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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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생동감 넘치는 인물과 

재치 있는 문체로 그려낸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은 

미국 중소출판사 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리튼하우스상을 수상했으며, 

“현대의 마크 트웨인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도서 Top 100, 뉴욕도서관 올해의 추천도서, 

커커스 리뷰 올해의 책, NPR 올해의 책, PBS 올해의 책, 리터러리허브 올해의 책 등에 선정되었고, 


필립 로스와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을 영화화한

 스콧 스테인도프의 지휘 아래 할리우드 TV 시리즈로 영상화될 예정이다.







*






일단 문체가 너무 ㅋㅋㅋㅋ 너무 당황스러울 정도로 격한 문체라서 좀 당황했다..


2장만에 호로ㅅㄲ라는 단어를 보고 흠칫...ㅋㅋㅋ 


그래서 재치있는 문체라고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코라는 애니메이션이 크게 흥행을 한 이후로


멕시코에는 죽은 자의 날이라는 풍습이 있다는걸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 뭐 물론 이미 알고 있던 사람들도 많을테지만! )



게다가 저자는 아버지가 멕시코인, 어머니가 미국인인데 그래서 그런지


소설에서도 등장인물인 빅엔젤은 멕시코인으로 나온다.

그래서 아마 이 소설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애초에 일반인들이 생각하거나 떠올리게 되는 '죽음' 의 이미지와 


이 소설에서의 죽음은 완전 다른 느낌이 강렬하기 때문이다.


그게 아마 저자가 멕시코사람이라서 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사실 상식적으로 접근해봐도 좀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다.


세상에 어떤 아들이 자기 부모의 장례식을 미루고 자기 생일부터 하자고 하겠는가?


( 우리나라에서 그랬다가는 바로 생매장각ㄷㄷㄷㄷ ) 




등장인물만 봐도 진짜 말하는 거나 배경이나 아주 머리가 아플 지경으로 개성이 흘러넘치는 사람들이다. 


아무리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지만은.. 이 가족만 봐도 


 조용하거나 평범한 사람이 없어보인다-_-; 







배 다른 동생,


이혼 3번 한 동생,


입만 열면 욕하는 동생의 아내


커밍아웃 하고 집을 나가버린 큰 아들,


미군에 속아 불법체류자가 되어버린 아들,


남편은 모르겠고 애가 셋인 딸,


데드메탈에 빠진 손자... 소개만 봐도 벌써 머리가 아플 것이다.


책 읽는 사람도 정신없을 지경이다 ㅋㅋㅋㅋㅋㅋ조금만 방심하면 등장인물들이 욕을 해대고 


다투고 티키타카가 장난아님 ㅠㅠ  애기들도 한 마디를 안 지고 자기 할말 다 한다...ㄷㄷㄷ 






그런데 이 소설의 끝에는 슬픈 이야기가 들어있다.


마냥 작가의 상상력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 소재는 실제로 자신의 큰 형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냥 엔젤이 아니라 빅 엔젤인가.. 싶기도 하고.



저자의 큰형이 불치병 말기로 인생의 마지막 달을 보내고 있을때, 


어머니의 장례를 치뤄야 했다고 한다. ㅜㅜ 


그리고 어머니의 장례식은 자신의 생일 전날이였다고 ㅜㅜ 





 이 원고를 아내가 천번은 더 읽었다고 하는데, ( 책이 상당히 두껍다. ) 


이야기 중에 종종 자신도 모르게 작가의 상황과 비슷한 내용을 읽게 되면


아내가 꽤 불편해 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그냥 허구 이야기라고 넘겨짚을 수 없는 책이라서 참 오묘한 감정이 든다. 


죽음, 그리고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소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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