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서양미술사 : 모더니즘 편 (반양장) - 미학의 눈으로 보는 아방가르드 시대의 예술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아방가르드 시대의 예술가들은 마티스 - 색채의 해체, 피카소 - 형태의 해체, 그 이상을 추구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칸딘스키나 말레비치에 이르러서 결국 예술의 끝을 보게되었다.

엄밀히 이것은 그 시대 예술가들의 탐욕,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물질(대상)을 예술과 분리시켜 정신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위험성을 칸딘스키는 몰랐던 것일까.

색, 면, 구성까지 해체된다면 예술의 행위라는 자체의 허무성까지 도달하게 된다. 결국 칸딘스키의 예언대로 물질주의의 파국으로 인해 도래할 천년왕국에서는 예술이 필요없는 단계로 발전했어야 한다. 그러나 현대는 물신주의의 정점에서 예술이 고스라니 매스미디어로 넘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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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은 미학을 이야기할때 가장 빛난다. 정치적 독설은 이제 그만 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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