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힐 - 유령을 부르는 호텔 미래주니어노블 20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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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여름방학을 망치게 돼버린 라일라.

할아버지의 신변 정리와 장례를 위해 할아버지 댁에서

2주를 머문다는 생각에 아빠의 슬픔도 제대로 보지 못한다.

그저 자신의 친구들과 멀어질까 두려운 라일라는 어떻게든 가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어느새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던 저택 앞에 와있다.

그리고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며 소름이 돋는다.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

.

.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무성한 호텔 캐슬힐.

그리고 그곳의 주인인 평범함을 거부한 괴짜라 불렸던 할아버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할아버지보다 자신의 친구가 더 중요할 나이인

라일라는 안 그래도 사이가 틀어지고 있는 친구들과 더 멀어질까 전전긍긍한다.

빨리 그곳을 벗어나고 싶지만 뜻밖에 일에 말려들어버인 라일라.

라일라의 시선에서 흘러가는 이야기는 라일라의 성장을 보여주며

가족의 사랑과 회복 그리고 친구의 우정을 이야기한다.

괴짜라고 생각했던 할아버지의 진짜 모습과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남다른 능력. 그리고 그 능력을 물려받은 라일라.

라일라의 아빠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 갑자기 변해버린 듯한

아버지가 미워서 집을 따나고 소식을 끊고 살게 되지만

너무도 허무하게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그런데 이곳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들이 꿈속에 나타나기 시작하고

심지어 현실처럼 환상을 보기도 하는 라일라와 가족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

급기야 라일라는 유령이 된 할아버지를 만나 자신은 심장마비가 아닌

살해를 당한 거라는 말을 듣게 된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손녀에게 자신을 도와주길 손 내민다.

사실 라일라는 이곳으로 오기 전에 이상한 일을 경험했다.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유령이 보인다. 할아버지 댁에 오기 전에 들렸던 휴게실에서 그리고

이곳 캐슬힐호텔 에서도 동네에서도 어디서든 유령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호텔 4층.

창고라고 말하지만 올라가는 입구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알게 되는 무서운 과거 사건들과 그 안에 담긴 진실들.

그 일에 할아버지는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판타지 소설의 매력은 머릿속에 많은 것들을 상상하고 그리며 읽는 재미가 있다

아이나 어른이든 상관없이 푹 빠지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캐슬힐도 정말 흥미진진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건들과 유령들. 그 안에 감춰진 인간의 허황된 욕심.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라일라의 새 친구 테디도 정말 멋지고 그저 장난꾸러기 같은

동생 케일럽의 성장도 흐뭇하다. 할아버지의 애틋함은 슬프지만 따뜻하다.

기승전결이 완벽한 판타지 소설이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들이 더 환장하고 좋아할 것 같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어른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나올 것 같아서 더 기대가 되는 소설이다.

-밑줄 긋기-

라일라는 '캐슬힐 호텔'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다. 떠나기 전에 케일럽이 인터넷에서

찾아낸 사진을 슬쩍 한번 보았을 뿐이다 이제 그 건물이 거리 끄트머리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대낮인데도 주위가 어둑했다. 먹구름이 몰려와

오하이오주 케슬힐 전체를 불길한 그림자로 뒤덮었다. 호텔 꼭대기의 높은

뾰족탑이 하늘 높이 우뚝 솟아 있었다.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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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임성훈 지음 / 다른상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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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여전히 누군가 나를 무시하는 것 같은 면 한동안 마음이 편치 않고

별것 아닌 핀잔과 눈빛에도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그리고 과거 일을 곱씹으며 후회하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안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이들에게

우리 함께 나를 점검하며 좀 더 괜찮은 어른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보자고 다독여주는 에세이 같은 자기 계발서다

.

.

올해 유독 어른에 관한 도서가 나를 많이 찾아온다.

작년 한 해 유난이 지치고 힘든 날들이었어서 올해는 다른 이를 신경 쓰지 않고

오직 나 자신만 생각하기로 마음을 먹고 조금은 냉담하게 지냈다.

그래서일까? 자꾸 어른의 삶이 나를 만나러 온다.

그리고 반성하며 다시 나를 돌아본다.

이 도서는 읽을수록 사람답게, 나답게 살아가는 삶을 응원해 준다.

단순히 괜찮은 어른의 삶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닌

정말 사람답게 잘 살아보자고 말하고 있어서 더 공감이 된다.

휘둘리지 않고 단단하게

결국은 내 삶은 나의 것이니 이 순간을

붙들고 오늘을 더 행복하게 그리고

상처받지 않는 관계를 위하여 나를 어떻게 단련해야하는지

단호하지만 다정하게 격려해 주는 문장들은 힘이 되고 고맙다

좀 더 나답게 그리고 괜찮은 사람으로 후회 없는 삶을 살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도서를 적극 추천한다.

-밑줄 긋기-

할말을 고르는 능력, 그것이 어른의 소통이 아닐까?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직격탄은 솔직함이 아니라 무례함이 다른 이름일 뿐이며 거르지 못한 언어는

용기가 아니라 미숙함의 증거에 지나지 않는다.

45쪽

무분별한 수용은 나를 흔들지만 지혜로 은 거절은 나를 지킨다 어른이란

모든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아니라 지켜야 할 목소리를

분별하여 붙드는 사람이다.

54쪽

친절에도 그릇이 필요하다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쏟아부은

호의는 바닥없는 항아리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 어디에도 남지 않거나

오히려 상대의 오만함만 키운다.

196쪽

존중은 굽은 허리가 아니라 곧게 선 시선에서 시작된다. 나를 지우지

않으면서 상대를 환대하는 것. 그 미묘하지만 분명한 선을 지켜내는 일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도달해야 할 어른의 모습이다.

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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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인연 붉은 박물관 시리즈 3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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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붉은 박물관 세 번째 시리즈다.

형사사건의 증거품과 수사 기록이 보관되어 있는 곳 붉은 박물관.

이곳의 관장 히이로 사에코의 소름 돋는 미결 사건의 추리가

다시 시작이 되었다.

.

.

이번 세 번째 시리즈에는 여섯 개의 사건을 다룬다.

그리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붉은 박물관 관장인 사에코의

경찰학교 시절의 이야기도 담겨 있어서 더욱 알찬 시리즈다.

붉은 박물관 시리즈를 한 번이라도 읽어본 이라면

히이로 사에코의 추리가 더 빛나는 이유를 알 것이다.

사에코가 해결하는 사건은 대부분 아주 오래된 사건이다.

증거도 증인도 많이 흐려진 사건들 투성이다.

하지만 그 어떤 사건도 사에코의 집념을 방해할 수 없다.

그리고 사에코가 관심을 갖는 사건은 반드시 해결한다.

이번 여섯 가지 사건들도 30년이 흐른 사건부터 시작해서

사에코의 과거 경찰학교 시절에 해결한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추리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사건은 다섯 번째 '죽음의 인연'이었다.

15년이 지난 노숙자와 국회의원의 죽음은 시작부터 뭔가 기괴하다.

노숙자가 살고 있는 판잣집에서 존경받는 국회의원이 함께

나란히 죽어있는 모습은 상상도 하지 못한 장면이었다.

이 사건은 어떤 실마리도 잡지 못하고 사건에 대한 가설만 난무했었다.

하지만 사에코손에 들어온 이상 그녀만의 감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그러게 밝혀지는 이야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늘 기대 이상의 반전이 숨어있는 추리는 매번 신선하다.

이 소설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계속 붉은 박물관 시리즈를 쓰고 싶다는 작가님의 마음을

정말 응원한다. 또 어떤 사건과 반전으로 놀라움을 선사할지 기대가 된다.

풀지 못한 숙제를 풀듯 홀가분하게 미제 사건들을 추리하는 소설이다.

조금은 남다른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추리소설을 읽고 싶다면

붉은 박물관 시리즈 소설을 추천한다.

-밑줄 긋기-

히에로 사에코는 말했다

"나의 제수사는 시효와는 상관없어"

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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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느껴질 때
임수현 지음, 김지혜 그림 / 문학동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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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임 수현 작가님의 동시집 '미지의 아이'에 수록된

동시 '천사가 느껴질 때'가 사랑스러운 그림과 만나

시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

.

.우리 아이들 눈에 세상 모든 것은 신기한 것투성이고

아름다운 것이 넘쳐날 것입니다.

일상 속 작은 일들조차 궁금하고 이상하고 급기야

그 모든 것들에게서 천사를 느끼는 일들은

어른들도 동심으로 잠시 여행을 다녀오게합니다.

그리고 어느새 미소를 짓게 합니다.

이 그림책은 흔한 일상 속에서 찾는 행복과 감사와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천사는 우리와 함께하며

우리가 놓치는 것들을 보고 느끼며

소중함을 깨닫게 함을 알게 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아빠가 느끼는 천사를 아이와 공유해 보세요.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정말 사랑스러운 이 그램책을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천사가 느껴질 때-

고양이가 울타리 아래 새끼를 낳을 때

빗방울이 망설이지 않고 웅덩이로 뛰어들 때

시간이 동그라미 속에서 지치지 않고 갈 때

눈사람이 녹는 걸 두려워하지 않을 때

장미가 가시를 미워하지 않을 때

오리가 연못을 박차고 날아오를 때

내가 우선 없이 교문 앞에 서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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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앨런 레비 지음, 노지양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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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수수께끼 같은 노 신사 테오는 작은 도시인 골든에 잠시 머물게 된다.

그렇게 그곳에서 수없이 많은 얼굴들을 마주하게 되고

테오만의 작지만 큰 선행이 이제 시작이 되려 하고 있다

.

.

.

작은 도시 골든.

그곳에는 수없이 많은 얼굴들이 있다.

힘든 화가를 위해 기꺼이 카페를 전시관으로 내어준 카페 사장님의 얼굴이 있고

다소 거칠지만 농담을 즐기며 이웃을 즐겁게 해주는 서점 아저씨 얼굴이 있고

아내를 잃고 딸이 병원에 있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감당하는 아버지의 얼굴이 있고

큰 첼로를 들고 다니며 자신의 음악에 대한 확신이 있는 학생의 얼굴이 있고

누군가는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자신만의 세계를 지키고 있는 한 여인의 얼굴이 있고

그런 골든의 수없이 많은 얼굴들을 연필로 스케치하는 화가의 얼굴도 있다.

그리고 신의를 지키며 묵묵히 조언자의 역할을 해준 얼굴이 있다.

수없이 많은 얼굴들에 담긴 그들의 이야기들.

자신만의 이야기들.. 쉽게 꺼낼 수 없는 삶의 한 패이지를

아무 저항 없이 내려놓게 만드는 테오의 친절은 넘치도록 아름답다.

젊은 화가를 지원해 주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정말 단순히 화가의 초상화들을 얼굴의 주인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었던 걸까?

갑자기 나타난 노인의 선행에 어리둥절하는 골든의 사람들

하지만 테오의 진심은 그들에게 고마움으로 와닿는다.

그 어떤 소설이든 읽다 보면 반전을 기대하게 되고 생각하게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반전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테오의 시선을 따라

골든의 얼굴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웃고 함께 아파하며

그렇게 서로를 나누게 된다. 그러다 보면 테오의 이야기를 듣게 되리라는

소망을 가지고 말이다. 그런데....

생각하지 못한 반전에 다시 눈물을 머금는다. 애틋함에 가슴이 저려온다.

오직 입소문만으로 밀리언 셀러가 됐다는 소설 '테오.'

누군가 나에게 인생 작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나는 고민 없이 이 소설을

추천해 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소설에는 우리의 얼굴과

우리의 삶이 모두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삶의 방향도 담겨있다.

나는 이 소설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테오가 초상화를 선물할 때

각자의 얼굴들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할 때가 너무 좋았다.

초상화 속 그들의 표정과 마음으로 전 헤지는 느낌으로

너무 다정하게 위로하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문장들을 보고

내 얼굴은 어떤 모습들이 담겨있을지 생각하며 미소를 지어보곤 했다.

비록 삶에 지치고 가난하고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얼굴이라 할지라도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가능성과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품들을 이야기해 줄 때 덩달아 위로가 되기도 했다.

아직 인생 소설을 만나지 못한 이들이 있다면 '테오' 를 추천한다.

인생 소설을 만난 이들이라 할지라도 이 도서가 그 자리를 바꿀 거라 생각한다.

70대 음악가인 작가님이 테오를 통해 우리에게 들려주는 예술을 통한 삶의 이야기를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밑줄 긋기-

테오는 그녀 쪽으로 몸을 숙였다 "강인함" 그가 속삭였다. "용기, 친절함.

그건 여전히 거기 있어요. 점점 더 생생하게 보입니다"

4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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