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제 그거 봤어? - TV 속 여자들 다시 보기
이자연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8월
평점 :

섬세한 시선을 지닌 7년 차 에디터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예능·드라마·영화·다큐·애니 29가지를 꼽아 여성주의 관점으로 낱낱이 분석한 문화비평에세이.
우리가 흔히 즐겨 보는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젠더 차별과 여성 간의 연대를 날카롭게 집어냈으며,
TV의 오락적인 요소일 뿐이라며 지극히 사소하고 당연한 것으로 치부하던 문제들을 수면 위로 올렸다.
화면에서 미뤄지고, 배제되고, 지워진 여자들의 진짜 모습이 드디어 우리 눈앞에 등장한 것이다.
*
와!!!!!!! 이거 정말 재미있는 책이였다...
뭔가 부드러우면서도 미끄럽지 않은.. 신기한 질감의 책이라 ( 마치 논슬립..! )
책을 읽으면서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잘 읽을 수 있어서 독서하기에도 편했다.
여자들의 이야기가 잔뜩 들어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진짜 엄청나게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이 부분!!!!!!!

로드투킹덤 하고 시청률 반토막으로 망했쥬?
그 이후에 퀸덤2나 해라 했는데 안하고
또 킹덤했는데 논란만 그득그득하고 완전 망해버렸쥬?
근데 항상 그렇듯 엠넷은 실험적인 시도할때 여자편 먼저 내보내는거 ㅋㅋ
프로듀스 101도 원래는 여자아이돌로 시작하더니 남자버전하고
그 다음에는 난데없이 일본이랑 같이 프듀 48을 하질 않나...후....
우리나라 아이돌 키우기도 바쁜데 일본애들까지 키워줘야 하는지 정말 의아했고요
그 마저도 조작으로 또 피디 철컹철컹;
갑자기 급발진 해버렸군요... -_-
한국에서 여자아이돌로 사는건 정말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맨날 의상도 꽉 조이는거 아니면 치마 엄청 짧은거 입고
춤추면서도 계속 신경써야 하고; 찾아보면 그런 영상 되게 많잖아요?
난 진짜 막 퀸덤에서 정장입고 나오고 한복입고 나오고 이런거 넘 좋았는디...

이 부분도 너무나 ㅠㅠ 뭔가 눈시울이 붉어지는 그런 느낌..
핑클의 캠핑클럽을 보고 소녀시대 멤버들이 급하게 모였다니 ㅠㅠ
그리고 맨날 핑클 불화설 어쩌구저쩌구 말 되게 많았었는데
( 예전엔 인터넷이 그리 발달하지 않아서 ~카더라가 거의 확실시 되었던 시대.. )
캠핑클럽 보니까 뭔가 각자 입장이 달랐고 각자 이런저런 부분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구나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서로를 이해하게 된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같이 덩달아 울기도 하고 ㅠㅠ
각자 멤버들이 서로의 마음이 이랬다는걸 그 때 알았으면 좋았을걸 ㅠㅠ
그래도 지금이라도 오해를 잘 풀고 가까워져서 다행이다..!

와아악!!! 진짜 고등래퍼3은 이영지가 다했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넘 멋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굳이 욕설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랩가사를 쓸 수 있다는 것과
와 저게 진짜 여유있는 래퍼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었다.
단정하게 교복 입었다고 지적질하는 애들 보고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영지는 멋있게 몇마디로 대화종결ㅋ
그 때부터 와 보통이 아니다 싶었는데 우승까지 하고
지금 아주 승승장구 하고 있음.. ㅠㅠ 진짜 멋있다. 대단대단.
직접 그린 폰케이스도 펀딩열어서 그거 수익금 전부 기부했음...
진짜 어린데도 나보다 훨~~씬 어른같은 그런 모습.. 너무나 존경한다 ㅠㅠ
프로그램이 딱 봐도 맨날 대놓고 밀어주는게 남성래퍼인데다가
맨날 껄렁껄렁한 양아치 같은 애들이 자기 힙합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거
진짜 꼴보기 싫었는데 ㅋㅋ
지금 보면 논란있는 래퍼들 고등래퍼출신 엄청 많잖음ㅋㅋ
남들이 하는건 멋없는거고 자기가 진짜 힙합이다~
이래놓고 뒤에선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가고 있던데 ㅋㅋ 기도 안차서...
자꾸 책 서평을 써야하는데 과몰입해서 너무 흥분하게 된다..후.. 릴렉스..
아무튼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등을 보면서 내가 답답했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콕콕 집어서
마치 벅벅 샴푸질을 해주는 듯 해서 읽는 내내 속이 다 시원했다 ㅠㅠ
진짜 퍼펙트 퍼펙트..
다들 읽어보시면 제가 왜 이렇게 칭찬을 계속 했는지 아실 것임 ㅠㅠ
넘 재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훌훌 다 읽어버릴 수 밖에 없는 마성의 책,
적극추천합니다+_+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