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지구에 글 쓰러 오지 않았다 - 8인의 작가들 메타 소설집 티라노 독서
장희원 외 지음 / 리메로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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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의 작가들 메타소설집
너는 지구에 글 쓰러 오지 않았다.
리메로 출판사 


-생각 나누기-
흥미로운 책이다.
메타소설이라는  장르가 낯설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은 참 독특한 매력이
있다는 거다.  진실인듯 허구이고  소설인듯
에세이같은데 또 읽다보면  어느순간 환상을 
쫓고 있는듯 판타지 스럽기도 하다.  
8인의 작가님들만의  색으로 다시 칠해진
글들은 충분히 매력적이여  더알고 싶어진다.
덕분에 새로운 장르의 소설을 맛보았다. 

-착가님의 말-
J.D 샐린저는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에서 한 인물에 대해 보여 주었다.  

인물이 떠나고 나서도 이야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우리모두에게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장 희원 작가의말- 

당신에게도 이 소리가 들리나요? 마음이 쓰이나요?잊을수가 없나요? 

나와 함께 소리를 따라가 볼래요?하지만 찾을 수 없을 거예요. 

가다 보면 우리가 찾는게 무엇인지 잊게 될테니까....   

-위 수정 작가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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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빠진 로맨스
베스 올리리 지음, 박지선 옮김 / 모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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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세 여자 시오반,미란다,제인

그리고 한 명의 남자 조지프 카터.

이 세명의 여자는 카터에게 모두 바람맞았다.

그것도 발렌타인데이 때 말이다.

뭔가 비밀이 가득 차있는거 같은 그남자

조지프 카터의 사랑이 지금 펼쳐지고 있다.


-생각 나누기-

이런 바람둥이를 봤나.

책속에 그려진 카터는 천하의 나쁜놈이다.

세 명의 여자를 아침,점심,저녁 시간에

약속을 잡고 밀당을 찐하게 즐긴다.

여자들을 만날때마다

전혀 다른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전형적인 바람둥이 같다. 하지만

이렇게 카터의 바람둥이 이야기만 서술되어

있다면 이 소설은 로맨스가 아닐것이다.

세 명의 여자. 그리고 카터..교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장소,시간들...작가는 분명 천재다.

이 책을 읽는 사람 모두의 뒷통수를 노린게

분명하다. 반전이라는 말보다는 기발한 이야기

전개로 독자들을 혼란에 빠지게 만든다.

그리고

결국은 카터에게 우리또한 빠져들게 한다.

이 사랑스러운 남자를 어떻게 미워할수있겠는가.

이 소설은 우리모두가 빠져버린 로맨스다.

-책속에 밑줄 긋기-

아니, 안돼. 안되고 말고 난 당신의 전부를, 모든 부분을 원해. 그게 아니면 아무것도 소용없어. 이건 너무 아프거든. 제인은 생각했다. 220쪽

"제인, 인간으로 살아가는 건 혼란스러운 거야" 얼마 전에 애기가 말했다. "아무리 규칙을 세워도 그건 바뀌지 않아.때로는 뭔가를 느끼도록 자신을 놓아줘야 해. 아무리 추약할 지라도." 252쪽

남자들이 어떤지 나도 알아. 남자들끼리는 안부를 물어야 할때도 묻지 않잖아. 그리고 당신 친구들은 대부분 남자야. 그렇지? 전에 누구라도 이 문제를 진지하게 물어본 적 있어? 당신이 괜찮아 보이지 않는다고, 괜찮으냐고 물어본 사람이 있기나 해?" 카터가 고개를 돌렸고, 미란다는 손을 뻗어 그의 팔을 곽 잡았다. 434쪽

그리고 난 하나뿐인 위대한 사랑갈은건믿지 않아." 미란다는 이 말에 카터가 움찔했다는 걸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다. "난 안 믿어." 그녀가 힘주어 말했다. "그렇지만 당신 마음속에 사랑이 많다는 건 믿어. 당신에겐 줄 사랑이 더 있고, 언젠가는 그걸 주고 싶은 여자가 나타날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당분간은 아니야. 카터, 지금은 데이트하면 안 돼. 아직 준비가 안 됐어." "3년이 지났는데" 카터는 다시 목이 메어 간신히 말했다. 4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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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창백한 손으로
박영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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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2년전에 도망치듯 떠난 고향.

하지만 의문의 협박편지로 인해

변호사 차 도진은 운명에 이끌리듯 다시

고향땅을 밟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한

살인사건. 아버지.친구들..12년전의 진실은

무엇일까? 그곳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졌던걸까.

-생각 나누기-

선양으로 초대한 작가님의 손을 덥석 잡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는 헤매고 헤맸다.

추리는 할수 없었다. 그저12년전의 그 일이

미치도록 궁금해서 책장을 빠르게 넘길뿐.

작가님의 밀당에 빠르게 넘긴 책장은 진실에

가까워지지 않는다. 현실과 과거를 오가며

심장을 조였다 풀었다하는 스킬에 힘없이 당한다.

몆장을 남기지 않고 슬슬 풀어내는 이야기에

목이 마른다. 책이 더 길었으면 하는 바램.

몆장남지 않은 책 속에 그날의 진실과 현재 그의

마음을 다 담을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런데 신기하게 목마름이 해소된다. 그리고

반전에 놀라며 그의 복수극이 애달프게 다가온다.

너무 슬픈 다섯명의 친구들.

어른들의 잘못으로 그렇게 그들이 모두 무너진다.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가 그의

마지막 삶의 장소다. 어쩌면 그는 그렇게 길을

잃을걸 알았는지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잃었거나..

-책속에 밑줄긋기-

인간은 본능적으로 생존에 유리한 선택을 한다. 반성보다는 자기합리화를, 고통보다는 안락과 포만감을 추구한다. 자신도 인간이다.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뇌는 그때의 기억을 삼켰다. 구태여 그 기억을 끄집어 내려 노력하지 않았다. 오히려 언제까지나 도피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이제 그럴수 없게 된 것이다.

67쪽

세상에는 그런 일들이 있다. 지나고 나면 이미 정해진 운명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싶은 그런 일들이.

.135쪽

연우는 피식 어처구니 없는 실소가 터져나왔다. 지난 13년간 강력반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는 바다 한복판에서 길을 잃은 것이었다. 범인과 수갑을 나란히 찬 채였다.

3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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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을 건너온 약속 오늘의 청소년 문학 39
이진미 지음 / 다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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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00년 전에 일어난 간토 대지진

그리고 이유 없는 그들의 학살.

린과 하루는 할머니의 유품인 만년필을 통해

100년 전으로 거들러 가게 된다.

할머니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이는 누구일까?

아니 할머니의 엄마 때부터 시작된 약속,

린은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생각 나누기-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라 두 주먹을 불끈 쥐게 한다.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일본으로 가서 현장 답사를 한 작가님은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이야기는

소설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굳이 지금의 아이들이 과거로 건너가는 판타지 요소를

넣은 건 지금 그곳에서는 그날의 참상을 알리고

이유 없이 죽어간 우리 선조들을 기리고 있기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른척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 일본인들이 있기에 과거와 현재를

이어 소설은 완성이 되어간다.

화가 나지만 한편으로는 고마움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누군가는 반드시 알리고 잊지 말아야 하기에

이 소설이 주는 메시지는 정말 뜻깊다.

-책 속에 밑줄 긋기-

철물점 할아버지가 간토 대지진 때 이야기를 자주 하셨거든. 조선인들이 폭도로

물려서 억울하게 많이 죽었다고, 그 얘기를 들을 때는 사실 반신반의했어.

그 당시에 태어나지도 않았으면서 할아버지가 진실을 어찌 알겠어?

조선인이니까 하는 얘기라고만 생각했어. 그때의 나한테 화가 나.

나도 반쪽은 일본 사람이라서 조선인 학살을 믿고 싶지 않았던 건 아닐까.

78쪽

정말 사죄를 해야 할 이들은 재난 상황에서 가장 약하고 힘없는 조선인

노동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운 천황과 일본 정부지요.

110쪽

하루의 말에 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낯선 땅에 와서 영문도 모르고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한이 서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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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당신이 좋다 - 비로소 나에게서의 해방이기를
김진향 지음 / 다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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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내성적인 우리 모두를위해...

-생각 나누기-

글이 편하다는건 참 반가운일이다.

읽는동안 공감할수 있다는것이고

읽는동안 평안할수 있기때문이다.

이 책이 그랬다.

읽는 동안 평안했고 공감했다.

그리고 괜히 힘이 되기도 했다.

-책속에 밑줄긋기-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나쁜 습관으로 이어지기도한다. 누구에게나 그런 경우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어는 순간 반짝 하고 빛을 발하는 순간이 분명 올 것이다. 30쪽

살아가는데 필요한 무언가를 그 이상으로 원하다보면 시선은 자꾸 타인에게로 향한다. 나에게는 없지만 다른사람이 갖고 있는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이미 내가 가진 빛나는 것에는 시선을 두지 않게 된다. 실제로 손을 뻗어 만질수 있는것은 내것인데도 말이다. 어디에 마음을 두어야할지 무엇에 시간을 들여야할지에 대해 나에게 묻는다. 결국 답을 아는 사람은 나뿐일 테니, 그리고 어딘가로 향했던 눈길을 다시 나에게로 돌린다. 47쪽

공감과 관심을 얻는 방법이 꼭 최고의 실력만은 아니라는것을 알아야한다. 그러니 당신도 좋아하는 것을 잘허지 못해 관심 받지 못하더라도 계속 좋아했으면 좋겠다. 계속하는 재능또한 신이 당신에게 준 귀한 선물이다. 71쪽

쉼표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좋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함으로써 좀더 완전해지기도 한다. 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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