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 수업 - 프로이트가 조언하는 후회와 자책에서 벗어나는 법
강은호 지음 / 생각정원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을 깊게 공부한 저자 강은호 박사는 


자신을 정말 사랑하기 위해 ‘애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애도는 타인을 떠나보낸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시간의 흐름, 우리가 나이를 먹는 것,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실망, 


심지어 이루지 못한 소망들까지 모두 상실이라고 말한다. 즉 우리의 삶은 상실의 연속이다.




삶이 계속되는 상실이라면, 애도 역시 우리가 사는 동안 멈출 수 없는 작업이다. 


저자는 애도의 4단계(부정, 분노, 슬픔, 수용)를 통해 


나를 괴롭히는 부정적인 감정과 작별하고, 내 안의 상처를 다시 살피도록 돕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애도의 4단계는 어떤 순서가 아니라 상실을 마주한 사람들이 머무르는 곳일 뿐이다. 


단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지금 어떤 마음인지를 이해하는 것으로 활용해도 된다.








*








심리학 관련 도서라서 읽고 싶었던 책이다 ! 




그리고 이 책에서는 다양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예시가 나오는데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나와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에게서는 또 알게모르게 응원을 하게되고 그랬다 ㅠㅠ 






어디선가 읽었었는데, 무슨 책이였더라, 




어른이라고 하더라도 각자 자신의 마음속에 어린 시절의 내가 있고,




그 어린 시절의 상처받은 나를 완전히 치유하지 못하면 계속 그 부분에서 




결핍을 느끼게 된다고 말이다. 








가장 쉬운 예를 들어보자면, 




어렸을 때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부모님이 사주지 않았다면




그 장난감을 갖지 못해서 상처받거나 서러웠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며 




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사고 싶다던가,






또는 자신의 아이에게 장난감 만큼은 부족하다고




 느끼지 못하도록 많이 사준다던가 하는 것이다.








확실히 그렇게 뭔가를 갖고 싶은데 갖지 못해서 남게 되는 서운함은




누구나 다 있었던 것 같다. 




물론 갖고 싶다고 부모가 다 사주면 참 좋겠다만




과거에 그다지 넉넉하지 않았던 가정형편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없고 ㅠㅠ 




외동도 아니고 형제들이 있으면 돈이 몇 배로 드니까... 






( 나의 경우는 약국 갔을때 엄마가 텐텐 안 사줘서 서러웠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땐 그게 왜 그렇게 먹고 싶었는지! ) 












아 그리고, 기억이라는 건 결국엔 기억하는 사람 마음대로 하게 된다는 내용도 꽤 인상깊었다. 




그러니까 너무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 지에 대해서 신경쓰면서 




자신을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감추려고 하거나,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그렇다고 사회성을 완전히 저버리진 말고 ㅠㅠ 






( 이거 뜻을 잘못 해석해서 남이사 어떻건 말건 나의 길을 간다!! 하면서 




개차반으로 살면 정말로 개차반이 됩니다...... 적당한...사회성은 필요합니다.... ) 








내가 아무리 누군가에게 정성과 시간을 들여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해도, 




기억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면 난 그 사람한테 나쁜 사람이 되는 것임ㅋ 




그리고 그 사람은 그렇게 기억해야만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 등을 감출 수 있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기억해야만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 사람도 그 사람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 뭐...




그렇게 타인을 못 믿거나 타인의 호의를 받아들일 수 없는 원인이 분명 존재할테니 말이다.




그냥 그런 사람들은 그렇구나~ 하고 신경쓰지 않으면 될 이다.








어차피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는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게 세상이니 말이다. 




어떻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절대로 그건 그렇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은 못 봤다. 당연한 일이다. 다 다른 사람들이니까! 








 


아무튼 이래저래 심리학 도서는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고




자꾸 잊었던 사실을 떠올리게 되면서 조금 더 나 자신을 붙잡게 되는 것 같다. 




과거보다는 지금의 나를 좀 더 사랑하기 위해서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