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 - 요즘 젊은 부부들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법 요즘 것들의 사생활
이혜민 글.인터뷰, 정현우 사진 / 900KM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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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꼭 그렇게 해야 하죠?”
“정말 다 그렇게 사는 거라고요?” 
 

남들이 정해놓은 정답을 지키며 살아야만 잘 사는 것이라 말하는 세상. 
이런 세상 속에서 특히나 ‘결혼’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란 만만치 않다. 

두 사람이 좋아 결혼하려는 것 뿐인데 예의와 전통이라는 명목으로 챙겨야 할 게 수두룩하고, 
더 오래 함께하고 싶어 결혼한 것 뿐인데 ‘결혼하면 원래 그런 거’라며 
조선 시대에서 날아온 듯한 원칙과 의무들이 당연한 듯 딸려온다.
 
왜 결혼과 동시에 저마다의 정체성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게 되는 걸까? 
결혼 했어도 좀 ‘나답게’ ‘우리답게’ 살 수는 없는 것일까? 

2016년 일반적인 결혼 방법을 뒤로하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던 ‘이혜민&정현우(a.k.a.백구부부)’는, 
결혼 2년 차가 되던 해부터 기성 결혼 문화에 질문을 품고
 ‘이유 있는 반항’ 중인 요즘 젊은 부부 열 쌍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틈틈이 그 이야기를 비디오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 ‘요즘 것들의 사생활’(facebook.com/yozmsa)에 소개해 
이 시대 청춘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으며, 영상으로 담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까지 한데 엮어
 인터뷰집 『요즘 것들의 사생활 : 결혼생활탐구』으로 담아냈다.




*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 제목부터 뭔가 발칙한 느낌이 물씬 풍기면서,

결혼식은 남들처럼 꼭 그래야만 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다양한 부부들이 있고 이런 사람들이 있어야 우리 다음 세대들도 

고정관념에서도 많이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나도 어렸을때 막연히 생각한 바로는 

만약 결혼을 한다면 소박하게 셀프+스몰웨딩을 하고 싶었다!

형식적인 결혼식은 어차피 언니들이 다 했으니까 나는 그렇게 안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뭐............ 이제는 뭐 할 수도 없을거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눈에서 땀이나네? )

그와 동시에 우리 부모님이 여기저기 뿌린 축의금은 

다 못 돌아오는 걸로................ 

( 이미 언니들이 할때 조금은 받았겠으나 어머니 말로는 아직 한참 남았다며 ㄷㄷ 

내가 불효를 하고 있는건가... 잠시 반성의 시간을 가져본다. )




여튼, 해서 셀프웨딩을 한 부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워어어 하고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해안가에서 결혼을 하다니 ㅠㅠ 넘 낭만적이야.... 


 결혼식 대신 해외여행 다닌 부부들도 몇몇 있었는데 넘 부러운것...

결혼식이 무슨 소용이야 반나절 시끄럽게 끝나면 떙인 것을...

나 자신이 보고 듣고 경험하고 이런거 넘 좋은거같다 ㅠㅠ 













그리고 시댁과의 거리를 자연스럽게 두기 시작한 후로 

오히려 불편하지 않고 더 좋아졌다고 하는 부부.




남편이 설거지 하려고 하자 아버님이 귀하게 키운 아들이 설거지를 다 한다고 하시면서 웃었다는데

바로 "아버님 저도 귀한 자식이에요" 시전해버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또 그 상황에서는 뭐가 잘못 되었는지 모른 채 있다가 

나중에 대화를 하고 나면 아~ 그렇구나 하고 깨닫는 식이라고. 



 

 
참 많은 것들이 문제가 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대다수의 부부들에게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 중에

왜 갑자기 남자들은 결혼하면 효자가 되려 하느냐,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자신이 부모에게 살갑지 않다해서 아내가 살갑게 부모님을 챙겨주길 바란다고 한다. 



반대로 남자가 아내의 부모님께 살갑게 한다면 정말 고맙고 

나도 더 잘해드려야겠다 하겠다만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서 바라기만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효도는 셀프!!!!!!!! 각자 알아서 하는걸로 합의보는게 제일 좋다고!! 




그리고 명절이든 뭐든 쿨하게 시댁에서 안자고 밖에서 따로 자고 

다시 차례지낼때나 그럴때 아침에 들어가는 부부 넘 멋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솔직히 남편의 몫이 꽤 크게 작용하는 거 같은데 

여러사람 맞추느니 그냥 아내 한 사람한테 맞추는게 맞다고 하시는거 보고 

우와...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으면 다투는 부부들이 엄청 줄어들텐데...ㅠㅠ 





아, 그리고 결혼은 독립적으로 잘 살 수 있을때 하는 것이라는 대목에서 큰 공감을 했다.

배우자에게 의존하는 게 아니라, 그냥 혼자서도 괜찮지만

같이 살아도 좋을 거 같은 그런 사람과 하는게 맞다고 한다.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한데 
 
한쪽이 너무 의존적이면 다른 한쪽이 금방 그 상황에 지쳐버리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시간은 필요하고, 온전히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그런 시간이 있어야

같이 있을때 더욱 상대방에게 신경써주게 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더 소중해질테니까 !! 

그냥 좋은 친구같은 느낌으로, 같이면 더욱 좋겠지만 혼자서도 괜찮아~ 할때 결혼을 해야한다고 한다.

이건 결혼하고 나면 딱 눈에 보이는 거 같다.

잘 살고 잘 지내는 부부들이 이런 점들을 잘 배려하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ㅎㅎ








아 그리고 이거 너무 웃겼던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연애하고 늦은 나이에 결혼했는데 결혼 너무 귀찮아서 

그냥 지인카페에서 게임하면서 결혼식 치룬것 !!!!!!!!!!!!! 

아주 쿨하다 못해 얼려버릴 정도로 시원한 분들 !! ㅋㅋㅋ




아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크레이션 병 너무 웃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흔쾌히 카페 빌려주고 다른 친구분들도 다 와서 축하해주고 넘 보기 좋았다.

본인들이 만족하는 결혼이면 됐지 뭐 ~ 


또 불행중 다행인것은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양가 부모님들도

안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라도 결혼하겠다면 그렇게 하라고 하신거 ㅋㅋㅋㅋ

아예 자포자기 상태에서 ㅋㅋㅋㅋ 허락받아내는거 넘 웃겨 ㅋㅋㅋㅋ

그래도 허락해주시다니 자식을 존중해주실 줄 아는 부모님 !! 멋짐ㅋㅋㅋ





여튼 이 외에도 다양한 부부들이 어떻게 결혼했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결혼을 준비중인 커플이 보면 더욱 도움이 되고 좋을 책이고,

( 결혼 전에 얼마나 많은 대화가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명심해야 할것 !!

끊임없이 대화해도 또 대화할 거리들이 생겨날 것이다. ) 

결혼적령기의 자식을 가진 부모라도 한번쯤 읽어보고 

요즘은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알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우리 부모님세대들이 한순간에 바뀌기가 어렵다는걸 잘 알기 때문에 
 
차츰차츰 변해갈 수 있는 계기만이라도 생길 수 있게 이런 책들을 

보여드리거나 읽어보세요~ 하고 건네보는건 어떨까 싶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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