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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죽지 그래 - 남정욱이 청춘에게 전하는 지독한 현실 그 자체!
남정욱 지음 / 인벤션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남정욱 교수는 물이 올랐다.
일당백의 용장, 다면 바둑을 두는 고수 같다.
강신주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몰아붙이고 김난도에 대한 비판도 거침이 없다.
그러고도 힘이 남는지 청춘에 대한 조언도 유수와 같다.
칼을 뽑아 베는둥 마는둥 어설펐다면 오히려 그 칼끝에 스스로 위태로웠겠지만, 일도양단 망설임없이 베어버리니 카타르시스는 최고조에 이른다.
속된 말로 좀 지렸다.
“젊을때는 얼마나 재능이 있는가가 어떤 일을 할때 가장 중요하지만 인생 중반을 넘어갈수록 태도가 경쟁력이 되는 것 같다. 강한 심장, 담대함과 함께. 그러나 만일 정말로 지금 이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다른 길을 찾는 용기도 필요하다. 하지만 문제는 반복된다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원하고 어떤 때 기쁘고 슬픈지 내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지 알아야 결국은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명확히 할 수 있다는 얘기다.˝ - 남정욱, <차라리 죽지 그래>, 18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