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도감 공룡배틀 1권, 2권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 공룡배틀 1 ㅣ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25년 4월

초등학교 저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이고 책을 잘 안 읽는 아이에게도 큰 흥미를 줄 수 있는 책이에요.

무엇보다 ‘만화 형식’이라는 점이 아이 입장에서 접근이 쉽고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어요.

커다란 공룡 그림이 표지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첫인상부터 시선을 끌었고, “엄마 이거 뭐야? 너무 멋있어!” 하며 손에서 놓지 않더라고요.

《학습도감 공룡배틀》 시리즈는 총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권에서는 트라이아스기와 쥐라기 시대의 공룡들을, 2권에서는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각각의 공룡에 대해 생김새, 특징, 크기, 먹이, 시기 등을 자세하고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고, 무엇보다 글이 너무 어렵지 않아서 아이가 혼자서도 척척 잘 읽어요.

캐릭터화된 공룡 그림과 함께 도감처럼 정리되어 있어 시각적인 집중도도 높고요.

아이가 특히 좋아했던 부분은 ‘배틀’이 나오는 만화 구성인데요,

공룡들이 서로 겨루는 형식의 스토리가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서 마치 게임처럼 즐겁게 책을 볼 수 있었어요.

이 배틀 만화는 단순히 재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가 각각의 공룡 특성을 비교해보며 “어떤 공룡이 왜 더 강할까?” 하는 식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줘요.

어느 순간부터는 저에게 “엄마, 벨로키랍토르는 작아도 머리가 좋아서 싸움을 잘해. 근데 티라노사우루스는 완전 힘이 세서 무조건 이긴대!” 같은 말을 하면서 자신이 읽은 내용을 응용하는 모습도 보여주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며 책이 단순한 ‘읽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의 상상력과 사고력까지 자극해 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자주 꺼내 읽고, 기억에 남는 공룡들을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심지어 자기만의 공룡 배틀 이야기를 만들어서 저에게 들려주기도 했어요.

《학습도감 공룡배틀》 시리즈는 지식과 흥미, 상상력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학습만화 형식의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딱 어울리는 책이에요.

특히 요즘처럼 스크린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종이책에 대한 흥미를 유도해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더 추천하고 싶어요.

저희 아이에게는 벌써 ‘최애 책’으로 등극했고, 친구에게도 추천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학습도감 공룡배틀》은 단순한 도감을 넘어, 아이의 하루를 더 재미있고 알차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책이었어요.

데라데라 외계인의 침공

데라데라 외계인의 침공 ㅣ 이야기 반짝 13
남유하 지음, 심보영 그림 / 해와나무 / 2025년 6월

요즘 책 읽기에 푹 빠진 우리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찾다가 『데라데라 외계인의 침공』을 알게 되었어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더니, 실제로 읽어보니 상상력과 유머가 가득한, 정말 매력적인 동화였습니다.

이 책은 젤리 곰처럼 생긴 외계인 ‘데라데라’가 학교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우주 쓰레기 때문에 지구에 복수를 하러 온 외계인이라는 설정도 신선하고, 젤리의 달콤한 향기에 사람들이 하나둘 젤리 인간으로 변해간다는 전개가 아이의 상상력을 제대로 자극해 줍니다.

외계인이라는 소재가 아이들 흥미를 불러 일으킵니다

글도 어렵지 않고 그림도 중간중간 섞여 있어서,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이 읽기 딱 좋아요.

우리 아이는 하루 만에 뚝딱 읽고는 “엄마, 데라데라 2편도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외계인의 침공’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이렇게 재미있고 귀엽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 특히 ‘우주 쓰레기’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우주에도 쓰레기가 있단다”라는 주제로 짧게 이야기 나눠보기도 했습니다.

책 하나로 상상과 웃음은 물론, 생각할 거리까지 함께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어요.

『데라데라 외계인의 침공』은 단순히 웃고 끝나는 동화가 아니라, 환경 문제와 책임, 그리고 친구 간의 협력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귀여운 외계인이 나오는 책이라 처음엔 단순한 유머 동화인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알차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어요.

아이와 함께 웃고, 생각하고, 또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참 좋고,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은 부모님들께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초등수학문제집 :: 그림으로 문제유형잡는 초등수학 3-1

그림으로 문제유형 잡는 초등수학 3-1 - 2022 개정 교육과정, 개념 다음은 응용이다! 유형으로 키우는 문제해결력!
키 수학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25년 6월

저희 아이는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는데, 수학은 조금 어려워하는 편이라 기존의 딱딱한 문제집 대신 그림과 시각적 설명이 풍부한 교재를 선호했어요. 1, 2학년 때도 이 시리즈의 ‘그림으로 개념잡는 초등수학’을 활용해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3학년 1학기 교재도 기대하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림’과 ‘문제 유형별 접근’입니다. 3학년 수학은 1, 2학년에 비해 학습 내용이 조금 더 어려워지고 다양해지는데, 아이가 막연히 어렵게 느끼기 쉽죠. 그런데 이 교재는 각 개념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함께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여러 문제 유형을 골고루 다뤄 아이가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 방법을 익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와 함께 공부할 때 가장 좋았던 점은, 복잡한 수학 개념이 그림으로 시각화되어 있어 아이가 혼자서도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는 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분수나 곱셈 문제에서 수직선이나 도형 그림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은 아이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개념을 체득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개념잡는 시리즈는 QR 코드를 통해 전문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게 너무 좋았는데요

문제유형잡는 초등수학 교재는 특정 문제에 대해서 QR 코드를 제공하고 있어요

AI 시대에 맞춰 문제 풀이도 AI 가 해준답니다

선생님 강의를 들을 수 없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 문제풀이 잘해주는 AI 풀이 영상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책에는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가 고루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가 점차 실력을 키워가는 데 적합합니다. 문제 유형이 다양해 단순히 공식에 의존하는 공부가 아니라,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유도하는 점도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또한 저 같은 비전문가 학부모가 아이를 도울 때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책 속 설명이 친절하고 구체적이어서, 수학적 배경 지식이 부족해도 아이와 함께 문제를 풀면서 대화를 나누기에 딱 알맞아요. 수학 공부에 있어 아이와 소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가 “어려워서 못 풀겠어”라고 말할 때마다 책 속 그림과 단계별 설명을 참고하며 천천히 도와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고, 덕분에 아이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조금씩 쌓아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1, 2학년 때의 ‘그림으로 개념잡는 초등수학’ 시리즈를 꾸준히 활용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3학년 1학기 교재도 아이가 낯설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점도 만족스러웠어요. 앞으로 3학기, 4학년 교재도 기대하며 꾸준히 이어갈 계획입니다.

엄마 레벨 테스트

엄마 레벨 테스트
김윤진 지음, 시은경 그림 / 파란자전거 / 2025년 5월

울아이도 최근 유명학원에 레벨테스트를 보러 다녀왔는데요

제목을 보고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 [엄마 레벨 테스트]라는 책 제목을 접했을 때, 저와 아이들은 동시에 웃었어요. “엄마를 테스트한다고?”라는 호기심 반 장난 반의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지만, 읽는 내내 웃음과 감동이 함께했고, 책을 덮고 난 뒤에는 저도 모르게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습니다.

또한 ‘엄마’라는 단어가 얼마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해주었어요. 항상 옆에 있지만 너무나 익숙해져서 오히려 표현하지 않았던 고마움, 이해받고 싶었던 감정들, 그 모든 것이 이야기 속에 따뜻하게 녹아 있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주인공과 엄마가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게 되며 갈등이 풀리고, 가족의 온기를 다시 되찾는 장면이 그려져요. 저도 아이들도 그 장면에서 마음이 따뜻해졌고, 읽고 난 뒤에는 다 함께 껴안으며 웃었답니다.

책을 다 읽은 뒤, 우리 가족만의 '엄마 레벨표'를 함께 만들어봤어요. 아이들이 기준을 만들고 점수를 매기며 “우리 엄마는 간식 레벨 만점!”, “근데 잔소리 레벨은 조금 낮아!” 하며 웃었어요. 장난스럽게 시작했지만, 서로의 생각을 솔직하게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엄마로서 아이들과 이렇게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준 이 책이 참 고마웠어요. 육아를 하다 보면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망설일 때가 많은데, [엄마 레벨 테스트]는 그런 틈을 자연스럽게 메워주는 따뜻한 연결고리 같았습니다

[엄마 레벨 테스트]는 단순히 동화책 하나를 읽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웃고, 공감하고, 이야기 나누며 우리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감정을 주고받고 있는지를 다시 느낄 수 있었죠.

위시캣 냥냥 한자 백과

위시캣 냥냥 한자 백과 ㅣ 위시캣 냥냥 백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SAMG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6월

요즘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위시캣 냥냥 한자 백과]는 아이들과 함께 정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고마운 책이었어요. 한자는 솔직히 어른인 저에게도 조금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야인데요, 그런 한자를 아이들이 어떻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고민을 기분 좋게 날려줬습니다.

우선 책을 처음 펼쳤을 때부터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표지에 있는 고양이 캐릭터 ‘냥냥’이 너무 귀엽다고 하더니, 책장을 넘길 때마다 등장하는 다양한 표정과 상황의 냥냥이를 보면서 아이들이 깔깔 웃더라고요. 책에 나오는 한자들이 단순히 나열된 것이 아니라, 고양이 캐릭터의 일상과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해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자도 익히게 되는 구조라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한자의 구성 원리나 유래 같은 부분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가 훨씬 쉬웠어요.

11살 큰아이는 평소 책을 많이 읽는 편이긴 한데, 한자 공부에 대해서는 흥미를 잘 못 느꼈었어요. 그런데 이 책은 그림책을 보듯 술술 읽더니, 자신이 알고 있던 단어들이 실제 한자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고 스스로 예시를 만들어보기도 했어요. 8살 둘째 아이는 아직 한자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인데도, 그림과 캐릭터 덕분에 거부감 없이 책을 보고 따라 읽었어요. 간단한 한자 몇 개는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나도 이거 쓸 수 있어!” 하며 즐거워했답니다.

[위시캣 냥냥 한자 백과]는 단순히 한자를 가르치는 책을 넘어, 아이들이 한자와 친해질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한자를 어렵고 딱딱하게 느끼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즐겁고 자연스럽게 배우는 과정을 함께하며, 저도 많은 걸 느꼈습니다. 특히 한자에 대해 잘 모르는 부모라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 부담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한자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부터, 좀 더 체계적으로 익히고 싶은 고학년 아이들까지 두루 추천할 수 있는 책이에요. 무엇보다 학습서라기보다는 ‘재미있는 한자 그림책’처럼 느껴져서, 한자에 첫발을 내딛는 데 가장 좋은 형태가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