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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 풍기장림 2 ㅣ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8년 6월
평점 :

한편 황제의 조카인 래양후 소원계는 부모의 죄로 인해 권력에서 멀어지자 황실에 적의를 가지게 되고,
백신교의 존자 복양영의 손을 잡고 복수의 기회를 노린다.
모든 사건의 배후인 복양영은 멸망한 야진국의 복수를 위해
랑야각의 제 1고수 묵치후와 결탁하여 전염병을 퍼트려 양나라를 무너뜨리고자 한다.
복양영의 계략을 저지하던 과정에서 소평정이 독에 중독되자, 소평장은 목숨을 걸고 약을 구해온다.
그 과정에서 본인도 독에 중독되지만, 아버지 장림왕을 구하기 위해 치료를 포기하고 전쟁터에서 죽음을 맞는다.
소원계는 황제 소흠의 죽음 이후, 억눌려왔던 권력을 향한 야심을 서서히 드러내며 계략을 꾸미기 시작한다.
소평정은 장림왕부와 황실의 앞날에 부는 거센 바람에 맞서 이들을 지켜내고자 한다.
이 소설은 장림왕부를 노리는 적들의 계략으로 인해 죽을 위기를 겪고,
형과 아버지를 잃은 소평정이 장림왕부를 향한 정적의 음모와 외세의 침략에 맞서며
진정한 무장으로 성장하는 무협정치 사극이다.
*
" '혈육'이라는 것은 네가 생각하는 것 만큼 중요하지 않다.
때로는 친혈육사이가 길가는 낯선 이보다 무정하기도 하지. "
- 358p 중
이 내용을 보면서 어쩐지 소평장과 소평정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문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형제도 아니면서 매우 끈끈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사실 뭐 왕실에서 친형제건 아니건
왕위를 얻기 위해서는 형제들을 제거해야 했던
조선시대 왕조기록 같은것만 봐도 혈육은 뭐 큰 의미가 없겠다만은...
아니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역병을 퍼트리는건 진짜 ㅡㅡ
사람이 할 짓인가 싶어서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다.
어째서 자신의 욕심 때문에 여러사람이 고통받고 죽어야 하는것인가?
해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약을 먹어도 효험이 없는 사람들 하며
급한대로 각혈을 하는 사람들에게 먹였지만 고열은 내리지 않고...
역병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게 넘 보기 싫었다 ㅡㅡ
역시 세상에서 인간이 제일 무섭다.
본인의 사리사욕이 가장 중요한 사람들...
그리고 그걸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은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 지나도 계속 그럴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그리고 몽천설은 결국 소평장이 죽는걸 허무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어째서 다른 사람만 생각하고 자신의 몸은 저렇게도 생각 안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죽게 되면 몽천설은 어찌하라는 건지 ...
그저 화가나는 마음은 잘 안다고 하면서 결국 자신은 죽고 말았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소 결말은 허무하게 끝나는 듯한 느낌이긴 하지만,
마냥 나쁘지만은 않았던 소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