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꾸는 왕따였습니다
김윤관 지음 / 인재교육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형도, 나도 왕따였다…
그러나 왕따는 피해자도 가해자도 행복할 수 없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교에 갔다 오면 “공부하라.”가

아닌 “일해라.”는 어머니의 잔소리로 일만 해야 했던 형제.

그러나 더 힘든 것은 학교에서 외모 때문에, 또 가난 때문에 놀리던 친구들의 폭력이었다.


무자비한 그들의 학교폭력은 결국 형을 자살에 이르게 만들었고,

저자 역시 상처와 충격 속에서 한동안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이대로 죽어버릴까.” 생각도 했다. 힘겨운 현실은 자꾸만 자신을 밑바닥으로 끌어당기는 것만 같았다.


이 책은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학교폭력의 실태를 낱낱이 보여준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변함없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이 집에 말도 못한 채 상처를 입고 꿈을 잃고 목숨을 잃어간다.

저자는 그때 소중한 자신의 삶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지켜온 스스로를 칭찬한다.


못생긴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좀 부족한 사람도…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다.

희망을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갈 권리가 있다. 존중하고 받으며 함께 가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




일단 좀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ㅠㅠ


그래도 현재 88억의 자산가가 되었다고 하니 마음이 좀 놓인다.


그렇지만 저자가 살아온 인생을 들여다보면 마냥 좋은 일만 있지는 않았어서


또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 들었다.



형이 자살을 하게 되고, 그리고 그 충격으로


 술을 드시던 아버지가 발을 헛디뎌 돌아가시게 되었다고 한다.


짧은 기간동안 갑작스럽게 장례를 2번씩이나 치뤄야 했다니...


얼마나 집안 분위기가 말이 아니였을까.


그리고 아들을 잃은 슬픔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남편이 죽어서


어머니는 얼마나 마음이 답답하셨을지............ㅠㅠ


그래서 더더욱 엄격하게 누나와 저자를 키우셨다고 하는데


어떤 마음으로 그랬는지 알것만 같았다...


아무래도 괜시리 조금만 어긋나면


집안환경이 어쩌구 아비가 없네 어쩌네 하면서 언어폭력을 저질렀을


사람들이 수두룩했을 테니 말이다... 지금도 그런 말들을 하는데


그 시절에는 얼마나 더 심했을지 안봐도 뻔하다 ㅠㅠ


( 그리고 역시나....... 과부아들과 놀지말랬다고 같은 반 애들이 놀렸다고 한다...


이건 진짜 부모들이 얼마나 무례하고 못된 사람인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





그런데 저자는 그런 일을 겪고 버텨내기도 힘들었을 뿐더러

자신 또한 죽고 싶어서 매일 농약을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그렇지만 어머니 때문에 차마 죽음을 택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어린 나이에 그렇게 자신이 떠나면 남겨질 어머니의 충격이 클 거라고

 먼저 생각하다니 참 다행이지 않은가 ㅠㅠ




가난하다, 키가 작다, 재수없다 등등 하면서 맞기도 많이 맞고,


괴롭힘을 매일매일 당해서 학교가기가 정말 싫었다고 한다.


지금 어른이 된 와중에도 그 날의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세세히 담겨진걸 보면


정말 마음속에 큰 상처가 남아있는게 느껴진다 ㅠㅠ




그러니 학폭이라는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면 안되는데


요즘 학폭문제가 계속 나올때마다 2차 가해하는 댓글들을 보면 속이 터진다 ㅡㅡ


예전 일을 왜 이제야 꺼내냐니??????? 이제야 말할 수 있게 된건데 말이다.


그 고통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하고


사람에 따라 심리치료도 받아야 하고 불안증세도 있었을 것이고...


그걸 다 버텨내고 버텨내서 이제야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거라고!!!!!!!!!!



그리고 피해자들은 그 내용을 적으면서 그 날의 기억을 생생하게 다시 떠올리게 된다.


그렇게 끄집어낸 기억 때문에 트라우마에 빠질게 뻔한데


그걸 감내하고도 알리기 위해 글을 쓰는 거다............


가만히 입다물고 있으면 너무나 분하지 않겠음??????




저자의 경우 어른이 되어보니 자신을 정말 심각하게 괴롭히던 아이들 중 2명이 죽었다고 한다.


1명은 교통사고, 1명은 자살했다고 한다.


냉정하게 남을 괴롭혔던 유년시절을 가진 사람이 죽던 말던 불쌍한 마음은 전혀 들지 않는다.


다만 본인이 저지른 죄에 대해 뭐 사과를 한다던가 용서를 구한다던가


그런 거 없이 그냥 죽어버려서 이도 저도 안된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뭐 물론 사과를 한다고 용서를 받고 말고는 피해자가 결정할 일이지만.




​아무튼 괴롭힘이나 왕따를 당하고 있는 청소년이 있다면................


이 책이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한번 읽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살기 싫고 너무너무 지금이 힘들고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음을 정답으로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



괴롭힌 애들 보란듯이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버텨내고


훗날 크게 되갚아 주겠다! 하는 마음으로 이를 갈고 복수심을 길러서라도


살아보는 건 어떨까...............ㅠㅠ


그리고 당장 누군가에게라도 털어놓는걸 추천한다.


지역 내에 있는 청소년 상담센터라던지,


( 인천에는 예술회관역 지하에 크게 있다! )


정 찾아갈 자신이 없으면 익명게시판이라도..........ㅠㅠㅠㅠㅠ


모두가 너의 편이 되어줄 거라는것을 잊지 않았으면.


그리고 그렇게 괴롭힘 당하는건 절대로 너의 탓이 아니라는 걸 명심했으면 좋겠다 ㅠㅠ




요즘 쉽게 목숨을 끊어버리는 청소년들의 기사들을 너무 많이 봐서


마음이 참 안좋다...... 주변에 분명 단 한 명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른이 없는걸까...ㅠㅠㅠㅠㅠ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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