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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신혼여행이라고 했다 -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두잇부부의 대책없는 신혼봉사!
김현영.홍석남 지음 / 키효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아무리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도
아프리카에서 화장실을 지을 줄을 몰랐는데요!’
대기업 퇴사 남편과 KBS 리포터 출신 아내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혼봉사!
355일 동안 28개국을 돌며 아프리카와 남미 그리고 인도에서 첫날밤을 뜨겁게 달궜다!
▶“화제와 감동을 몰고 다니는 두잇부부, 아직도 안 만나보셨나요?”
유튜브 누적 조회수 520만 화제의 부부!
유럽에서 송가인 노래 버스킹을 하고, 인도 발리우드 오디션을 보기 위해 뭄바이로 날아가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프리카에서 화장실을 짓는 심상치 않은 부부가 등장했다.
그 외 아프리카 밤중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모자를 만들어 펀딩하고,
장난감 대신 쓰레기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장남감 만들기 대회’등 다양한 두잇부부만의 봉사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

우선 이 책을 구매하게 된다면,
이렇게 수익금의 일부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라고 한다.
책을 사더라도 좀 더 기쁜 마음으로, 뿌듯한 마음으로 살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한다.
나는 책도 사고 기부도 하는 사람! 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질 않는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첫 걸음.. 막이래 ㅋㅋ
아무튼 깨발랄한 표지를 보고 책을 펼쳤는데
내용은 너무 ㅠㅠ 너무 슬픈 이야기가 많아서 눈물줄줄 흘리면서 읽었다.
아니 무엇보다도..아이들이 글쓰기나 공부를 위해 공책을 사고 싶은데 못 산다고 해서
공책 정도면 저렴한 편 아닌가? 하고 의아해 했는데
공책가격이 무려 우리나라의 10배, 5천원이라는 말에 기겁했다 ㅡㅡ....
그래.. 5천원이면 나같아도 안 사겠다. 미친거 아니여!!
우리나라에서 막 박스채로 사서 보내주면 참 좋을텐데 ㅠ
여건이 그렇게 오래 머물 수도 없어서
모금을 받았는데 무려 700만원이나 모였다고 한다. 와 대박..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진짜 착하지 않나요...?
따수운 사람들이 그래도 여기저기 숨어있어서 그런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인류애...
그 중에는 두 아이들과 상의해서 간식비를 줄이고
그 돈으로 기부를 하셨다고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부모님 혼자서 한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납득할 수 있게 설득 하신 것도 대단..
그리고 아이들도 자기 간식비를 순순히 기부한다고 한것도 대단..
먹고 싶고 갖고 싶은 것들도 참 많을텐데 ㅠ ㅠ 그 사연 읽으면서 혼자 또 눈물줄줄ㅋㅋㅋㅋㅋㅋㅋ

모금 받은 돈으로는 식량도 구매하기로 했는데,
아이들이 먹을 게 없어서 맨날 멀건 콩물같은걸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트럭을 아예 하루 빌려가지고 콩이랑 옥수수등을 이렇게 포대로 사가지고
나무 파레트 위에다가 차곡차곡 쌓아놨다고.
이 사진 보면 되게 ㅠ 뿌듯하면서도 더 채워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클 듯..
그리고 솔직히 언제 살면서 이렇게 의미깊은 봉사활동을 하겠는가..
당장 지원만 하면 할 수 있는 봉사활동 조차도 안하는데 ㅠㅠ
너무 힘들어서 다시 돌아가고 싶고
에어컨 빵빵한 카페 생각도 났다는 현영님의 글을 보면서
진짜 백번 천번 그 마음 뭔지 알지 ㅠㅠ 얼마나 덥고 힘들겠어 ㅠㅠ 하게 됨 ㅠㅠ
봉사활동도 어느정도 본인 만족을 기반으로 깔고 가야
그걸 했을 때 더 의미가 깊을텐데
신혼여행을 가려다가 갑자기 세계일주를 하면서 봉사활동을 하자고 하다니 ㅠㅠ ㅋㅋㅋ
그래도 지쳐 죽을 거 같을 때 쯤 휴식하는 코스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중간에 몰디브? 사진 찍은거 진짜 정말 예쁘다.. 사진 보면서 탄성을...
그래도 나였으면 못했다... 절대 못함... 일단 체력부터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참 대단한 부부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이 여행을 제안한 남편분이나...
그런 남편을 믿고 따라준 아내분이나...
둘 다 좋은 사람들이라 그렇게 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비록 다투기도 하긴 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그 모든 것들이
큰 자산으로 남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여러모로 읽으면서 계속 감탄하게 되었던 책이였다. 강력추천한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