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하는 책
워리 라인스 지음, 최지원 옮김 / 허밍버드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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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마음 가득 담아 응원해 주고 싶은 사람에게

응원 대신 건네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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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이렇게나 완벽하게 충실한 도서는 아마

이 책이 유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심 가득 담은 응원이 한가득이거든요.

당신이 생각하는 응원은 어떤 건가요?

힘내! 넌 잘할 수 있어. 충분히 잘하고 있어.

넌 늘 최고야! 넌 언제나 빛이나.. 등등

그래요. 이런 뻔한 말도 우리가 진심을 담아

사랑을 담아 전달할 때 마음으로 와닿는 응원이 되죠.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달라요.

대뜸 너 잘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아요.

넌 최고야라고 말하지도 않아요.

그냥 있는 지금 그대로의 내 상태를 알게 해줍니다

지금 내 상태 그대로를..

미처 내가 알지 못했던 지금 내 마음의 감정을..

내 마음의 상태를 말이죠.

그래서인지 책을 바라보고 있으면 괜히 웃음이나요.

괜히 안심이 돼요.

그리고 알게 되죠. 지금 내가 이렇게나 힘들구나.

지금 내가 이렇게나 엉망이었구나 하고요.

그러니 나 스스로 내 상태를 점검하게 되고

나에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게 돼요.

그러니 힘날 수밖에요.

지금 응원이 필요한 사람이 있나요?

그 어떤 책보다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책을 펼치고 읽을 힘조차 없다면 더욱더 이 책입니다.

왜냐하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가 당신을 웃게 해줄 겁니다.

주절 주절 긴 글이 아닌 정체불명, 하지만 나를 닮은 거 같은 둥글둥글 캐릭터가

짧고 간결하게 그리고 재치 있게 당신을 대신해서

지금 상태를 얘기해 줄 겁니다. 외쳐 줄 겁니다.

그러니 그냥 눈으로만 보세요.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있을 테니....

-밑줄 긋기-

여러분은 지금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혼잣말 FM을 듣고 계십니다.

저는 DJ 무의식이고 여러분의 머릿속을 스치는 모든 생각을

24시간 생방송으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단골 신청곡 '바보같이 그런 말을 왜 했을까'부터

추억의 명곡 '난 정말 구제 불능이야' 요새 가장 핫한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일까' 그리고 '배가 고픈 건가, 마음이 허한 건가'

까지 연속으로 들러드립니다. 채널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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