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
태린 피셔 지음, 서나연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상상해보자. 내 남편에게 두 명의 아내가 더 있다고.



난 다른 아내들을 만난 적이 없고, 서로가 서로를 모른다. 

이 독특한 합의 때문에 남편을 일주일에 단 하루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상관없다. 남편을 너무 사랑하니까. 

아니, 남편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나 자신을 타이른다.


하지만 어느 날, 빨래를 하다가 남편의 주머니에서 종이를 발견한다. 

해나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에게 발행된 청구서다. 해나가 다른 아내라는 것은 단박에 알 수 있다.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가 없다. 난 그녀를 추적하고, 거짓으로 우정을 나누기 시작한다. 

해나는 내가 누구인지 꿈에도 모른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러 나온 해나의 몸에는 숨길 수 없는 멍이 보인다. 


그녀는 남편에게 학대받고 있다. 물론 그 남편은 내 남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남편이 폭력적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내 남편은 어떤 사람일까? 이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어디까지 갈 것인가?


그리고 남편의 비밀스러운 세 번째 아내는 누구일까?











*








아 일단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인거 같아서 바로 신청해서 읽게 된 책이다.


책 초반부터 갑자기 수위가 넘 높아서 


헉??? 이래도 괜찮나 싶어서 덜덜 거리면서 읽게 된 소설.


흡입력이 장난아니다. 그냥 잠깐만 훑어보려고 했는데 어느새 자리잡고 읽고 있었음.


( 무려 컴퓨터를 켜놓은 채!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게임도 제쳐놓고 읽고 있었다. )






그런데 진짜 읽다가 정병올거 같아서 -_- ... 진짜 대환장할뻔 했다. 


소설 내용 흐름상 중반부쯤 이후부터 


약간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이 어쩔 수 없이 들어있는데 


약간 이 내용이 너무 ㅠㅠ 아 진짜.. 한 사람 바보 만드는거 너무 쉬운 일 아닌가요.


나는 이 부분의 공포감이 좀 크게 다가왔음.


특히나 이와 관련된 괴담을 들은게 있어서 그런지 ㄷㄷㄷ 


아무리 말해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고...





아!!! 약간 그 영화 내일의 기억에서 처음에 


서예지가 자꾸 알면 알게될수록 뭔가 다 이상하고 수상한듯한 그 분위기!!


그런 분위기를 또한 써스데이도 느끼고 있어서 어쩐지 과몰입 되어버렸음.. 


( 써스데이는 목요일에만 남편과 있어서 그런 이름을 붙임. 


월요일과 화요일 아내들은 또 따로있음 ㅡ.ㅡ;; )





이런거 보면 진짜 소수의 사람들이


 얼마나 취약하고 힘이 없는지를 더더욱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수가 한 사람을 바보 만드는 일은 정말 너무나도 쉽습니다...? 그쵸?


요새 또 이슈되고 있는.. 회사까지 나서서 거짓말 하고 고소한다고 했던 그 사건 생각나죠? 





아무튼 일부다처제라는 거지같은 ( 조선시대 왕도 아니고 ㅋㅋ )


제도를 떠올리게 되면서 읽으면서 가슴이 막 답답해지는 그런 소설. 




남아공에서는 일부다처제 때문에 일처다부제 허용을 놓고 


평등을 위해서 이 제도가 필요하다고 씨름중이라는데, 


일부다처제가 있다면 일처다부제도 당연히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근데 기독교와 보수적 성직자 단체들이 반대한다고 한다 ㅋ 


야 그럼 일부다처제도 없애야지ㅜㅜㅋ 


동성혼도 되는데 그게 왜 안되지.. 징짜 이해가 안가는 나라다. 




아무튼 읽으면서 아 진짜 감정이 화자와 동기화 되가지고 


읽는 내내 너무 불안하고 ( 세스가 목요일 아닌데 찾아왔을 때 진심 무서웠음..


여차하면 죽이는거 아닌가 하는 공포감이 ㄷㄷ ) 


스트레스 받고 빡치기도 했던 소설 ㄷㄷㄷ 




독특한 소재의 스릴러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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