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까짓, 탈모 - 노 프라블럼 ㅣ 이까짓 5
대멀 지음 / 봄름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대머리 중엔 제일 멋진 대머리여야 하지 않겠어?
최소 ‘희망 전도사’ 대멀의 유쾌한 탈모르파티(脫毛+amor fati)
콤플렉스 에세이 이까짓 시리즈의 다섯 번째 편은 『이까짓, 탈모』다.
미국엔 브루스 윌리스, 영국엔 제이슨 스타뎀이 있다면
한국엔 15년차 대머리 영화배우 대멀이 있다.
그는 탈모인 대나무숲 유튜브 채널 ‘대멀’의 주인장이기도 하다.
탈모인들에게 ‘희망 전도사’로 불리는 이 남자.
탈모인들에게 머리카락은 못 심어줘도 작은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탈모 고충부터 웃픈 가발 경험담,
가발 쓰고 어디까지 해봤니 등의 콘텐츠로 탈모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 그를 보고 있으면 ‘아모르파티’가 절로 떠오른다.
내 운명을 사랑하라! 이제는 ‘탈모르파티(脫毛+amor fati)’다.
*
탈모라. 사실 머리숱이 너무너무 많아서 매번 스트레스인 나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매번 여름에는 두피가 더워서 죽겠고
겨울엔 머리가 안 말라서 축축해서 싫고..
또 그렇다고 숱을 너무 많이 치고 머리를 묶으면
두피쪽은 엄청 더운데 묶은 머리는 요만큼이라 뭔가 그건 그거대로 이상하고..
근데 이마가 넓어서인지 아니면 이런 숱많은 나도 머리가 계속 빠져서인지
미용실에서 M자 이마라고 그래서 ㅜㅜ 상처받고 앞머리로 열심히 가리고 다니고 있다..
그냥 이마가 넓은게 아니라 계속 M자 이마였던건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을...
이 책을 읽어보니 탈모로 인해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걸 알았다.
약물 부작용이라던가.. 항암치료 때문에 한움큼씩 빠지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그럴 것이고..
( 스트레스 받으면 더 빠진다는데 머리가 빠지는데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가 ㅜㅜ )
그런데 일반인들이라면 너무 주눅들거나
탈모로 인해 자신감을 잃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장발도 단발도 자기 스타일이 있듯 민머리도 스타일 아닌가?
내 입장에서는 TV에서나 SNS나 대머리이신 분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
( 대표적으로 돈스파이크... 주호민님.. 재수 작가님.. )
그런가보다~ 하고 마는데 ㅎㅎ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될듯 하다.
민머리라도 잘 씻기만 한다면야 ~ 남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 머리 매일 안 감아서 떡지거나 정수리냄새 나는 사람들... 극혐... )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은 남한테 별로 관심이 없답니다...?
님이 머리를 기르던 탈모건 전혀 관심이 없을 듯..
그리고 연애때문이라면 흠 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어차피 외모취향이 있듯이 머리도 취향이라서
강요할 수는 없는 부분인지라.. 근데 그렇다고 계속 숨기기만 하는 것도 너무 힘들듯 ㅠㅠ
숨긴다는 이유 하나로 본인이 일단 스트레스를 받고
그걸로 괜히 더 상대방의 눈치를 보게 되지 않나...?
뭐가 됐든 솔직한게 최고..물론.. 솔직하게 고백했는데 상대방이
이해못해주는 사람이라면 헤어져야지 어쩌겠음 ㅜㅜ 그냥 사랑이 거기까지인것..
진짜 저자의 경우 맞춤가발을 쓴다던데
뭐 다 좋은데 너의 민머리가 싫어! 이런다면 가발 쓰고 다니면 되니까 괜찮을듯..
대머리라고 혹은 탈모라고 연애를 못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본인도 본인만의 매력이 있고 강점이 있으니 절대 주눅들지 말기를 바랍니다!!!!
암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탈모인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_+!!!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