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가쿠타 미쓰요 지음, 이은숙 옮김 / 하다(HadA)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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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에 담은 여덟 편의 이야기들은 모두 엄마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육십 넘은 나이에 해외 이주를 떠난 엄마를 보며 초조해 하는 딸의 심리를 묘사한 「빗속을 걷다」, 

입원한 엄마를 대신해 떠맡게 된 여섯 마리의 새를 옮기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새를 운반하다」,

 20년 이상 만나지 못한 엄마에게 사기전화를 거는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울어, 아가야 울어」 등

 ‘심리묘사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쿠타 미쓰요 특유의 치밀하고 섬세한 문체가 돋보이는 여덟 편의 작품이다.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애틋하고, 때로는 그리운 엄마의 존재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항상 우리의 기억 한편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다 예고도 없이 엄마의 기억이 떠밀려오는 순간, 우리는 깨닫는다.

 ‘나는 엄마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마마보이』에 담긴 여덟 편의 이야기들은 우리가 가진

 ‘엄마’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애써 외면하고 감춰왔던 기억을 끄집어낸다.








*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의 제목부터가 좀 의아했다.


작가가 왜 이 소제목을 책의 제목으로 설정했을까? 





정말 마마보이에 대한 내용이려나 하고 읽어본 책에서는


마마보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들이였으며,


그냥 단편소설들 중에서 한가지의 제목을 골랐어야 했다면 


굳이 마마보이여야 할까? 라는 생각도 든다.


아마도 가장 자극적인 주제를 제목으로 정해서 관심을 끄려는 수작이 아니였을까 싶다.... 




제목이 마마보이니까 실제로 마마보이의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이게 엄마와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은 내용이라서 또 당황했다.-_-; 




아내 사유리 와의 결혼을 실패한 결혼이라고 하면서,


아내는 아내대로 주인공에게 마마보이라고 신경질을 있는대로 부리고 있고,


그러다가 주인공은 직장동료와 원나잇으로 의도치 않은 바람을 피게 된다.




아내가 마마보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갑작스럽게 엄마에 대해 기억을 더듬는 


이야기의 흐름내용이 일단 이해가 가질 않았다..........굳이 거기서 갑자기? 




성인이라는 작자가 '난 마마보이가 아닌데!' 라고 하는 것도 유치하다고 생각했고  


시어머니를 질투해서 사유리가 마마보이라고 한 것이라는 내용도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_-


근데 갑자기 이야기가 끝나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이라는걸 알고 나서 집 나간다고 그렇게 신경질 내다가 


갑자기 급 차분해진 사유리는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단편이라지만 그래도 좀 내용이 이해가 가게 설명을 해줬음 좋겠는데...


최소한 기승전결이라도........ 


이래서 일본 문학은 어지간한 자연스러운 연결이 아니면 잘 안 읽게 된다. 


뭔가 스토리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라 몰입감이 별로다. 






소설 맨 처음에 등장하는 '허공을 차다' 에서는 더 기막힌 이야기가 나온다.


백수라는 놈이 여자끼고 ( 심지어 유부녀 ) 놀러다니고 있고,


아픈 어머니가 병원에 있는데 집에 들어가서 돈될만한 것을 뒤지고 다닌다. 



아........


진짜 초반부터 짜증나서 몇번이나 덮을까 말까 고민함ㅋㅋㅋㅋㅋㅋㅋ


그마저도 전당포에 가져갔는데 돈 안된다고 가라오케 3시간 용이니 어쩌니 ㅋㅋㅋ


그놈의 가라오케 이야기만 여자한테 계속 해댈 때부터 알아봤지만 ㅋㅋㅋㅋㅋ




한심한 인간이 엄마에 대해 기억이고 추억이고 떠올린다 한들 


그게 뭐 독자에게는 커다랗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저 한심한놈.. 이래서 아들놈은 소용이없어 


이 정도의 느낌이 그 장황한 단편 소설의 감상 정도 되려나? 






저자에 대해서 알아보니 종이달이라는 작품으로 좋은 평을 받았나본데


그건 장편소설이고 ㅠㅠ 이건 단편소설이라 그런지 


그다지 큰 메리트가 없었다.... 엄마에게 벗어날 수 없는 굴레라고 책을 소개했으면


차라리 작품수를 줄이고 내용을 늘려서 뭔가 그럴싸한 에피소드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내 취향은 전혀 아니였던 책. 


소재만 자극적이였던 걸로.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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