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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릿 글쓰기 - 어떤 글쓰기도 만만해지는
야마구치 다쿠로 지음, 한은미 옮김, 송숙희 감수 / 토트 / 2020년 11월
평점 :

비포&애프터 예문으로 템플릿 활용법이 한눈에 쏙!
이 책은 글쓰기에 필요한 다양한 템플릿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장 많이 사용되고 가장 효과 높은 3가지 템플릿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안내한다는 데 있다.
많은 예시로 설명하고 잘못된 문장을 수정하여 보여줌으로써 더욱 빠르게 이해하게 한다.
단지 템플릿이라는 ‘생각의 틀’을 활용했을 뿐인데
완전히 달라지는 예시 글을 보면 템플릿을 활용해 글쓰기에 도전해 보고 싶은 의욕이 불끈 솟아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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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글 쓰는 것에 대해 전혀 공포감이나 두려움이 없는 편인데,
사실 이 부분에서 주위 지인들이 많이 부러워할 때가 많았다.
나는 조기교육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지만.
당시에 별로 유명하지 않았던 논술교육을 8살때부터 받아서 그런가
글 쓰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재미를 느끼는 편이고
( 그거야 사실 내가 쓰고 싶은 글만 골라써서 그런 것도 있고... )
막힘없이 쓰는 편이다.
그러나 지인들은 이미 뭘 쓰고자 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쉽게 백지가 채워지지 않는 장면들을 종종 목격했었다.
'그냥 일단 쓰면 되는데?' 라고 나는 이야기 했으나
그들에게는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되는 지,
쓰고자 하는 글을 어떤 식으로 이끌어 나가야 하는 지 등등을 생각하면
벌써 두렵고 긴장되고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예문으로 배우는 글쓰기 수업에 대한 내용을 적어두었다.
빠르게 읽히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전달해주는 템플릿에 대해서인데,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진다고 한다.
- 스트레스 없이 읽을 수 있는 열거형
- 설득력이 높아지는 결론우선형
- 공감대가 생기는 공감형
이렇게인데, 보통 나의 글쓰기 스타일은 공감형이 아닐까 생각된다.
뭘 쓰더라도 항상 나의 에피소드가 들어가는 편이기 때문에 ㅋㅋㅋ
지금 이 서평에서 조차도 나의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시작되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아무래도 공감형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읽게 되었는데,
여기서 예시로 보여준 샌드위치 화법 에피소드를 읽자마자 완전 빵 터졌다 ㅋㅋㅋㅋ
샌드위치 화법이란, 상대를 야단치거나 잘못을 지적할 때
그 말 앞뒤로 칭찬이나 긍정적인 말을 넣으면서 하는 거라고 한다.
근데 이게 예문으로 나온 대사가 너무 소름돋게 무서운 것이다 ㅋㅋㅋ
" ㅇㅇ씨. 항상 좋은 실적 내줘서 고마워. 하지만 이번 실수는 용납이 좀 안되네...?
바로 해결해줘. 내가 ㅇㅇ씨 믿는거 알지? "
그냥 야단치는 거 보다 3배는 더 무섭게 느껴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용납이 좀 안되네 뒤에 말줄임표는 내가 그런 뉘앙스로 느껴서 넣은 거긴 한데 ㅋㅋㅋㅋㅋ
앞에서 칭찬해줬는데 저 부분에서 너무 소름돋는 느낌ㅋㅋㅋㅋㅋㅋ
비록 저자가 일본인인지라 책 내용이 약간 딱딱하게 다가올 수는 있으나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기에는 좋을 책.
이 책과 함께 글쓰기를 시작 하기 전 큰 틀을 잡아가는 습관부터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