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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읽는 시간 - 나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 심리학
문요한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10월
평점 :

어른인 당신의 관계가 계속 힘들다면 ‘관계의 틀’부터 살펴보라
사람들은 늘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면서 “내 맘 같지 않다”고 한탄한다.
‘성장하는 삶’이라는 화두로 꾸준히 활동해온 정신과 의사 문요한은
“상대와 거리가 가까워지면 전혀 의도하지 않았어도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인간관계의 본질”임을 직시하라고 권한다.
내 마음 같지 않은 게 어쩌면 당연하다는 얘기지만,
이는 ‘힘들 테니 그대로 있어도 된다’는 공허한 위로와는 다르다.
그보다는, 필연적인 차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관계마다 ‘건강한 거리’를 되찾아 나답게 살아가라는 ‘변화’의 심리학이다.
『관계를 읽는 시간』에서는 그 변화의 출발점으로 ‘관계의 틀’에 주목한다.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되풀이하고 있는 관계방식,
이것을 이해하고 바꾸지 않는 한 관계에서 겪는 괴로움도 반복된다.
그러면 관계틀은 어떻게 알아보고 바꿀 수 있을까? 그 여정은 ‘바운더리’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
굉장히 흥미로운 책이였다 !
표지가 읽고 싶은 마음을 좀 떨구기는 하지만...
막상 책을 펼쳐서 읽어보니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들어있었다.
역시 심리학은 내 전공으로 파면 힘들 것 같지만
이런 식으로 가끔 책을 읽으면서 접근하면 재미있게 읽고 느낄 수 있는 듯 하다 ㅎㅎ
바운더리 심리학에 대해선 처음 들어봤는데,
읽어볼수록 어쩐지 나도 미숙한 바운더리를 가진 사람이구나를 깨달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모든 유형에 내 특성이 한두개씩은 꼭 있는 거 같은데
선생님... 저.. 저 괜찮은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한번씩 체크해보면
자신도 엌...? 하면서 진지해지지 않을까 ㅋㅋ
순응형 / 돌봄형 / 방어형 / 지배형




희한하게도, 저 유형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누군가가 떠오르기도 한다!! ( 신기... )
나 같은 경우엔 ' 전부 다 내 이야기네! 이게 내 유형이야! '
하고 딱 시원하게 결론은 안 내려진다.
많으면 절반정도 맞고 적으면 1~2개...? -_-;
심리학이 어려운건 바로 이런데에서 출발하는게 아닐까..
복합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라서 이해하기가 더욱 어렵고...
이런 특징이 있고 저런 특징이 있는 ㅋㅋㅋㅋ
아무래도 책 내용 특성상, 인간관계나 관계관련 이야기가 많은데
소개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보면서 공감도 되고,
이해가 가지 않는 에피소드는 엥 왜??? 하는 반문도 들었다.
가장 크게 들었던 생각은 이게 아닌 줄 알면서도 관계를 끊지 못하는 에피소드였는데,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이런 유형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가정폭력 남편을 끊어내지 못하는 아내들...
데이트폭력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들....
ㅜㅜ 그 순간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기껏 마음 잡고 헤어졌는데 다시 무릎꿇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며 마음이 약해져 다시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다 ㅠㅠ
안돼 ㅠㅠ............ 사람은 안 변한다고 ㅠㅠ
나도 학생시절에 그렇게 데이트폭력을 당해본 적이 있었다.
헤어지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했던 놈.................후 
아 진짜 그건 겪어본 사람만이 그 스트레스를 알 수 있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사람 힘들게한다... 민폐도 그런 민폐가 없다.
막상 헤어지면 죽냐고? 잘 살아있더라. ㄱ-
그냥 하는 말이다. 그렇게 하면 상대방이 자길 버리지 못할거라 생각하니까.
요즘 이렇게 나온다면 협박죄로도 신고,처벌이 가능하니
약해지지말고 1분 1초라도 빨리 헤어질 것!!!!!!!!!!!!!!!
그 땐 그런 사례가 흔한 편? 은 아니였어서( 또는 있는데 쉬쉬했거나 )
도리어 내가 어떻게 했길래 애가 저런 말을 하느냐 하고
그 놈 가족한테 그런 별의 별 욕까지도 들어봤다 ㅡㅡ...
그렇게 아끼시면 진즉 상담치료를 시키시지 그랬어요...........
애니웨이,
어떤 사이에서든 감정사슬에 묶인 사람들이 많은데,
매우 간단한 질문이지만 2가지 질문에 하나라도 '그렇다' 라고 응답했다면
당신 또한 감정사슬에 묶인 사람이라고 한다. 체크해보시길!!!!

나는 다 정리해서 그런가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다.
물론 정리하기 전에는 나도 질질 끌려다닐 때도 있었고,
'꼭 이렇게까지 해서 관계를 유지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며 힘들어 할 때도 있었다.
솔직히 우리가 사람인 이상, '감정'이란게 존재하는 지라,
단칼에 베어낼 순 없지만 차츰차츰 연습하는 것도 필요하다.
연습하다보면 알게 될거고, 관계를 정리하고 나서의
그 해방감!!!!!!!!!!!
그 후련함!!!!!!!!!!!!!!!!!!!! 을 느껴보면
이제 더이상 감정사슬에 묶이지 않을 수 있다.
아예 끊어내기가 힘들다면 살짝 거리를 두고 멀어지는 것만으르도 엄청나게 후련해진다.
오로지 나를 감정쓰레기통으로 만드는 사람이나,
내가 뭘 하든 관심없고 오로지 자신의 이야기만 털어놓는 사람,
내가 맞춰주는걸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
어떤 경우에도 나는 되지만 너는 그럼 안되지- 하는 사람 등등
끊어낼 수 있으면 끊어내고, 멀리 할 수 있다면 멀어져보길!!!!!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또는 내가 왜 그렇게 끌려다녔는지도 설명해줄 수 있을 것이다.
지겹지 않고 흥미롭게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심리학 도서, 추천한다 :)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