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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공부 - 말투 하나로 적을 만들지 않는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1월
평점 :

당신이 매일 쓰는 말습관이 남은 인생을 결정한다!
수백만 독자들의 인생 멘토 사이토 다카시 교수가 전하는 말투에 품격을 더하는 법!
위로나 조언을 건넬 때 간결하면서 품격 있게 말하는 사람이 있고
안 해도 될 말을 굳이 꺼내서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이 있다.
모임에서 부드럽게 분위기를 리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색함을 참지 못하고 아무 말이나 내뱉고 뒤돌아서 후회하는 사람이 있다.
이처럼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일과 관계가 술술 풀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쉽게 미움을 받게 되고 오해를 사게 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차이는 바로 말습관 때문이다.
말의 내용만큼 중요한 것이 말습관이다.
특히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투는 말하는 이의 품격을 드러내고 관계 내공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척도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말 한마디 한마디의 존재감은 더욱 커진다.
말은 말하는 이의 인품을 투명하게 비춰주는 거울과도 같기에 나이가 들수록 격을 높이는 말공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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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름이 낯익다 했더니, 찾아보니 동일한 저자의 책을 벌써 네번째 읽는 셈이다.
반가워해야 하나. ㅋㅋ
아무튼 그가 말하는 어른의 말공부란 꽤나 필요한 덕목? 이라고 생각된다.
새해를 맞이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나이에 맞지 않게 말하는 사람을 보면 이제는
철딱서니 없어보임을 넘어서 그냥 어휴... 상종을 말자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나 평소에 책이나 글을 읽지 않거나 완전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사람을 보면
뭐랄까... 그냥 말에서 그런 티가 막 묻어나온다고 해야 하나. 그냥 딱하다 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사람이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성장이라도 해야지
이건 뭐 언제까지 그렇게 아무 생각 없는 채로 멈춰서 살 것인지...
근데 이제 또 저자가 나이도 있고(60대)일본인이라 그런지
이렇게 생소한 단어를 쓴다고?!?! 라고 생각되는 문장들이 몇몇 있었다.
그 중에서 엥 이게 무슨 뜻이지? 라고 생각해서 검색창에 검색해본 단어가 있는데,
바로 제반사정이라는 단어이다.
예문은 거절의 뜻을 나타낸다는 에피소드에서 나온 말인데,
솔직히 이런 말은 처음 들어봤고
거절과 제반사정이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일까 싶어서 궁금해져서 검색해봤다.
그런데 역시나!!! 제반사정이라는 정확한 우리말 사전은 없다.
이렇게 바로 일본어사전으로 나오는데, 이게 일본어투의 한자표현이라고 한다.
제반이라는 뜻을 검색하면 뭐 어떤 것과 관련된 모든것. 이라고 나오는데
제반사정이라는 단어 자체는 우리말사전에는 없다.
민법에는 제반사정, 제반증거 라는 단어들이 종종 나오지만
( 아니 일반인들이 민법사항을 줄줄이 외울리도 없고 읽을 일도 없고...! )
이것 또한 사실 유래를 따져보면 일본식 표기라고 한다.
그러니 물론 저자가 일본인이니 일본식 표기로
제반사정이라고 했었어도 번역할 때는 우리나라 말로
개인사정 이런 말로 바꿔서 번역을 했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글로 번역된 글을 읽는데 다시 단어를 검색해봐야 한다는건 좀...
번역의 의미가 좀 떨어지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또는 그대로 옮기되 각주 같은 것을 달아서 이와 같은 부연설명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번역하신 황미숙이라는 분을 찾아보니 워낙에 일본어번역 전문가라(일본어과 석사)
이런 단어정도는 전문가다보니 그냥 손쉽게 번역을 하셨을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곱게 나이들어 가면서 (?) 그에 맞는 우아한 말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