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유난히 고된 어느 날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11
이소영 지음 / 씽크스마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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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살림에서 힘을 빼고 엄마로 간결하게 살아가기

 


물건 준비라도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사야 할 육아용품들로 

빼곡한 체크리스트를 쥐고 살던 임신부가 물건 가짓수가 많지 않아도, 

특별한 걸 해주거나 보여주려고 애쓰지 않아도 

아이는 잘 자란다고 생각하는 미니멀 육아맘이 되기까지의 기록이다. 


미니멀 육아습관이라고? 영유아를 키우면서 미니멀 라이프라는 게 가능할까? 

《육아가 유난히 고된 어느 날》의 결론부터 공개하자면 가능하다. 


아무것도 안 살 수는 없지만 덜 사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엄마 에너지의 총량을 잘 조절하는 일이다. 

육아하면서도 간결한 삶을 유지하는 힘은 세세한 정리팁을 많이 아는 것보다 단단한 마음 만들기에 있다. 

무작정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춰 ‘미니멀’해질 수 있는 부분을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 


이 책을 보고 내 물건을 줄여도 아이 것은 도저히 못 줄이겠고 

아이에겐 뭐라도 하나 더 주고픈 엄마 마음은 가끔 함정을 판다는 걸 깨닫는 순간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 


먼저 시행착오를 겪은 엄마의 진짜 조언은 

종일 아이에 묶인 삶이 당황스럽고 견디기 힘든 엄마들의 막막함을 덜어 준다. 

이 책으로 자신이 감당할 만한 수준의 미니멀 육아습관을 하나씩 들이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





미니멀 육아맘이라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오 이것도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아이를 가진 입장이라면, 


당연히 첫 아이이고 이 아이에게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생각보다 더더더 많은 지출을 감당할 수 없을게 뻔해서 분명 포기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럼 뭔가 부모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거 같아 은근 미안할거 같고


( 막상 아이는 뭐가 부족했는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 )


계속 마음에 걸리고 신경이 쓰일 것 같다 ㅠㅠ 




하지만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 


내가 해주고 싶은 것이지 이것이 필수는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가 이걸 원한 것도 아니다! 


( 좀만 크면 뭐뭐 사줬는지 기억도 못한다 ㅠㅠ..우리 조카만 해도 그래 ㅠㅠ 서운ㅋㅋㅋㅋ ) 




나의 어릴적을 떠올려 보는 것이다!!!!


심지어 우리 어릴적에는 기저귀 살 돈도 아낀다고 어머니 왈 : 일회용은 무슨!!!


무조건 일자형 천기저귀 사다가 빨고 맨날 빨고 말리는게 일상이였다고 한다.


( 와 정말 리스펙트 ㄷㄷㄷ ) 



워킹맘 + 살림 + 육아까지 완벽하게 해내느라 몸이 남아나질 않았다고 한다.


그에 비하면 지금은 많은 것들이 편리해지긴 했으니까 ㅠㅠ 


아무튼 ! 


비싸고 화려한 장난감은 어린이날이나 성탄절, 생일 아니면 당연히 꿈도 못 꿨는데


사실 뭘 갖고 싶어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난다.


완전 어릴때의 기억은 진짜 한두개 뿐이지 나머진 뭐...


다 부모님이 기억해서 알려주시는 이야기들이지 난 모름 ㅋ 




 그나마 기억이 또렷하게 나는건 다 커버린 초딩때? 


텔레토비 뽀 인형 갖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겨우 사주신거...?


사진첩에 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인형을 안고 의기양양하게 찍은 사진이 있는데


보면 뭔가 웃기다 ㅋㅋ 그땐 그게 그렇게 좋았었지~ 하면서 ㅋㅋㅋ 




여튼 그렇게 많은 장난감이나 화려한 것들이 없었어도 우린 잘 컸다 ! 


없으면 없는대로 읽었던 그림책 읽고~ 밖에 놀이터 나가서 놀고~


라디오나 테이프도 보고~ 그냥 인형 갖고 혼자 인형놀이 하고 ~


그러니까 아이에게도 수많은 장난감을 사주지 않아도 잘 놀 수 있다는 거다.






어디에서 봤더라,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봤는데 


산만하고 밥을 잘 안먹는 아이들의 원인이 너무 많은 장난감이나 


어지러운 집안 환경이 원인일수도 있다고 하는 글도 봤다.


한때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나온 송일국네 삼둥이들도 


집안에 장난감이 하나도 없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삼둥이들도 장난감 없이도 결국 잘 컸다!! ( 물론 피나는 부모님의 노력이 있었지만 ㅠㅠ 


사진 보고 깜짝놀랐다...벌써 얘들이 이렇게 컸구나 하고 ㅠㅠ )  


저자도 물놀이 장난감 대신 스테인리스 컵이랑 그릇을 줬더니


아이가 물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스스로 노는 법을 터득하여 잘 놀았다고 한다.


그러니 비싼 장난감, 남들이 갖고 있는 장난감들을 많이 원하는대로 


사주지 못한다고 해서 스스로 죄책감 갖지 않길 바란다 ㅠㅠ!!!


비싸고 좋은 장난감을 사줘도 아이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ㅠㅠ!!!!

 

 



그리고 어찌보면 게으른 엄마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자신 스스로가 에너지가 충분해야 육아에 도움도 되고 


 꼭 필요한게 아니면 육아용품도 구매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둘째나 셋째를 가진 엄마들도 처음과 달리 미니멀 육아에 물들어서


 

" 아 그거 필요 없는거 같아서 안샀어~ 버릴거 있으면 나 줘~ "

 


하면서 구매하지않고 그냥 주변 지인들에게 얻거나 중고로 구매하기도 한다.


그렇게 첫 아이를 한번 키워보고 터득한 경험이겠거니 ㅠㅠ 


그래서 첫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 다른 엄마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게,


처음에는 뭐가 필요한지, 뭐가 필수고 뭐가 선택인지 몰라서 


이것저것 구매하다보면 돈이 줄줄 새는데, 육아고수(?)들은 


이건 꼭 사고, 나머진 봐서 필요할거 같으면 그때 구매하라~ 하는 조언들을 해준다.


그럼 대략적으로 큰 틀이 잡히니까 참 좋은 듯 하다 ㅎㅎㅎ 

 

아무래도 이런 것들이 맘카페의 순기능이겠지 ㅠㅠ 





책의 뒷내용들도 육아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잔뜩 담겼다.


생각보다 별로 소개 안한편인데 벌써 글이 이정도로 늘어났구나 싶어서 놀랐다; 


하고하고 또 해도 부족한 육아이야기는 역시 부모가 될 사람들에게는


들어도 들어도 새롭고 더 알고싶은 내용들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이래라 저래라! 하고 명령하지 않고, 나는 이런 방향으로 육아를 했어요~


하면서 하나하나 알려주는 내용들인데, 꽤 유익한 편이라고 생각된다.



불친절한 육아도서, 혹은 너무 아이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책이 많았어서 그런가 


엄마도 아빠도 생각해주는 이런 도서가 내 입장에서는 반갑게 느껴졌다. 


버리기 비법부터, 핸드폰 멀리하기, 그리고 포기할건 깔끔하게 포기하는 등등


미니멀 육아의 첫 걸음을 내딛게 해주는 도서라고 생각된다 :) 


예비부부들, 혹은 육아에 지친 부부들에게 추천한다 !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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