업을 퇴사하고 자영업을 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는 딸을 보며 화를 내기는 커녕 한숨 쉬시며 (ㅋㅋ) 


뭐 도와줄건 없냐고 물어보시는게 진짜 ㅠㅠ 멋진 부모님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도 아마 자라면서 부모님의 이런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음.




( 만약 우리 부모님이였으면 100퍼 쫓겨났거나 꾸지람만 주구장창 들었을게 뻔함ㅋㅋㅋㅋㅋ


미친거 아니냐~ 남들은 가고 싶어도 못한다~ 하시면서 혼났을듯 ㅜㅜ

 

우리 부모님은 자식이 그럴듯한 직장에 다니는걸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시기 때문에...-.-;;;; )




내가 계속 강조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그 일이 쉬운 것도 아니고,


나에게 맞을 수도, 안 맞을 수도 있는 일인데 그저 무작정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고 부러워한다고 해서 직업을 선택하는건 참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 물론... 그걸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그걸 하고 싶어서 노력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함... 


나에겐 이미 그럴 의지조차도 없다 ㅜㅜ 




그런데 몇몇은 막상 그렇게 노력해서 직업을 가졌을때 만족감이 떨어지거나 


생각한 것 만큼 업무가 나와 맞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이 되면 더 크게 허무하다고 한다.  


이건 아마 자신이 직업을 갖고 일을 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 본인의 업무스타일이 어떤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게 좋은지 혼자 일하는게 효율이 높은지 등등을


잘 모르거나 따지지 못했을때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함 ㅜㅜ 




직접 경험을 해봐야 '아! 이게 나랑 맞는구나' 혹은 '아 이건 나랑 안 맞는구나'를 알기 때문에 


뭐든 일단 해보고.. 안 맞는걸 하나씩 지워나가면서 


나에게 맞는 방향으로 바꾸고 조정해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이 하라고 해서 하지말고..( 특히나 부모님 말에 크게 휘둘리는 자식들이 있다면 ㅜㅜ ) 


자신이 하고 싶은것과 잘하는 것을 하라고 하고 싶다...


어차피 일을 하는건 나지 부모님이 아니기 때문에 ㅜㅜ 






이야기하다보니 옆으로 좀 샌 느낌이긴 하지만..


직장생활이 힘들어서 카페나 차려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카페창업도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면 창업추천!!!!!!!!!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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