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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자존감 공부 - 자존감 높은 리더의 따르게 하는 힘!
김대식 지음 / 해의시간 / 2019년 4월
평점 :

어쩌다 리더가 되었지만,
어떻게 진짜 리더가 되는지 모르겠다면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빌 게이츠. 세계를 호령하는 위대한 리더들을 통해
우리는 그들이 가진 창조적 역량을 조금이나마 따라 해볼 수 있다.
그러나 어쩌면 이는 코앞에 있는 돌부리를 무시한 채 큰 산을 넘을 궁리에만 빠져 위험을 자초하는 일일 수도 있다.
보통의 리더는 어쩌다 승진이 되어 그 자리에는 앉았지만, 업무 관리, 인사 관리 영역을 포함한
많은 부분에서 어떻게 조직을 이끌어 나가야 할지 몰라 금세 주눅이 든다.
자신은 리더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쉽게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그간 1만 명의 리더를 만난 저자는 이러한 리더의 실제적 문제(자신감 부족)를 목격한 후
리더십 영역에 있어 ‘자존감’이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임을 깨달았다.
저자는 우선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강점 역량을 찾고
그것으로 자존감 회복의 물꼬를 틔우라고 한다.
완벽한 리더는 존재하지 않으며 한 개인의 객관적 조건이 그 사람을 리더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주관적 강점을 잘 가꾸고 매만져 나가고자 하는 ‘시도’ 자체가 진성 리더로 성장하는 발돋움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1만 명의 리더의 진솔한 이야기와 개인적 경험, 전문적인 리더십 이론을
적절히 섞어가며 자존감 공부가 곧 리더십 공부와 직결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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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생각하는 부분인
리더쉽과 자존감의 문제가 같이 엮어져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렵지 않고 막힘 없이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강의현장에서 리더들의 고충을 들어보며 어떤 고민들이 있는지를 조사해봤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마음을 열지 않거나 자기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과의 대화,
본인의 문제는 모른 채 동료의 문제점만을 지적하는 직원,
평가결과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직원 납득시키기,
설명을 해줘도 이해하지 못하여 내가 문제인지 그가 문제인지 모를 경우,
대답은 잘하지만 실행은 하지 않는 것이 반복되는 직원,
일은 열심히 하지만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 직원,
의욕이 없는 직원에게 동기부여 하는 일, 직원 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일
등등 저자가 꼽은 예시는 25가지 정도 되는데,
이것만 봐도 바로 알 수 있듯이 일 자체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토하는 내용이 상당히 많다.
결국엔 리더쉽도 사람관리다- 라는 말이 괜시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사람의 마음을 읽고 소통하는 일은 생각보다도 훨씬 많은 에너지가 투입되면서도,
기대만큼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리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위의 고민들중
대개가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만성적인 문제가 된다.
일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시간압박, 과도한 목표, 동시다발적인 업무, 부족한 일손,
성과로 나타나지 않는 일, 과제를 해내도록 사람을 설득하는 일 등이
리더에게는 모두 도전적인 과제들임에도 불구하고,
이 과제들을 수행한 경험이 리더로 성장하는데 큰 움이 되었다고 말한다고 한다.
또한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사람에게서 받는 실망, 원망, 배신, 불신, 분노, 억울함 또한
리더라고 해서 결코 쉽지 않은 고통인데도
'리더로서 감동받고 행복했던 경험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 잘된 직원이 내 덕분이었다고 해줄 때와,
직원들과 함께 어려운 일을 해내고 맥주 한 잔 기울일 때. "
라고 말한다고 한다.
이처럼 효과적인 리더는 의미부여와 주도적 행동으로 에너지를 얻으면서 성장한다.
일과 사람에 치여 지내는 것이 불행하다 느끼겠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라는 말처럼,
어떤 리더가 될지는 내 스스로가 선택하고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바꿀 수 없는 70보다 바꿀 수 있는 30에 집중하여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변화 가능한 것을 바꿔 영향력을 높여 지금의 불행한 내 삶을 바꿔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이 책은 그렇게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내가 항상 옳다고 믿는 것들을 버리게 하고, 마음을 읽어내는 사람이 되게 하는 방법들이 담겼다.
자존감이 낮은 리더가 읽는다면 더없이 좋을 도서지만,
꼭 리더가 아니더라도, 꼭 자존감이 낮지 않더라도 한번쯤 읽어보면
일상생활에 있어 아주 작은 것이라도 변화할 수 있게 되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도서라고 생각된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