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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머리 만들기 - 비즈니스에서 차이를 만드는
히라이 모토유키 지음, 김소영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10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122/pimg_7791381572054863.jpg)
지금까지의 어려운 논리는 잊어라.
세 가지만 생각하면 논리사고 끝! 공통점, 차이점, 순서
비즈니스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신개념 논리 학습법!
이 책은 논리 사고를 익힘으로서 평가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 히라이 모토유키는 일본 최고의 명문 도쿄대를 문과, 이과로 2번 합격한
수험 전문학원 경영자로서 30세가 넘은 나이에도 동경대를 합격함으로서
논리사고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학습법을 쉽고 독특한 방법으로 소개한다.
이 책은 쉬운 논리 사고를 표방한다.
이를 통해 ‘논리머리 만들기’를 하면 다양한 목표를 최소한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또한 이뿐만 아니라 독해력, 의사소통력, 문제 해결력 등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는
현대 사회에 빠질 수 없는 능력을 무척 간단히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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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 표지가 엄청나게 눈에 들어오는데, 형광 노랑색이다.
약간 연두빛인가..? -_-;; 아무튼 형광펜을 떠올리게 하는 표지라서
엄청나게 눈에 들어오는 도서다.
책을 올려놓고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리다가 다시 돌아오면
이 책이 혼자 번쩍번쩍 빛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나다...
( 아마 출판사에선 이 효과를 노렸는지도 모른다. )
이 책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우리가 왜 그렇게 공부 할 때
중요한 부분에 형광펜을 칠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ㅋㅋ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122/pimg_7791381572054864.jpg)
그리고 이거 처음부터 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불꽃놀이보고 나트륨 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진짜로 있다고? ㅠㅠ
( 진짜 궁금해서 ㅌㅇㅌ에 찾아봤는데 있다...
리튬 마그네슘 나트륨색이 예쁘다고 하는 분이 계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ㅠㅠ )
어쨌든, 논리머리 만들기라고 했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중1 수학을
다시 기본이론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는 내용이다.
덕분에 수포자인 나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이런 원리로 이렇게 되었던 거구나~!
하고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이 저자가 비교적 쉽게 설명하는 이 수학원리와 이론들을 보며
한가지 더 깨달았는데, 내가 고등학생때 다니던 학원 선생님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 소수정예반만 가르치는 학원이고 유명하지도 않았던 곳인데,
막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뭐라도 배우지 않으면
얘는 뒤쳐지고 말겠다' 하는 부모님의 불안심리(;) 때문에 가게된 곳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형학원들은 무조건 기본 과목 5개를 다 들었어야 해서
아마 일단 최약체인 수학을 위해 갔었던 걸로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ㅋ
그때 선생님은 수학의 정석을 사오세요~ 하더니 그게 교재라고 했었다.
엄마랑 나랑 둘이서 벙쪄가지고
? 했었는데,
기억은 안나는데 그 선생님만의 특별한 풀이법이 있었다.
예를 들자면, "여기엔 이것을 대입하고 이것을 넣어서,
이렇게 한다음 이렇게 해서 이렇게 풀면 되는 문제입니다~"
라고 학교에서 가르쳐줬다면, 학원 선생님은 쿨하게 콧방귀를 뀌며
" 이거 없애고 빼면 답 이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리얼 문화충격이였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하는데 진짜로 답이 나왔다는게 넘 신기..............
그리고 그 때 리얼 중간고사에서 수학 100점 맞아버림...
난이도가 쉽긴 했지만.......... 난 초4 이후로 수학 100점 처음맞아봐서 놀랐음 ㅡㅡ
그러다 내가 문과로 진로를 정하고 대형학원으로 결국 옮기면서 그곳을 떠났지만
아직도 내게 신선한 곳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쌤... 진짜 대충 가르치는거 같은데 겁나 쉽게 잘 가르쳐줬다고 ㅠㅠ
아무튼... 진짜로 학교에서도 시험을 뒷전으로 한 다음,
재미있게 수학에 다가갔다면 수포자가 지금보다는 덜 하지 않을까 싶다.
그저 시험점수를 위해서 배우는 수학이다보니, 당연히 흥미를 갖는 학생들은 손에 꼽았으며
좀만 문제를 꼬아놔도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래서 진심으로 안타까워 한다.
이 수학의 매력에 빠지면 진짜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강조하면서,
시험을 위해 배우는 수학이 아니라면 다들 흥미를 갖고
지금보다 더 수학을 좋아하게 될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이다.
진짜 지루하고 재미없던 수학문제를,
저자는 다른 방식으로 다가가며 풀이하는게 신기하게 느껴졌다.
이것도 머리 좋은 사람이 가능하겠지 싶고...
아! 그리고 누군가를 가르쳐주기 위할 때의 학습능력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
자신도 강사가 되면서부터 더 문제를 잘 풀고 점수도 좋았다고 한다.
( 아 물론 저자는 수학 말고도 전과목을 다 잘하지만..ㅋ.... )
나이 먹어서도 도쿄대에 붙을 정도면...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다.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수학과 논리, 그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될 수 있는 도서다.
책에 내용이 그리 많지 않아서 빨리빨리 넘기며 볼 수 있고,
뭔가 어릴 적으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 들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
논리에 대해서 접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