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의 노트 - 계기를 찾는 일곱 가지 습관
한은 지음 / 플로우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렉터는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는가?”

같은 내용을 다르게 보는 시선은 계기에서 시작된다.

 


서울시, 산림청, 기상청, 예술경영지원센터, 네이버, LG전자, 삼성전자, 코트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등 

십수년 간 수많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콘텐츠 디렉터 한은이 

자신만의 기획거리를 찾는 법과 그것을 정리하는 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콘텐츠 강의에 가면 수강생 대부분이 이런 질문을 한다.


 “디렉터님은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아이디어를 어떻게 기획으로 만들어내나요?”


 이 책《디렉터의 노트》에는 저자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이들을 위하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어낸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냈다. 


콘텐츠 디렉터 한은이 수년 간 기록한 노트를 통해 인물을, 사물을, 장면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자연스레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글을 통해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을 하게 한다. 

글을 따라가다 보면 저자와 소통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같은 것을 봐도 다르게 보는 시선이라니, 쉬운 것 같지만 어렵다.


의외로 사람들은 다 비슷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고,


그리고 때로는 무엇에 관한 것은 거의 고정관념과 같이 박혀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고계나 카피라이터들이 참신하게 생각하고 깨어있는 사고를 해야 하는게,


보자마자 아! 하고 사람들이 깨닫게 되는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그 광고가 효과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 책은 디렉터가 어떻게 평범한 사람에서 기획자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그 계기들을 압축해서 만들어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한 가지 에피소드를 쓴 다음, 밑에 계기찾기 라고 덧붙인 초록색 글이 있는데


그 계기찾기 글이 뭔가 계속 읽게 되는 매력이 있다.


내가 놓쳤던 포인트가 뭘까, 한 끗이 뭘까, 하면서 두 번 세 번 읽게 된달까..? 





개인적으로 인상 깊고 마음에 들었던 부분들은 이런 부분들이다.








[ 변화를 수용한다는 건 포기의 의미가 아닙니다. 방관이나 무책임도 아니고요. 


세상에는 각자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자신과 상관없이 전개되는 일도 있기 마련입니다. 


빠진 곳은 빠진 대로, 변한 데는 변한 채로 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 변화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습니다.

 

바꾸고자 한다면 어디에나 있고, 바꾸고자 하지 않는다면 어디에도 없다는 의밉니다. 

 

자신이 뒤집어보지 않으면 삶의 다른 국면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


때론 거꾸로 세는 반항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 







[ 사람은 걷고, 입고, 먹고, 맡고, 만나고, 느끼는 모든 과정에서 무언가를 기억합니다.


사물, 공간, 냄새로 기억을 떠올리는 행위는 우연이나 취향, 감각 때문만은 아닙니다.


경험이 기억하는 반응입니다. 사람은 각자의 기억을 가지고 살면서 그 기억만큼 감동합니다.

 

그러므로 간직할 만한 얘깃거리를 위해서 계기를 만들어볼 일입니다. ] 










확실히 디렉터다운 글이라고 생각한다. 


내공이 강한 글이라고나 할까?



단순히 기획에 관련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그렇기도 하지만,


그냥 세상살이에서도 충분히 적용시키고 공감갈만한 내용이라서 더 인상 깊었다.


어쩌면 이렇게 인간의 삶과 맞닿은 부분에서부터 공감을 얻어내는게


디렉터의 첫 걸음이 아닐까.






일상에서도 계기를 찾는 7가지 습관이 전부 담겨져 있다.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책 자체가 표지부터 깔끔해서 더 좋았던 책. 추천합니다 :)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