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막연함에 속았다
권다예 지음 / 다독임북스 / 2019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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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멈칫하는 순간이 있다.
 


어쩌면 우리는 평생을 막연함이라는 감정과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기대되고 설레다가도 한편으론 불안하고 가슴이 저릿해지는 것 아닐까.

우리는 마냥 기뻐해야 할 순간에도 이내 알 수 없는 불안감을 가져야 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 후에도 이유 모를 공허함에 시달려야 했다.
끊이지 않는 걱정과 고민에 밤새 한숨 쉬며 밤잠을 설쳐야 했다.

인생이 뭘까, 왜 살아야 할까,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에 마음이 텅 비는 듯했다.
막연해서, 막연하기 때문에 채울 수 없고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한 순간들 
우리는 막연함에 속아 어쩔 줄 몰라 해야만 했다.

이 책은 이런 멈칫하는 순간들로 채워져 있다. 

막연함에 속아 어쩔 줄 모르는 당신과 이 책이 맞닿아, 어느 페이지에선 깔깔 웃음을 터뜨리고, 

어느 페이지에선 고개를 끄덕이고, 또 어느 페이지에선 괜스레 시큰거리는 코끝을 매만지며 

인생의 다음 장을 넘길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




멈칫하는 순간들이라, 


뭔가 막연함이라는 감정은 누구나 다 품고 살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읽게된 책이다.





지금 하는 게 맞는 것일까, 아니면 미래를 생각하면서 그 땐 내가 어떻게 되려나 하는 그런 생각들이라던가. 


다들 비슷비슷하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읽어봤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문장을 읽는데 계속 도돌이표마냥 맴도는 느낌...?


왜 그런가 했더니 이런 것들 때문이였다. 










책을 빠르게 읽는 사람들은 바로 알아챘을 것이다. 












반복되는 어절들이 너무 많다-_-;;; 나는 분명히 한 문장을 읽었는데


그 안에서 몇 번이고 이 반복되는 말들을 읽은 것 같아서 읽다가 지치는 느낌이 물씬..


어쩌다 한두번이 아니라 이 작가의 글 전체가 다 그런 유형이라


몇 장 안 읽었는데 피로도가 엄청 생겼다. 









작가의 글 쓰는 스타일인지 모르겠는데 최대한 한 문장에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다보니 계속 반복되는 말들이 등장하게 되고, 호흡이 길어지는데 


이게 되게 눈에도 안 들어오고 읽는 사람이 불편하다. 



생략할건 생략하고 핵심만 담았으면 좋겠는데 그다지 핵심이 아닌 말들이 


장황하게 늘어진 느낌이였다. 


그리고 책 내용 전체가 들여쓰기가 덜 되어있어서 


한 문단씩이 되게 길게 보이는데, 이것도 보면서 눈이 피로해진다. 


읽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은 편집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뒤쪽에 읽어보니 글을 쓸 때 이런 저런 사람들이 있다고 이야기 하는 내용이 있는데,


어쩌면 그건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였을까 싶었다.


본인도 같은 말 계속 하는 거 인지하고 있었구나 싶은.........? 



그리고 실제로 작가의 말버릇 중에서 솔직히 라던가 사실 이라는 말들을 자주 쓴다고 했는데


나도 그런 말들을 자주쓴다.......... 역시 사람들은 다 비슷비슷하구나 싶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꽤 별점이 높게 나오므로 기대가 좀 컸었는데.. 아쉬웠다.


정말 막연함이라는 감정이 가득 담긴 글 보다는 


소개된 것 처럼 남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일기장을 공개한 느낌.


근데 일기라기엔 또 이 글을 읽게 될 누군가를 의식해서 쓴 느낌이 강해서 


일기라고도 결론을 내리기가 애매하다. 





잘 모르겠다. 

 

나에게 큰 공감으로 다가오지도 않았을 뿐더러 


정말 막연함이라는 감정과 싸워야 한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막연함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속시원한 느낌이 들었어야 하지않을까?


내게는 그렇지 않았던게 아쉽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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