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비적성 - 살림 비적성 요리 비적성 엄마 비적성 여자의 육아 탐험기
한선유 지음 / 라온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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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7년차 베테랑 초등교사가 임산과 출산, 육아를 거치며 

자신이 이 일에 적성이 아님을, 완전한 아마추어이자 앞으로도 프로페셔널이 될 일은 없을 것임을 

실감하는 처절한 체험기이자 육아 비적성인 세상의 많은 엄마들에게 

음지에서 자책감에 떨지 말고 양지로 나와 당당히 육아 비적성을 외치자고 독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다.


“육B족(육아가 비적성인 사람들로 저자는 이 족속의 족장을 자처한다)들이여, 못한다고 자책 말자. 

못하는 게 아니라 적성에 안 맞는 것뿐이니.

 ‘엄빠’ 육아가 힘들면 ‘빠마(아빠가 주로 하는)’ 육아 하면 되고, 

그것도 힘들면 ‘원장(님)’ 육아 하면 된다. 


무엇을 선택하든 옳은 선택이다. 육아 말고 우리, 잘하는 거 많잖아, 안 그래?”






*






평소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다가도, 이렇게 책으로 육아에 대해 접하거나 


지인들의 육아이야기를 듣다보면 뭔가 대놓고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다들 치열하게 각자의 방법으로 육아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사실 육아이야기가 더 많다기 보다는 처음에 임신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 


입덧이야기부터 너무 ㅋㅋㅋㅋ 너무 극한 내용이여서 좀 웃겼다.



그때 당시에 남편분이 배달의 민족 뺨치게 매번 먹고싶은걸 공수해오신 이야기가 ㅠㅠ 


너무 웃프게 보여서 ㅠㅠ 어쩌겠어요 이 시기때 잘못하면 평생 그 서러움이 간다는데요 ㅠㅠ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치킨을 19일동안 브랜드만 바꿔가면서 드시고는 


이제 뭘 먹지 하는 고민에서 갑자기 이렇게 두루뭉실한 음식을 말하심 어케요 ㅋㅋㅋㅋ


남편분 당황해서 그냥 스테이크 구워주고 샐러드 소스 여러개로 해서 먹으면 안되겠냐고 ㅋㅋㅋ






상상할 수 있는 맛이라고 소고기까지 마다하시는! ㅋㅋㅋㅋ


늙어서 오셨다고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30분 맞춰서 오셨어 ㅠㅠㅋㅋㅋㅋㅋㅋㅋ 


반찬가게를 들러서 자그마치 반찬을 15개정도 사오시고 그릇에 담아온다며 


그릇에다가 옮겨담으셨지만 결국에는 ...........


물에 밥을 말아서 김치만 드셨다는 슬픈 이야기........... 




이 외에도 남편분이 육아에 범상치 않은 면모를 보이는 모습을 보이며 


읽는 사람이 깜짝 놀라게끔 하는 말들이 와 정말 살림하시면 잘하겠다 싶었다 ㅋㅋ


이유식같은 경우에도 잘 만들기는 쉽지 않은데, 


( 아무래도 간도 없어야 하니 어른이 먹기엔 더욱 맛 없게 느껴짐 ㅠㅠ ) 


남편분이 척척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고 저자분도 


좋아! 나도 해보는거야! 라고 했다가 


이유식 반절 만드는데 시금치 한 단을 다 써버리고는 쓰다고 ㅋㅋㅋㅋㅋ ㅠㅠㅋㅋㅋㅋㅋ




결국에는 유명한 B죽에서 아기 이유식을 사서 멕이신 걸로 추정됨..ㅋㅋㅋㅋ


요새 참 세상이 좋아졌죠! 돈만 있으면 뭐! ㅋㅋㅋ 


어쨌든 안 굶기면 되는거 아닙니까! 



일적으로만 보면 프로페셔널한 교사분인데 


육아에 있어서는 이렇게 허둥지둥하시고 뭘 해도 어설픈 티가 난다고.


다들 부모가 처음이니까 그렇겠거니 싶기도 하고, 정말 저자분이 주장(?)하시는 것처럼


A와 B의 차이일 수도 있고 ㅎㅎ 


아무튼 좌충우돌한 육아이야기 재미나게 읽었다. 


앞으로 육아를 해야하는 예비부모들에게 추천!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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