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5 - 박경리 대하소설, 2부 1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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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재공 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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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5권부터는 2부 시작이다.

여러 사건으로 고향을 떠나 간도에 정착한 서희 일행의

또 다른 삶의 한자락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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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일본군의 억압이 있고 수많은 죽음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살고자 발버둥 치는 평범한 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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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에서는 새로운 인물들도 등장하지만

내 눈에는 유독 길상이가 돋보인다.

변한 듯 변하지 않은 길상이.

아마 봉순이를 향한 마음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지만

봉순이는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다.

어딘지 모르게 어두운 길상이.

그런 길상이를 염려하는 용이.

이들의 관계 또한 변함이 없지만 주위 환경으로 인해

용이도 편치 않은 하루하루를 보낸다.

​

새로운 인물들을 둘러싼 이야기의 시작과

서희 일행의 정착기는 전혀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서로 잘 어우러진 5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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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 책
워리 라인스 지음, 최지원 옮김 / 허밍버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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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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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득 담아 응원해 주고 싶은 사람에게

응원 대신 건네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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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이렇게나 완벽하게 충실한 도서는 아마

이 책이 유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심 가득 담은 응원이 한가득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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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응원은 어떤 건가요?

힘내! 넌 잘할 수 있어. 충분히 잘하고 있어.

넌 늘 최고야! 넌 언제나 빛이나.. 등등

그래요. 이런 뻔한 말도 우리가 진심을 담아

사랑을 담아 전달할 때 마음으로 와닿는 응원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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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달라요.

대뜸 너 잘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아요.

넌 최고야라고 말하지도 않아요.

그냥 있는 지금 그대로의 내 상태를 알게 해줍니다

지금 내 상태 그대로를..

미처 내가 알지 못했던 지금 내 마음의 감정을..

내 마음의 상태를 말이죠.

그래서인지 책을 바라보고 있으면 괜히 웃음이나요.

괜히 안심이 돼요.

그리고 알게 되죠. 지금 내가 이렇게나 힘들구나.

지금 내가 이렇게나 엉망이었구나 하고요.

그러니 나 스스로 내 상태를 점검하게 되고

나에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게 돼요.

그러니 힘날 수밖에요.

​

지금 응원이 필요한 사람이 있나요?

그 어떤 책보다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책을 펼치고 읽을 힘조차 없다면 더욱더 이 책입니다.

왜냐하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가 당신을 웃게 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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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 주절 긴 글이 아닌 정체불명, 하지만 나를 닮은 거 같은 둥글둥글 캐릭터가

짧고 간결하게 그리고 재치 있게 당신을 대신해서

지금 상태를 얘기해 줄 겁니다. 외쳐 줄 겁니다.

그러니 그냥 눈으로만 보세요.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있을 테니....

​

​

-밑줄 긋기-

여러분은 지금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혼잣말 FM을 듣고 계십니다.

저는 DJ 무의식이고 여러분의 머릿속을 스치는 모든 생각을

24시간 생방송으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단골 신청곡 '바보같이 그런 말을 왜 했을까'부터

추억의 명곡 '난 정말 구제 불능이야' 요새 가장 핫한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일까' 그리고 '배가 고픈 건가, 마음이 허한 건가'

까지 연속으로 들러드립니다. 채널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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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초를 찾아 떠난 100세 노인
이수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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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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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한 명 찾아와주는 이 없는 외로운 김 영감님.

그는 자신을 찾아오는 봉사자의 부탁으로 교회를 가게 된다.

그곳에서 꿈이라는 단어에 꽂히게 되고 자신만의 꿈을 찾아

떠나왔던 고향으로 여행길에 오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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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노인이 꾸는 꿈에 동행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

마치 현재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하듯 소설과 전래동화를

동시에 읽는 느낌도 들었다.

​

우연한 기회에 상담자인 목사님이 돼버린 할아버지와

상담을 마친 후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시간의 이야기는

또 다른 세계의 문을 연듯한 느낌이다.

​

작가님이 한방식품 영양학과 출신이어서인지

불로초보다 더 몸에 좋은 약초나 식물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어서 재미와 유익함까지 담겼다.

​

사람 사는 냄새가 진하게 나는 소설이다.

그리고 삶에 지쳐 힘든 이들에게 웃음과 쉼을 줄 수 있는 소설이다.

불로초를 찾기 위해 떠난 할아버지의 변화는

읽는 내내 웃음과 행복을 안겨주었다.

​

쉼이 필요한 당신이게 이 소설을 추천한다.

​

[크리스찬 들에게는 반갑고 조금더 특별한 재미를 안겨줄 소설이다.]

​

-밑줄 긋기-

"자네, 세상에 유일한 진리가 뭔 줄 아나?"

"글쎄요... 뭔가요?"

"내가 생각하기엔 말일세. 우리는 결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지 않다는 것일세."

140쪽

​

노인은 곰곰이 생각했다. 무엇이 그를 이곳으로 이끌었는가.

3평 남짓 조그만 방에서 틀어박혀 지내던 그를 이곳으로 오게 한 것은 무엇인가!

그랬다! 그는 꿈을 가졌었다. 꿈을 세우고 실천에 옮겼었다.!

그의 꿈이 바로 오늘의 삶을 가져다준 것이다.

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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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 바리스타
송유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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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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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커피숍 별다방.

그곳에는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가 바리스타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가 사라졌다.

할머니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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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난청인 예빈과 치매가 시작된 말순 씨의 아름다운 일상들.

그리고 그들이 있는 별다방 카페. 그곳은 왠지 포근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엄마품 같은 곳이고 단짝 친구같이 다정한 곳이다.

​

비밀이 비밀로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곳 별다방 카페.

비밀이 비밀로 온전히 지켜지는 곳이지만 그 속의 사연은 그저 슬프다.

​

기억을 잃어가는 것.

때로는 잊고 싶은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기억에서

지우고 싶지 않은 이들과 추억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말순 씨는 너무도 소중한 것까지 서서히 잊어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말순 씨에게 비밀을 얘기하는 손님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정말 진심으로 들어주는 말순 씨.

​

잔잔하게 흘러가는듯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묵직해진다.

말순 씨를 직원으로 채용한 예빈의 삶도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그렇게 아름다운 두 사람의 이야기가

끝이 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는 소설이다.

​

삶을 한 번쯤은 돌아보고 싶을 때 읽어보면 너무 좋은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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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기-

함께 나누는 대화엔 분명한 힘이 있다.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소리 내어 타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지는 가장 큰 이점은

말을 하면서 정리가 된다는 사실이다.

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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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태오 지음 / 부크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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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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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됐으면 좋겠다는 말,

그 짧은 한마디에 너와 나를 향한 무수한 응원을 담은 에세이

그리고 시를 읽는 듯한 섬세한 에세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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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아는 맛이 무섭다고 말한다.

그 맛을 알기에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에세이도 그렇다

알지만 다시 읽고 싶어지는 이유는 공감과

누군가에게 받는 위로가 힘이 되기 때문이다.

​

분명히 내 삶이 아닌 다른 이의 일상인데

다른 이의 생각과 마음인데 마치 내 이야기를 써놓은 듯한

공감. 그리고 그 안에서 받는 위로.

나만 왜 이리 바보처럼 사나 싶은데

결국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는 것에서 오는 안심.

​

이 에세이도 그렇다.

온통 내 이야기인듯하고 내 마음을 써놓은 듯하다

그리고 잠시 쉬어가자고 시원한 그늘을 마련해놓은 글들은

편하게 읽힌다.

​

대부분 섬세함을 얘기할 때 섬세함은 여자들의 몫인 듯 말하지만

작가님들의 책을 읽다 보면 에세이는 남자 작가님의 글이

더 섬세하고 아름답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가 작가님이 남자라는 걸 알게 되면

실은 깜짝 놀란다. 섬세한 표현에 읽기 쉬운 문장은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준다.

그래서인지 한번 잡은 책을 쉽게 내려놓지 못했다.

​

평범하지만 결코 시시하지 않은 삶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에세이를 읽어보시길.. 그리고 공감과 함께 위로가 되길..

​

-밑줄 긋기-

말뿐인 위로일지언정

위로받지 못하는 마음 보다야

위로받는 마음이 낫기 때문이고

그렇게라도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다면

백 마디 말이라도

건네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그러니 오늘도 당신에게 진심을 담아

괜찮다는 말 한마디를 건네고 싶다

다 잘 될 거라고

정말 잘하고 있다고

​

-당신이 더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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