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 읽고 쓰고 만나는 책방지기의 문장일기
구선아 지음, 임진아 그림 / 해의시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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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이자 홍대 골목에서 작은 동네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구선아 작가는 

책의 반격을 위해 애쓰는 수많은 선봉장들 중 하나다. 


9년간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던 그는 일을 그만두고 

돈이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책방을 무모하게 연 뒤, 좋아하는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결코 순탄치 않은 과정에 힘이 되어준 건 역시 손에 들린 한 권의 책이었다. 


책과 글이 가진 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카카오임팩트 프로젝트 100’에서 〈내 책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0일간 하루 한 권의 책과 한 편의 짧은 글을 써나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때의 이야기, 그리고 그때 미처 못다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방지기를 업으로 삼고 있는 그의 문장 골라내는 솜씨나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은 예사로우면서도 예사롭지 않다. 


매일과 내일에 대한 고민은 요즘을 살아가는 여느 20, 30대와 다름없지만, 

자신의 생각을 실행에 옮기며 자신만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던 건 역시 책 속 문장들 덕분이었다는 그. 

너무 열심히만 살아서도 안 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일만큼은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해보자고 다독이는 그의 문장들이 

또다시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다.






*






제목이 끌려서 읽게 되었다. 


책방지기라니, 나도 한때는 그런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 책방운영을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마냥 우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된 이후로는 조심스럽게 생각을 접었다...-_-;


이 책에서도 황당한 손님들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책 한 권도 배송해주냐며, 배송료 3천원 든다니까 


좋은 일 하시는데 그냥 무료로 보내주면 안되냐고.....

 

??????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ㅋㅋㅋㅋㅋ


책방운영도 주인의 생계문제인데 좋은 일이라고 하면서 희생을 왜 강요하는지 ㅋㅋ




진짜 이상한 사람들 너무 많다 ㅠㅠ 


그럴거면 온라인서점에서 구매하라고 ㅠㅠ 


인터넷 쇼핑할때 내는 배송료는 잘만 내면서 왜 ㅋㅋㅋ 이러는지 모르겠다.


그냥 책방주인이라면 이렇게 요구해도 들어주겠거니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건지 ㅡㅡ





그리고 한가지 더.


뜬금없이 책 추천 해달라더니


( 사실 이것도 좀 짜증나는게, 처음에 좀 질문을 덜하게 말할 수도 있는건데


제가 읽을 건데 책소개 좀 해주세요 전 이런이런 분야를 좋아해요  or


선물할건데 이런 분야를 좋아하시는 분한테 선물할건데 추천좀 해주세요 라던지!!!! )





 자기가 작가인데 독립출판사를 알아본다는 둥 하면서 


혼잣말인것 처럼 은근슬쩍 반말을 하면서 


이런 책방 운영해도 먹고 살 수 있나? 하면서 빈정거리던 작가 ㅡㅡ


올해 기준의 나이라면 89년생 남자 작가인것 같은데 ㅡㅡ 


자기 책은 무조건 팔릴거라며 말하던 ㅡㅡ 폭풍검색하면 누군지 알것 같은데 


또 그렇게 하면 에너지 낭비일거 같아 꾹꾹 참고...


근데 아니 왜그러는거에요????


책 여러권 사줄것도 아니면서 먹고살 수 있냐는 걱정을 왜하는거야


그리고 그게 걱정인지 오지랖인지 ㅡㅡ 읽으면서 내가 너무 화가 나서는!!!





아무튼 너무 화가나는 이야기였으나 정말 간결한 몇 문장으로 끝나는 이야기였다...


솔직히 모든 이야기를 다 담을 수 없겠지만 ㅠㅠ 얼마나 별의별 손님들이 왔다갔을지 ㅠㅠ 


작가가 책방도 하면서 글도 쓰고 기획도 하는 여러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 그런지 


작가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에세이였다.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담백한 느낌. 



끝이 안 보이는 인생을 달리는 느낌이 든다면 살짝 쉬어가는 느낌으로 읽으면 좋을 책이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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