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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경찰일기 -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경찰공무원 이야기
늘새벽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이 책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꿈과 희망만을 이야기하진 않는다.
경시생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경시 준비, 중앙경찰학교 이야기,
파출소 실습뿐만 아니라 왜 신임 경찰공무원이 조직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는지,
열정적이어야 할 신임 시절에 왜 그토록 금방 질려버리는지,
그리고 경찰을 광고하는 학원가, 경찰을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심어주는 잘못된 환상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경찰공무원을 꿈꾸고 있다면 당연히 ‘공무원은 무조건 좋다.’
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다른 측면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새내기 경찰의 고민이 담긴 이 책을 읽고
슬기롭게 공시 생활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보는 건 어떨까.
*
책 소개가 길어서 반절 잘라서 가져왔는데, 저런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경시생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배부른 소리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직업이라는게, 되기 전과 되기 후가 굉장히 다른 편이고
그토록 되고 싶던 직업이라고 해도 막상 그 직업이 되어 현실을 마주할 때는
그렇게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 또한 3년동안 8번의 시험을 쳐서
거의 마지막에는 해탈한 상태로 시험을 봤는데 덜컥 합격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내 주변에도 경찰공무원이 되겠다고 준비하던 지인이 있었는데
아직 공부중인걸로 알고 있음...!
다들 하고 싶은게 있었을 텐데 공무원에 도전하는 걸 보니
음 역시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를 원하는 건가...! 라고 생각이 든다.
준비하는 동안은 굉장히 심적으로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텐데 ㅜㅜ
가장 쉬운 예로, 대기업에서 신입공채사원들을 뽑아도
3~6개월 이내에 90% 정도의 사람들이 빠르게 퇴사한다고 한다.
특히나 주변사람들이 '안정적이다' 라고 말한다고 해서 직업을 덜컥 결정하면 안된다.
나의 성향과 잘 맞는지, 내가 좋아하지는 않아도 싫어하는 부분은 없는지 등등은
기본적으로 충분히 생각해본 다음에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단 이 책에서는 경찰에 대해 장점은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1. 주말은 없지만 평일에 시간이 있는 편. ( 평일휴무 )
2. 업무 연장이 없다.
3. 일주일가량 쉴 수 있다. ( 연가사용 )
여기까지만 봤을 때 헉 너무 좋다!!! 라고 느껴지는 거라곤
업무 연장이 없다는 거 정도....?
그리고 역시나 예상했듯이 안 좋은 이야기는 줄줄이 사탕마냥 에피소드로 등장하게 되는데,
주취자들을 응대해야 된다는 것부터, ( 단계가 무려 1부터 10까지...;;; )
평생 안 좋은 것만 보게 되는 극한직업이 경찰이라고 한다.
그리고 경찰 또한 야간근무를 해야 하는데,
이 야간근무 또한 크게 체력을 소모하는 데다가
실제로도 경찰의 평균수명이 다른 직업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한다.
대충 이유는 왜인지 많이들 알게 될 것이고...
정말 경찰 공무원에 대해서 진지하게 진로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한번씩 읽고 마음을 굳게 먹은 다음 도전하라고 권하고 싶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