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의 일기 - 개 공감 댕댕이 라이프
이덕아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시는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담겨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이라는,
또 다른 세상을 책으로 경험하고자 한다면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화자 ‘진이’는 참 유창한 지식을 가진 볼수록 귀여운 골든리트리버다.
듬직한 겉모습이랑은 다르게 쑥스럼 잘타고 배려심 깊은 신사 진이. 


진이의 일상을 보고 있노라면 때로는 큰웃음이 나고, 때로는 뭉클하고, 때로는 우리 인생의 교훈을 받을 것이다.

저자는 “아름다운 섬진강 주변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나의 다정한 이웃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


현재 섬진강은 안타깝게도 19번 국도가 온통 파헤쳐져서 4차선 확장 공사 중이다.

예전의 섬진강 모습은 사라졌지만, 섬진강을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모임
‘섬진강과 지리산 사람들의 카페’에 올렸던 글들이 『진이의 일기』로 엮이게 되었다.


‘진이와 섬이와 아녜스의 이야기’가, 읽는 이로 하여금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지리산 자락의 빨간 지붕 집에서 두 마리의 개 섬이, 


진이 그리고 그들을 돌보는 할머니와 아녜스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다. 


평범한 일상에서의 소소한 소동 속에서 사랑을 다져가는 가족의 모습을 그린 도서다. 




독특하게도 화자가 골든리트리버라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 그래서 책 제목 옆에 개 공감 댕댕이 라이프라고 써져있긴 하지만.. ) 


당연히 글은 저자가 썼겠지만, 그래도 개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다. 



 

 그리고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림과 같이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놀랍게도 그림도 저자가 그린 것이라는거...!


사진도 좋지만, 그림으로 온전히 이렇게 그려내는 게 애정이 듬뿍 느껴져서 더 좋았다.


칠해진 색감만 봐도 따스한 색감이여서 그럴지도 모른다 ㅎㅎ 




사실 눈치 빠른 분들이라면 알았겠지만, 개들의 이름인 섬이와 진이는 바로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섬진강에서 이름을 따서 지어준 것이다.


그들은 지금 어디있냐면, 빨강지붕 집 모과나무 아래 잠들어있다고 한다.


가족 구성원으로 15~16년 함께 살았다하니 얼마나 보고싶고 여운이 남을까...


아마 이 책을 펼쳐낸 것도 그들을 그리워 하면서 


그들과의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 이렇게 글로, 기록으로 남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릴적에 굉장히 좋아했던 만화책이 한 권 있었는데,


 그 책의 제목은 다름아닌 " 플랜더스의 개 " 였다.


워낙 유명한 책이니 제목만 들어도 어떤 내용인지 거의 다 알 것이다.


그 그림도 좋았고, 마냥 독자가 유아용이 아니여서 그런지 굉장히 사실적으로 그려졌던 


그 그림이 머릿속에 상당히 인상깊게 남아있다.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날, 네로와 함께 얼어죽고야 만 파트라슈... ㅠㅠ 




진짜 충격적인 결말이였는데.


( 그 당시에만 해도 모든 동화책들은 거의가 권선징악 아니면 해피엔딩이였으니 ㅠㅠ ) 


이 책에서도 잠깐이지만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온다. 


가을병을 앓고 있는 진이가 파트라슈 보다 더 멋있어 보인다고 하셨다고 ... ㅋㅋ





그리고 진이의 신부를 위해 진이의 프로필을 실어놓고 


진이를 그려놓은 것도 뭔가 개구진 느낌이 나면서


진이가 정말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 아니 근데 성이 전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전진생각나서 혼자 빵터짐ㅋㅋㅋㅋ )




반려견을 키워봤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도서다.


나는 이별준비 여기서부터 너무 슬퍼서 읽다가 덮다가를 반복했다 ㅠㅠ 


키웠던 애가 생각나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진이의 일기, 견주들에게 추천합니다 :)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