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 매력적인 브랜드 이야기에서 발견한 자기 발굴 노하우
김키미 지음 / 웨일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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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사로잡은 브랜드의 탁월한 노하우를 자기만의 강점으로 바꾸는 방법!”


나다움을 무기로 만드는 20가지 퍼스널 브랜딩 도움말

눈에 띄고 오래 가는 브랜드에는 훔치고 싶은 전략이 숨어 있다



긴 기다림에도 사람들이 몰려드는 블루보틀, 침대라는 키워드에 곧바로 브랜드명을 떠올리게 한 시몬스, 

진정성으로 주목받은 유한락스에는 어떤 저력이 있는 걸까? 

시선을 사로잡는 브랜딩에는 보통 사람도 실현 가능한 인사이트가 있다.


모든 걸 차치하고 오로지 작품의 피드백만 주고받는 픽사의 브레인트러스트, 

지속 가능과 혁신 사이에서 ‘성공적인 실패’를 만드는 아마존, 

‘하지 않음’으로써 가치를 높인 《미쉐린 가이드》의 브랜딩을 들여다보면 ‘나’라는 브랜드의 발견이 손쉬워진다. 



피드백을 주고받을 모임도, 나를 위한 골수팬이 없다 해도 괜찮다. 

파타고니아와 마켓컬리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네거티브한 피드백에도 가라앉지 않을 브랜딩 노하우를 얻게 된다. 

퍼스널 브랜딩의 강력한 컨설턴트가 매력적인 브랜드인 이유다.


작가는 저력 있는 브랜드 전략을 돌파해 다양하고 단단한 자아를 쟁취하라고 제안한다. 

시대 지각변동의 흐름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유일한 나다움을 찾기를, 

그로 인해 지금 서 있는 자리에 걸맞은 결정적인 브랜드로 나아가길 응원한다.






*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이 부분이다.


마케팅은 타인에게 " 저는 좋은 사람입니다 " 라고 말하는 것이고,


브랜딩은 타인으로부터 " 당신은 좋은 사람이군요 " 라고 말을 듣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부르는 것이라는데. 


저는 좋은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직접 알리는 행위가 마케팅이라면,


브랜딩은 타인이 자신을 알아보게 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면 SNS 에서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 저는 좋은 사람입니다 " 를 말한다. 


누구나 마케터가 될 수 있고, 누구나 다 마케터라고 할 수 있다. 


그중 눈에 띄는 마케터에서는 일관성이 엿보인다.



무작정 " 저는 좋은 사람입니다 " 를 말하는게 아니라,


팔로워들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스며들도록 SNS를 디자인한다. 


한편 어떤 이들은 확성기에 대고 큰 소리로 " 저는 좋은 사람입니다!!!! " 라고 하거나 


" 저는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 라고 반복적으로 말하면서 노이즈를 만든다.


이럴 경우 좋은 사람은 커녕 언팔을 부르는 마케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내용만 읽어봐도 꽤나 흥미롭게 느껴졌다.


나 또한 꽤 오랜시간 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무슨 수가 있어도 잃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바로 일관성이기 때문이다.




내가 무작정 돈을 받고 제품홍보게시글을 써준다던가, 


블로그대여를 해서 광고게시글을 업로드 하는걸 허용한다던가를 했더라면


지금 아마 블로그로 돈은 꽤 벌었을 것이다.


다만 그렇게 했을 때 내 블로그는 이제 저품질 블로그로 판별되어 


네이버에서 아무리 검색을 해도 상단에 노출이 안될게 뻔하고; 


온갖 광고게시글로 도배되고 차단된 아이디에도 많이 등장하지 않았을까 싶다ㅋ




그리고 계속 광고게시글을 올렸던 블로그에서 


이 제품이 정말 좋아요! 라고 써봐야 누가 믿겠는가. 


이 블로그 광고블로그니까 당연히 다 좋다고 하겠지~ 라고 생각할게 뻔하니. 



그래서 그 어떤 경우에서도 어지간하면 중립을 잃지 않으려고 하고, 


좋은건 정말 좋다고 호들갑을 떨고 


별로거나 아니다 싶은 점들은 솔직하게 게시하는 편이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표현의 자유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지금 이렇게 거의 매일 쓰는 서평 조차도 내가 별점을 낮게 해서 


글을 올리면 당장 연락이 오기 때문에....;; 


한동안 내 서평의 별점이 4점으로 아예 통일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계속 낮은 별점에 불만을 품었던 출판사 or 저자가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서평에 별점을 안 넣는구나를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다.


나 또한 이제 별로라고 느껴진다면 서평에 별점을 넣지 않는 방향으로 잡아야겠다.





한번은 개인적으로 저자라는 사람이 연락이 와서 서평을 써달라기에 알겠다 하고 


도서를 받고 서평을 올렸더니,


 저자가 등장해서는 자기는 서평을 요청한 적이 없는데 책을 어떻게 


받았느냐고 서평을 내려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이게 믿겨지는가?ㅋㅋㅋㅋ 난 내가 귀신에 홀린 줄 알았다....


그냥 책도 아니고 사인본을 받았는데 ㅡㅡ 그럼 사인한 사람은 누구고 


서평을 써달라고 보낸 사람은 누구지...? 

 


알고보니 저자가 두개의 아이디를 쓰는데 하나는 본인이, 하나는 친구와 같이 쓰는 아이디라고; 


서로 협의가 되지 않았기에 서평을 내려달라 했는데 


좀 많이 어이가 없었다..... 저자와 그 친구라는 분의 대처가 많이 무례했다고 생각한다.


그 책은 꽤 별점이 높은 축에 속하는 책이였는데, 적어도 브랜딩에는 실패한 마케팅이 아닐까 싶다. 





얘기가 조금 샜지만 아무튼, 하나의 브랜드가 누군가에게 인식이 되려면 


정체성만큼은 잃어버리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기업들이 이걸 잊고 있는 것 같은데, 


다른 브랜드가 잘 나간다고 무작정 우르르 따라하는 것도 참 꼴불견이고; 


하나의 공식처럼 뭐는 뭐다. 라고 생각이 나려면


뚝심있게 밀어부치고 인내의 시간처럼 기다려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초심을 잃어버린 기업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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