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 - 명확히 설명 안 되는 불편함에 대하여
박은지 지음 / 생각정거장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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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 얘기는 하지 말자. 말할 때마다 싸우니까.”



너와 이야기하면 나는 예민한 여자가 된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것을 어떻게 다 말할 수 있을까요?


여성으로서 남성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명확히 설명 안 되는 불편함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배척의 눈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쉽게 “너 페미니스트야?”를 묻는 이 세상에서 목소리를 내기는 더욱 조심스러워 졌습니다. 

하지만 내가 무엇 때문에 불편한지는 꾸준히 고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모든 여성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앞장서 싸울 수는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삶을 선택하고, 가까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선택을 이해시키기 위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지 담담히 모색하고자 합니다.






*





제목을 보자마자 알았다. 어떤 뉘앙스인지.. ㅠㅠ 


무슨 말만 하면 페미니스트냐고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때문에


한껏 피곤해져서 그냥 일단 아니지만 이라고 말하는거 ㅠㅠ



예를 들면 이런거와 같다고 보면 된다.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 이런 느낌과 비슷한...?


사실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상당한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고,


여러가지 서적과 공부를 해야지만 그에 대해 남에게 설명하거나  


자신있게 이래저래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뭔가 불편한데? 라고 생각해도 


사실 내가 페미니즘에 대해 좀 아는데~ 라고 말한 적은 없다...-_-;; 


우선 쥐뿔도 모르면서 아는척 하고 싶지 않고, 이렇게 민감한 문제는 


딱딱 깔끔하게 요점만 말할 수 있어야 그나마 잡음이 없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연하게도 그 요점만 말하는 데에는 기본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이에 대해 올바른 의식이 잡히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한다.


가끔 논리정연하게 딱딱 팩트만 적어둔 글을 보며 와 멋지다 라고 느끼곤 했다.


자신의 감정을 넣지 않으면서, 진짜 딱딱 할말만 적는데 그게 그렇게 임팩트가 강하게 느껴쪘다.


구구절절 두서없이 아무말이나 적어제끼는 것 보다야 훨씬 힘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보통 그런 글에는 반박글도 없다.......... 이때다 싶어 물어뜯던 그들도 할 말이 없는거겠지.





너무나도 뿌리깊게 이어왔던 것이니까,사실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너무 꽉 막혀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봤자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기 마련이다 ㅠㅠ 


요즘 젊은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어른들이 늘어나는데,


그건 저희도 마찬가지랍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로가 서로를 이해못함...




저자도 자신이 겪었던 이런저런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읽으면서 또 격하게 끄덕이게 된다 ㅠㅠ 


남편과 다투게 되는 이야기들도 읽으면서 얼마나 조마조마하던지...


결혼하게 되면서 겪는 일들을 보며 또 한숨 푹푹... 오늘도 비혼을 다짐해본다...ㅜㅜ 





원래도 이런 일들로 자주 다퉜는데, 늘 그렇듯 남편은 무덤덤하고 왜 문제인지 인식조차 못하고...


저자는 열받아서 부글부글... 항상 이게 같은 패턴이라는게 이제는 정말 놀랍다;;; 


종종 많은 이야기를 보고 듣지만, 누가 됐든간에 항상 비슷한 패턴이라는게 참...




이게 결국은 내 일 아니니까~ 라는 생각에서 더 그 갈등이 심해지는 것도 같다. 


남성들에게는 이 사회가 위험하지 않고, 불합리 하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은 거고,


여성들은 항상 그런 상황들을 닳고 닳도록 마주치고 겪게 되면서 


더욱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되고 학습이 되는 듯 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성별구분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배우자를 결정할 때, 이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나누어 보는 걸 추천한다...


혼자 외롭고 긴 싸움을 하게 되지 않도록 ㅜㅜ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하고 싶은 말과 감정전달을 다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세요...ㅠㅠ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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