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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
백영옥 지음 / 나무의철학 / 2021년 6월
평점 :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이후 5년
35만 독자들의 뜨거운 요청이 불러온 10년 만의 재출간!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 백영옥이 전하는
더 따뜻하고 다정해진 위로의 문장들
2012년에 출간된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가 10년 만에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나무의철학에서 출간한 《곧, 어른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남들은 빛나는 성공이라 부르는 참담한 실패를
수없이 겪은 백영옥 작가가 이십 대와 삼십 대 시절 삶의 다양한 이면을 경험하며 써내려간,
따뜻하고 다정한 위로의 문장들이다.
꿈이 꼭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꿈이 이루어진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한때 눈부시게 빛나는 재능이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건 청춘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작가가 이 책에서 들려주는, 젊은 시절 끝없이 마주했던 인생의 여러 오답들을 통해,
허황된 것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기꺼이 고민하고 우리의 인생을 조금 더 행복한 쪽으로
데려가는 것들을 기꺼이 선택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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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 작가님의 2012년도 소설이 거의 10년만에 다시 재출간 되었다.
어쩐지 책을 검색하는데 너무 오래된 책이 떠서 뭔가 했더니 재출간 산문집이였음ㅋ
그런데 이 작가님만의 문체가 또 마음에 들어서 받자마자 훌훌 읽게 되었다.
아무래도 10년쯤 된 소설이라 지금보다 훨씬 전의 감성? 이라고나 해야 하나.
여튼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더욱 따스하게 느껴졌다.
미숙아로 태어난 이야기부터 해서..
4월 예정이였는데 2월에 태어나버리다니 ㅠㅠ
( 아니 근데 아버님이 변비 때문에 변을 못 보는 아기를 위해
손톱을 바짝 자르고 똥을 파냈다니; 정말 찐사랑...
내가 알기론 누군가의 아이도 변비가 굉장히 심해서
부모가 젓가락으로 파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무려 손가락으로! )
어머니와 함께 영화도 보고 커피를 마시며 어머니가 가진 꿈이 뭐더라.
하며 어머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에피소드라던가.
그리고 분명히 어제까지 안녕하고 매점앞에서 웃으며 만났던 친구가
교통사고로 다음날 볼 수 없게 되었다던가 하는 이야기.
그런데 참 슬픈 일이다.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리는 경우는 정말,
얼마나 부모가 한이 맺힐까 싶기도 하고.
요새 무브 투 헤븐이라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고 있어서 그런지
죽음에 대해 마냥 단순하게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것 같다.
아, 그리고 저자가 좋아하는 것들은 빨리 사라진다고 하는데
나도 그런 편이라 그런지 공감했음ㅎㅎㅎ
좋아하던 메뉴는 제일 빨리 단종되기 마련이고 ㅡ_ㅡ
( 아니 왜!!!!! 그 맛있는 거를 왜!!!! )
좋아하는 가게들이 사라지는건 아무래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보니..
임대료를 내기 어려울 만큼의 매출이 안되었다던가...
내가 원래도 살짝 마이너한 취향을 가져서 그런가? ㅜㅜ
아무튼 좋아했던 것들이 사라진다는건 참 슬픈 일이다 ㅜ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들어있는데 읽는 동안은
마치 영상을 보는 것 처럼 선명하게 그 화면이 보이기라도 하듯 느껴졌다.
여행을 하면 그 여행지가 왜 좋았는지,
그리고 왜 그 여행지로 떠났어야 했는지도 알 수 있고
작가님이 보았던 영화나 드라마 등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이걸 보고 이렇게 느꼈구나~ 하는 것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큰 기복없이 흘러가듯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산문집이라 좋았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