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고래잡이 - 라말레라 부족과 함께한 3년간의 기록
더그 복 클락 지음, 양병찬 옮김 / 소소의책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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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2019년 ‘올해의 책’․로웰 토머스 북어워드 수상


텔레그래프 ‘올해의 최고 여행서’․햄프셔 가제트 ‘2019년 최고의 책’




인도네시아의 어느 화산섬에는 대나무 작살과 목선으로 

거대한 고래를 사냥해 생계를 이어가는 토착 부족이 살고 있다. 


이들은 수 세기 전부터 전통 방식으로 1년에 평균 스무 마리의 향유고래를 잡고, 

이웃 부족과 물물교환을 하면서 자신들만의 삶과 문화를 유지해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현대화된 문명의 파도가 밀려와 

부족사회를 뒤흔들면서 전통적 생활 방식이 붕괴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 책은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3년에 걸쳐 부족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이 들려준 생생한 증언과 대내외적인 변화, 

그리고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 등을 밀착 취재한 기록이다. 


척박한 자연환경에서도 용기와 지혜를 모아 함께 울고 웃으면서 

거친 파도를 넘나드는 이들의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면서도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긴다.






*



* 고래 내부 사진이 있습니다 혐오주의... * 

* 고래 내부 사진이 있습니다 혐오주의... * 

* 고래 내부 사진이 있습니다 혐오주의... * 
 



제목 보고 굉장히 궁금했던 책이다.

고래잡는게 되는건가..? 하면서 의문을 갖고 읽게 되었는데 

역시 내가 갖고 있는 의문을 한 방에 해결해주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라말레라 부족은 오늘날 명맥을 이어가는 수렵채집사회 중에서 

가장 작은 집단이자 고래 사냥을 생계 수단으로 삼는 유일한 부족이다. 

그들은 가오리, 황새치, 돌고래, 범고래 등도 사냥하지만

주요 사냥감은 현존하는 최대의 이빨 달린 육식동물인 향유고래다. 


300명에 이르는 부족의 사냥꾼들은 1년에 평균 스무 마리의 향유고래를 잡아, 

21개 가문의 1,500명에게 육포를 공급함으로써 

폭풍이 몰아쳐 배를 띄우기 어려운 겨울 계절풍 시즌(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을 견뎌낸다. 


( 아니 막 이렇게 잡아도 되나? 싶었는데 그들이 사는 곳 앞바다에는 

향유고래가 수십만 마리가 헤엄쳐 다니는 데다가, 매일 1마리씩 잡는게 아니고 

1년에 20마리 정도만 잡는거라서 생태계쪽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ㄷㄷㄷ ) 



수입된 포장 식품과 기계화된 어획 방식에 의존하는 이누이트족과 달리 

라말레라 부족은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 즉 테나(목선)를 타고 대나무 작살로 고래를 사냥한다고. 

그래서 아니 정말로 작살을 던져서 고래를 잡을 수 있나...?

심지어 저렇게 몸집이 큰데 가능한가? 했는데 실려있는 사진을 보아하니 정말 그렇게 

계속 다들 생계를 유지해온 듯 하다. 뭔가 신기한 느낌... 





* 고래 내부 사진이 있습니다 혐오주의... * 




ㄷㄷㄷㄷ 저렇게 많은 마을 사람들이 다 달려들어서 뒤집는것 좀 보십시오!! 

고래가 얼마나 큰지 크기가 가늠이 가십니까. 

심지어 상층부를 제거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ㅠㅠ 




그리고 이 책의 저자 더그 복 클락이라는 사람은 

2011년에 첫 방문 후 2014~2017 까지 계속 이 마을을 방문하여 

고래사냥에 수십 차례 참가하고, 

외국인 최초로 고래 소환식(이게게렉)을 처음부터 끝까지 참관하기도 했다고 한다.

외국인인데 고래 소환식에 참여시켜준 것만 봐도 

마을 사람들이 충분히 그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만타가오리의 뇌를 먹고, 민가에서 잠을 자고, 시장에서 물물교환을 하기도 했으며 
 
이방인으로서의 무지와 편향된 사고방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라말레라어를 익혔을 뿐만 아니라


( 이 부분이 가장 감동적이지 않나요...! 

저라면 그냥 계속 영어로 하거나 바디랭귀지를 했을 것 같은데 

라말레라어를 배워서 대화를 하려고 했다니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방인이기 때문에 편향된 사고방식을 최소화 하려고 했다니..! 노력이 가상함! ) 



 100여 명의 라말레라 사람을 인터뷰하고 끊임없이 메모하고 사진을 찍었으며,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방대한 기록물을 통해 꼼꼼하게 사실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분량이 좀 어마어마한 편입니다 ㄷㄷ 좀 두꺼운 편... 


하기사 몇 년간의 내용은 물론 100여명의 사람들의 인터뷰를 싣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세세하게 기록하면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냥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꽤 흥미를 가질 법 합니다.

특히나 고래사냥이라니! 그것도 그냥 작살 들고 배에서 뛰어내리는 방법으로 고래를 잡는다니! 

엄청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책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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