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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편지
김동호 지음 / 메이킹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생각 나누기-
짧은 글속에서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또는 시인이 느꼈던 감정을
오롯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글속에서 시인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때도 있지만 때로는 나만의
느낌으로 재해석 하기도 한다.
김동호 시인의 시들을 읽으면서
왠지 마음 한곳이 무겁고 아팠다.
참 아픈사람 이군아 라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다. 그런데 그 아픔뒤에
힘참이 있다. 그리고 희망이 엿보였다.
아픈데 희망이 보여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시인들의 감성은 정말 깨지기쉬운
유리와도 같은거 같다. 하지만 그
투명한 감성에 쉽게 빠져들기도 한다.
-책속에 밑줄긋기 -
-이정표-
부수고 나서야
되돌아 갈수 있음을 알았다.
되돌아가고 나서야
시작점은 없었음을 알았다
머물러도, 헤매도 좋을
나는 광야를 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