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책고래세계그림책 3
앙헬라 쿠아르타스 지음, 디파초 그림, 김애양 옮김 / 책고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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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할아버지와 거북이

할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가득 담은 그림책이에요.

비록 거북이의 모든 것만 기억하지만

그 속에는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모든 것들이 담겨있어요.

거북이는 장수의 아이콘이죠.

그래서일까요?

거북이의 등껍질 속에서 할아버지는 오래오래 잠을 잘 거라는

슬프지만 애틋함을 담은 이 그림책은 거북이를 통해

할아버지를 볼 수 있어요,

주름도 많고 느릇 느릿 한 거북이와 할아버지

혼자 사색을 즐기지만 또 가족과 함께 모여 즐기는 거북이와 할아버지

그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었던 할아버지를

거북이를 통해 다시 기억해요.

할아버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거북이만은 또렷이 기억한다고 말하지만

슬픔이 그렇게 모든 것을 가려버렸나 봐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마음속에서 영원히 함께 할 거예요.

.

.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그림책.

외면하고 싶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마음을 이야기해요.

이사를 가거나 유치원을 졸업하거나

혹은 학년이 바뀔 때 아이들은 친구들을 그리워하죠.

이 그림책을 통해 그리운 친구를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아름다운 추억을 아이에게 선물해 보세요.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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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 양 책고래마을 62
아우야요 지음 / 책고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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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성질이 고약한 양 한 마리가 있었어

이 양은 박치기를 아주 잘했고 틈만 나면 박치기를 했단다.

왜 그런지 아니?

배가 고팠기 때문이야. 그런데 양은 조금만 배가 고파도

참지 못하고 다른 친구들의 음식까지 다 빼앗아 먹었어.

친구들은 이 양이 싫었어 어딘가로 따나 버리길 바라기도 했지.

왜냐하면 음식을 주지 않으면 박치기를 했거든.

그래서 동물들은 이 양을 박치기 양이라고 불렀어.

심지어 배고프다고 늑대 집 문에 박치기를 하며 문을 열라고 소리까지 쳤어.

늑대 가족은 성질 고약한 양이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었단다.

늑대가 끝내 문을 열어주지 않자 박차기 양은 먹을 것을 찾아

마을을 벗어났어. 한참을 걷고 걸어도 먹을 것은 없었어.

얼마쯤 걸었을까? 어디선가 달콤하고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한 거야.

가까이 가보니 아름다운 나무에 맛있는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있었지.

박치기 양은 나무에 냅다 박치기를 해버렸고 나무에 열매가

모두 떨어졌어, 그리고 나무에 살던 삼총사 새도 놀라서 날아올랐지

삼총사를 본 박치기 양은 '이건 다 내 거야'라고 말했지

그 말은 글은 삼총사는 어이가 없었어.

그래서 땅에 떨어진 열매를 모두 옮겨버렸지.

박치기 양은 약이 올랐어 날아다니는 새를 박치가 할 수는 없었거든

그때 삼총사는 바위에 내려앉았어

이때다 싶은 박치기 양은 '바위쯤이야'라는 생각에

힘차게 박치기를 해버렸단다.

어떻게 됐을까? 맞아 박치기 양은 발라당 넘어지고

어지러워서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지.

그때 삼총사가 박치기 양에게 얘기를 한단다.

"조금만 참아봐. 마법 같은 일이 생길 거야"

그때 열매의 씨가 떨어졌던 곳에 싹이 나기 시작했어

그리고 그 나무는 자라서 많은 꽃을 피운 후 열매를 주렁주렁 맺었단다.

그 모습을 바라본 양은 너무 신기하고 자신이 부끄러웠어.

그때부터 박치기 양은 삼총사와 함께 씨를 뿌리기 시작했고

그곳은 열매를 맺은 나무들이 향기로운 냄새를 풍겼단다.

그때 박치기 양이 살았던 마을 친구들이 모두 그곳을 찾아왔어

그리고 그곳에서 일어난 일에 너무 놀랐지.

그때 박치기 양은 친구들 앞에 가서 용서를 빌었단다.

친구들은 용서를 했을까?

이제 박치기 양은 더 이상 박치기 양이 아닌 친구라고 불리게 되었데

..

.

그림책 박치기 양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단순히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것만이 아닌 기다리는 법과 배려하는 법

그리고 함께하는 방법까지 말이죠.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읽으며 각자의 생각을 나눠보세요.

아이가 한 뼘 더 자랄 것입니다.

세상 모든 어린이들에게 이 도서를 추천합니다.

(혹시 주위에 식탐이 많아서 민폐를 끼치는 사람이 있다면 살포시

이 그림책을 선물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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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매일 긍정 생각 -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명사들의 문장 필사
루이스 헤이 지음, 김문주 옮김 / 니들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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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생 멘토 루이스 헤어와 26명의 명사들이 전하는

삶의 위로와 용기 그리고 사랑의 문장들 모음집

.

.

명언집이면서 필사도서 이다.

필사노트가 따로 필요없어서 필사하기가 더 편하다.

영어와 한글로 쓰여진 명언들을 바로 옆장에 써보면서

나를 다시한번 되짚어보거나 하루를 다짐 할수있는

글들은 힘이되고 위로가 되고 설렘한다.

문장들은 모두 다섯개의 파트로 나뉘어졌다

첫번째' '긍정적인 생각이 원하는 미래를 창조한다.'

두번째 '오늘의 행동이 나의 행복을 결정한다'

세번째 '나를 이해하고 세상과 소통하자'

네번째 '자기 자신을 믿고 타인을 사랑하자'

마지막 다섯번째

'몸과 마음과 영혼을 하나로 연결하자.'

읽는것으로만 끝나는것이 아닌 필사하며 다시 곱씹을수있는

문장들은 어느순간 와닿고 감사하기까지 하다.

아침에 하는 필사도 좋고

하루를 마무리하고 하루를 돌아보며 파트별로

마음에 드는 것부터 필사해도 좋을것 같다.

필사를 시작해보고 싶은 분들이나 필사를 하는 분들

그리고 좋은 문장들에 힘을 얻고 싶은 이들에게도

이 도서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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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있다 2
제인도 지음 / 반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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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소희 친구 혜리가 그냥 아픈 것이 아닌 잡귀가 들렸다는 것을 알게 되고

무당의 힘을 빌려 건강을 되찾는다. 그렇게 혜리가 데리고 온

무당과 도진이 그리고 엄마랑 함께 일했던 친 이모 같은 분이

소희를 구하러 오게 된다. 그동안의 일들이 무슨 이유인지 전혀 알지 못했던

소희는 자신이 귀신에 들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뒤에 친척 언니들의

나쁜 행동도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죽었던 고모의 정체와 엄마가 소희에게 말하지 못했던

아빠 집안의 소름 돋는 사연도 모두 알게 된다.

.

.

.

대물림하는 신내림.

그것을 피하고 싶어서 발버둥 치는 언니들.

언니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지만 너무나 끔찍한 일들을 아무 상관 없는

소희에게 내던져준 그녀들의 모습은 정말 무섭다.

죽어서도 딸 걱정에 소희 옆에서 떠니 못하는 소희 엄마의 영혼도

너무 안타깝고 애틋하기만 하다.

본격적인 퇴마의식. 그리고 드러나는 고모와 고모할머니의 만행들

그 집안에 슬프고도 무서운 일들.

정말 가독성이 끝내주는 소설이다.

솔직하게 새벽 늦게까지 1,2권을 다 읽었다.

도저히 중간에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읽는 내내

영상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연출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이 소설은 파묘를 능가할 거라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영혼이 주는 두려움과 고마움이 상반되어

독자를 들었다 놨다 하는 오리지널 한국형 오컬트 소설 '누가 있다'

흔히 말하는 기가 약한 사람들은 읽지 마시길..

하지만 오컬트 영화나 소설을 좋아하는 이라면 이 소설은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어디서도 느끼지 못한 섬뜩함을 느낄 것이다.

-밑줄 긋기-

권선징악, 그런 말은 책 속에나 있을 뿐 현실에선 통하지 않는다. 내가 이미 겪어봐서

잘 안다. 언니들은 벌을 받기는커녕 평생을 편안히 살겠지. 정작 벌을 받는 건

나다. 약함보다 무지함이 더 큰 죄일지도 모른다.

162쪽

뼈가 있는 말이다. 더는 거절할 수가 없어서 전화를 끊고 주소를 알려줬다

'너도 대단하다. 거기를?'

연호 오빠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나만 아무것도 몰랐다

다들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거다.

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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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있다 1
제인도 지음 / 반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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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누가 있다 1'

엄마를 떠나보낸 소희.

소희에게는 가족이라고는 엄마뿐인데 엄마마저 사고로

돌아가시자 외로움이 몰려온다. 함께 살고 있는 친구 혜리도 있고

남자친구도 있지만 뭔지 모를 외로움은 소희를 아프게 한다.

그때 이상한 전화 와 문자가 오기 시작한다.

급기야는 소희 집 앞까지 찾아오는 변호사.

소희 고모가 소희에게 남긴 유산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동안 몰랐던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

.

.

친척이 나에게 유산을 남겼다?

만약 이런 소식이 전해오고 정말이라면 나는 어떻게 할까?

소희에게 찾아온 변호사의 말은 소희를 흥분시켰다.

자신만이 아닌 유산을 함께 물려받을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 말이다.

어쩌면 소희는 돈보다도 가족을 만나고 싶었던 것 같다.

아빠가 어릴 때 돌아가시고 엄마랑만 살았던 소희는

엄마에게서 아빠 집안에 대해 들은 얘기는 하나도 없었다.

엄마가 아빠 얘기하는 것도 피하기만 해서 소희는 엄마를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았었다,

그런데 유산을 남긴 막내 고모가 있다. 그리고 큰아버지도 있고 큰고모도 있다.

고모는 자기 조카들에게 유산을 남겼다.

이상한 조건과 함께 말이다.

서울에 있는 3층 건물과 시골에 있는 집.

유산을 받고 싶은 사람은 시골집에서 머물러야할것.

유산을 받겠다는 사람의 숫자만큼의 날을 함께 머무를 것.

처음 만난 사촌들이지만 소희를 모두 알아본다,

그리고 저마다 소희와 소희 엄마에 대한 추억을 꺼내놓는다.

그 상황이 너무 좋고 반가운 나머지 소희는 어느새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못하고 친척 언니, 오빠들에게 끌려다니게 된다.

그렇게 찾아간 시골집.

그곳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일들.

그리고 죽음.

서울에 돌아와서도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소희는 여전히 언니들에게 끌려다닌다.

언니들의 친절이 소희를 행복하게 했고 고맙기만 했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소희가 가지고 오지 않은 물건이 소희 가방에서 나온다.

시골집에서 언니들이 기겁을 하며 소곤대던 놋 그릇.

그리고 친구 혜리가 이상해졌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본가로 내려가야 할 만큼.

이야기는 숨을 쉴틈주지 않고 몰아 붙인다.

소희의 이사도 불안하리만큼 신속하게 처리된다

그리고 갇혀버린 소희.

3층에 사는 세입자가 소희를 챙겨주며 날마다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모습에 섬 득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가 가져다주는 음식은 제사 음식 같았다.

3층 세입자와 죽은 이모의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

생각하고 추리할 엄두도 나지 않을 만큼 소희에게 일어난 일들은

기괴하며 숨이 막힌다.

소희는 과연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밑줄 긋기-

들리지는 않아도 언니는 분명히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왜 말하지도 말고

움직이지도 말라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타닥타닥 또 소리가 들렸다

내 손목을 잡은 수아 언니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어닌가 눈을

번쩍 떴다. 부릅뜬 눈이 나에게 경고했다 "움직이지 마'

176쪽

"그럼 그렇지, 넌 그릇이 아니야" 그릇? 전에도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가물가물 한 기억이 되살아 난다 아마 현선 언니가 입원한 정신 병원 면회실에서

일 거다. '아니 웃기잖아, 애가 그럴 그릇이 돼?' 언니는 손뼉을 치며

요란하게 웃어댔다. 그래 현선 언니가 그런 얘기를 했지.

"산가물이 아니라 넌 신을 맞지 못해. 자격이 없다고 그런데 네가 왜 이걸 갖고 있지?"

4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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