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페더 사가 1 -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 윙페더 사가 1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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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이름없는 악마 네그에게 짓밟힌 
아름다웠던 대륙 '에어위아'
왕국을 철저히 짓밟은 네그로인해
왕과 왕궁,왕족까지 모두 몰락했다.
그리고 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클립우드 시내외각에 있는 작은오두막.
그곳엔 이기비 가족이 살고있다.
할아버지,엄마.그리고 3명의 아이들.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는 않은
가족이다. 그리고 그 가족에게 끊임없이
괴이한 일이 벌어진다.
뭔가 대단한 힘이 있는 어니러 왕국의 
보석을 찾으려는 악마와 어니러의 
보석을 지키려는 사람들
그리고 그 중심에 이기비 가족의
세 남매가 있다. 이기비 가족이 숨기고있는
보물은 무엇이며? 그 보물이 갖고있는
힘은 어느정도일까?

-생각 나누기-
눈을 뗄수없는 책이다.
한숨 돌리기 바쁘게 사건이 터진다.
알수없는 것들로부터 오는 공포감과  
긴장감의 연속이다. 
장면 장면들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모든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지기까지 한다.
책을 읽고 있지만 동시에 눈으로 보고있는
듯한 몰입감마자 든다.
복잡하게 얽힌듯한 사건들은  알기쉽게
풀어간다. 나오는 인물 한명한명 그냥
가벼이 지나 칠수가 없다. 특히 양말의
사나이 피트는 미스터리한 남자다.
피트의 서사 만으로도 한 권의 분량이
나올거 같은 예감이 들 정도로
중요하고 애틋한 사람이다.
피트 아니 수호자 아르섬이 너무
궁금해서 2권이 시급하다.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소설이지만

어른이 읽기에도 너무 재미있다.

-책속에 밑줄긋기-
팅크는 한번더 복도 양쪽을 살피고
골라온 미술책들 위에 등불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양피지 두루마리를
꺼내 떨리는 손으로 펼쳤다.
175쪽

모르겠어, 그렇지만 오스카 할아버지가
이 지도를 숨긴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거야. 어니러의 보석이든 뭐든
그걸 앵클젤리 대저택에 숨긴 데에도
뭔가 이유가 있겠지
191쪽

다 괜찮을 거야. 이미 벌어진 일은 너무
걱정하는건 좋지 않아. 중요한건
지금이야. 과거도 미래도 우리손이
닿지 않는 일이잖아.
269쪽

결국 피트는 울음을 터트렸다.
아이들의  발에 차례로 입을 맞춘
다음 아이들의 다리를  매만지며
통곡 속에서 중얼댔다.
무사하다 보석페더들이!신께 감사하라
아이들이 무사하다
371쪽

당신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몰라요.
하지만 과거에 에즈빈을 지켰듯 내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당신의 머릿속에  남아있다는 사실이
무척 기뻐요.  (중략)
니어가 재너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재너는 자부심이 솟는걸 느꼈다.
5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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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이야기장수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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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것으로 들려주고  싶은
정여울 작가님의  작은세상이야기 
그리고 우리들의이야기

-생각 나누기-
작가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흘러가는 글들이 편안하다.
일부러 강조하며 그렇게 살자고,살라고
강요하는게 아닌 자서전을 읽듯
잔잔하지만 힘이 있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계속 밑줄긋고 싶어지고
다시 되새김질하듯 반복해서 읽게된다.
중간중간 볼수있는 편지또한 따뜻함이있고
사진또한 또다른  힐링이며 함께 여행을
떠나는듯하다.  가장 좋을것을
주고싶은 마음이 글과 사진에 
가득가득 묻어있다. 


-책속에 밑줄긋기-
'미안하다'는 말은 곧 '사랑한다'는
말을 차마 할수 없어서 대신 꺼낸
하나같이 아픈 우리 마음을 싸매는
대일밴드였던 것이다. 미안하다는
말은 곧 사랑한다는 뜻이였기에 그말이
우리를 찢어놓기도하고 이어붙히기도 했다
24쪽

기적은 늘 디테일 안에있다. 감동도
늘 디테일안에 숨어있다. 꾹 참고 끝까지
읽어야만 끝내 전해지는 마음이 있다.
58쪽

목적지에 얼마나 빨리 도착 하느냐
가아니라 목적지에 얼마나 즐거운
마음으로 갈수있는지를 고민하는
당신이라면, 때로는 목적지마저 잊어버리고
그 여행의 과정 자체를 매 순간 즐길수
있는  당신이라면 그런 당신에게라면 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어엿한 여행의
장소가 되어줄것이다. 기차는 단지 탈것이
아니라 휴식의 장소이며 문화의 장소이고
나아가 아름다운 여행의 장소가될수 있다.
177쪽

상처는 결코 망각과 외면을 통해
치유되지 않는다. 상처는 기억하고
서로를 보듬고 꼭  잡은 손을  결코놓지
않는 끈덕진 사랑을 통해서만 치유된다.
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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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할 땐 스칸디나비아처럼 - 은유와 재치로 가득한 세상
카타리나 몽네메리 지음, 안현모 옮김 / 가디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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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와 재치로 가득한 
스칸디나비아 관용구들.

-생각 나누기-
옮긴이의 말처럼 나또한
책표지에 먼저 반했다.
책표지에 잘 반하는 스타일이라서
책표지로 책을 판단하지말라는 
옛말이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어쩌겠나...표지가 이쁜면 그냥 반하는데..
표지가 이쁜만큼 이 책은 내용도
그림도 모두 이쁘고 유쾌하다.
우리나라도 에도 수많은 관용구들이 있다.
그런데 대부분 표현하는 말중에
재치 있거나 유쾌한 말보다는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는 문장들이
더 많은건 사실이다.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표현 말이다. 그래서 일까?
이 책에 나오는 비유들이 조금은
생소 해서 인지 유쾌함이 앞선다.
'큰발로 사네 -분수에 맞지 않게 산다'
'구두 수선공이 떨어지고 있어 -
비 가 세차게 내리고 있어'  같은 표현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두세번 반복해서 읽어보기도 했다.
너무 짧아서 아쉽기까지 했던 책이다.
두고두고 봐야겠다^

-스칸디나비아 말로 한줄평-
뜨거운 죽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고양이
처럼 말하지 않고 간에서 곧바로 말하자면
이 책 완전~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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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미스터리 키친
이시모치 아사미 지음, 김진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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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책소개-

일곱개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두쌍의 부부. 그리고 그들 앞에는
늘 술과 맛있는 안주가 있다.

-생각 나누기-
피가 낭자하고 소름돋는 상황이 펼쳐져야
할거같은 제목인데  맛있는 안주와 술이 있고
너무 평범한 두쌍의 부부가 있다.
마치 동네 사람들이 막걸리에 파전을
놓고 시시콜콜한 이웃집 이야기를 하며
오지랖 넓게 참견하는 모습들이 오버랩된다.
그래서인지 부담없이 술술 읽혔다.
가십거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그닥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가십거리를 정말 그럴듯하게
정의를 내리게 되면 뭔가 답답했던 문제를
해결한듯 속이 시원해지기도 한다.
이들의 이야기또한 그렇다. 술과안주를
먹으며 이웃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나누지만
대화가 이어질수록 평범한 이야기가아닌
추리가시작이 되고 끝없이 신경전을
펼치기도 한다. 결국은 모두가 납득할만한
가설이 나오면서 그 상황을 다시 보게된다.
그렇게 일곱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반전아닌 반전의 그들의 이야기는
따뜻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다이의 반전은 설렘폭팔하기까지 한다.


-책속에 밑줄긋기-
"미호씨도 노모토 씨도 참 훌륭하다고
생각해. 근데 행동에서 자기희생의
의도가 느껴지네. (중략)"

"그럴까? 꼭 자기 희생이라고 볼수 없을거 
같은데...의연한 미호와 세심한 배려를
할줄아는 노모토 씨. 둘다 아주 자연스랍게
그런 각오가 선것 같아서. 그래서 서로의
좋은 점을 인정할수 있었을거야. 상대가
자기희생을  했으니 의리를 지키자
그런건  절대 아닌것 같아"
118~119쪽

"도모키는 내기에서 졌어. 그럼 다이
넌 어떠니? 다이 네 내기 결과는 어떨까?"
다이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저는 남에게 숙제를 떠넘기는
짓은 안 합니다" "그렇지" 나가에는 웃었다.
"다이.넌 너 자신의 숙제를 얼른 끝내야해
그게 네 내기야"  알수 없는말. 그런데
다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지 않았다.
2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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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세계
안수혜 지음 / 생각정거장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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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갑자기 엄마를
떠나보낸 어린 수훈이.  그래서 인지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이있다.
엄마를 한 번 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어린 수훈은 뭐든지 할 수 있을거 같다.
친구 주은이를 통해 죽은자들이 잠시
머문다는 막다른 세계에 갈 수있는 방법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수훈은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엄마를 만나고
오기로 결심을 한다.  그렇게 수훈과
주은은 막다른 세계에 발을 디딘다.
이 아이들은 무사히 여행을 마칠수
있을까?  수훈은 엄마를 만날수 있을까?


- 생각 나누기- 
우리는 모두 한번쯤은 사랑하는 이를 혹은
이웃을 혹은 가족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인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떠나보내야 했던 가족이
떠올랐다. 떠나보낼 준비가 된 상태 에서의
이별도 쉽지않은데 전혀 준비없이 갑작스러운
이별을 해야한다면 그 마음은 더욱 힘겨울
것이다.  사고로 엄마를 잃은 수훈이는
모든 생활이 멈춰버렸다.  그저 엄마를
보고싶은  간절함과 그리움만이 남았다.
엄마를 향한 간절함과 그리움은 
아빠를 원망하는 걸로 표현한다.
나는 이렇게 힘이들고 엄마가 그리운데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살아가는거 같은
아빠를 이해 할수가 없었을거다. 
하지만  엄마를 찾기위해 막다른세계로 떠나는
수훈이는 그곳에서 만나는 영혼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알수 없었던 아빠의
마음까지도 알게된다. 이 과정이 너무
따뜻하다. 과하지 않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게  수훈이가 만나는 영혼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뜻하지 않게
어려움도 당하지만 씩씩하게 해쳐나간다.
민국이와 수아의 사연에 이어  마지막
정연이 이야기까지 정말 깔끔한 군더더기
없는 마무리다. 할머니의 목걸이에
그렇게 아프고 애틋한 사랑이 담겨 있을줄이야.....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은 어느새 묵직함으로
내 손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 책속에 밑줄긋기-

우리 엄마의 삶은 행복했을까?
갑자기 궁금해졌다.(중략)  어쩌면
한번도 엄마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궁금해 본적이 없었다. 엄마도 늘 내가
좋아하는 걸 좋다고 했으니까. 엄마를
잃고나서야 새삼 엄마에 대해 궁금해진다
62 쪽

너에게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거야. 어린
네가 보기엔 섭섭하고 이해가 안되겠지만
어른들은  약해진 마음을 특히 자식에게는
보여주기가 어렵단다.
157쪽

세상에 남겨진 가족에게  잘 지낸다는
소식 그 한마디가 듣고 싶어서
막다른 세계의 영혼들은 이곳에
머무르며 떠나질 못하고 있다.
민아 이야기를 듣고  한껏 얼굴이 환해진
수아를 보니 가족이란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이구나 싶다
2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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