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전쟁“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 이 한 문장만으로도 한국 사회의 현실이 드러난다.아이들이 의대를 택하는 게 단순히 돈이나 안정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결과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할 때, 그 사회는 점점 한쪽으로 기울게 된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건, 개인의 선택이 결국 사회의 구조를 비춘다는 점이었다.중국이 공대 인재를 국가 전략으로 키우는 동안, 우리는 과학자를 성공과는 먼 길로 여기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연구보다 입시, 도전보다 안정. 그렇게 한 세대의 방향이 바뀌어버린 것이다. 읽는 내내, 나 역시 우리 사회는 어떤 인재를 길러내고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재전쟁〉은 단순히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어떤 나라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의대 쏠림을 비판하는 책이라기보다, 미래를 위한 균형감각을 되찾자는 호소에 가까운 것 같았다. 결국 인재의 문제는 가치의 문제라는 걸 느끼게 해준 책.인재전쟁KBS 다큐 인사이트 제작팀21세기북스 @jiinpill21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인재전쟁 #KBS다큐인사이트 #민음사 #교육의미래 #의대쏠림 #과학기술인재 #사회구조 #책스타그램 #다큐원작 #인재양성
목 이야기 요즘 들어 뒷목이 자주 아프다. 갑자기 시작된 두통 때문에 주사도 맞고, MRI도 찍었지만 이상이 없다는 결과. 결국 엑스레이 결과로 일자목이여서 두통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그 뒤로 책이나 폰을 볼 때마다 눈높이에 맞춰 올려 보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다. 그래서 목에 대해 정말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목 이야기>를 읽었다.저자는 부모님이 서로 다른 이유로 모두 목 수술을 하신 걸 계기로 이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흥미로운 건, 그가 목을 <너무 별나고 급조된 것처럼 보인다>고 표현한 대목이었다. 완벽하게 설계된 기관이 아니라, 진화의 흔적이 남은 조각 같다고. 이런 시선이 참 좋았다. 특이해!!!!어쩐지 나의 뻣뻣한 목과 피로도 잘못된 게 아니라, 진화의 과정 속 어설픔처럼 느껴져서 일자목 현대인들도 진화하지 않을까란 생각도..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목 이야기 켄트 던랩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목이야기#켄트던랩#몸의역사#책스타그램#인간다움#연결의기관#목#theneck
카피라이터의 정석간다 마사노리, 그리고 기누타 준이치. 간다 마사노리는 이 책을 다음 세대에게 남기기 위해 썼다고 한다. 자신이 걸어온 길을 정리하며,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이 단순히 광고 문구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고를 훈련하는 사람이라는 걸 전하고 싶었다고.첨부된 사진들을 보면 정말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폰트 하나, 문장, 조사 강약 하나에도 설득의 공식이 숨어 있다. 이런 세밀함 덕분에 카피의 세계가 조금은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 카피라이터가 아니어도, 글로 나를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과 마케 팅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경험해본 것 같다. 사내 기획서나 행사 후기 등에 적용해볼 생각🌰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카피라이터의정석#간다마사노리#기누타준이치 #브랜딩#글쓰기#책스타그램#광고카피#신간#책표지
최선의 철학사람에 대한 예의를 좋아했던 독자로서, 권석천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이 반가웠다. <최선의 철학>은 고대 철학이라는 주제를 다루지만, 단순히 철학자의 말을 인용하는 게 아니라 그 철학을 자기 삶 속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해왔는지 솔직하게 들려준다는 것이다. 책 내용 속 이야기들이 지금의 우리에게 닿을 수 있는 이유를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갔다.<최선의 철학>은 결국 생각하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 책같았다.권석천 작가 특유의 명징한 문장과 통찰이 여전히 살아 있고, 이번엔 그 문장이 조금 더 따뜻하게 다가온다. 삶의 기준을 다시 세워보고 싶은 요즘,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책이다.1. 그도 우리처럼 마음에 걸리는 사람은 만나기 싫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는 감정을 글로 승화시켰다는 것입니다. 『명상록』에선 보다 적나라한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2. 배운 자는 너무 일반적인 것을 말하는 반면 못 배 운 자는 오히려 자기가 아는 것에서 시작해 분명한 결론을 이끌어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문가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어떤 문제를 쉽게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아마추어는 자기가 이해한 대로 쉽고 분명하게 설명합니다.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최선의 철학권석천창비교육 @changbiedu_book #최선의철학#권석천#사람에대한예의#철학에세이#ㅔㅔ#삶의기준#에세이추천#책스타그램#생각의기술#창비
마켓 트렌드 2026마켓 트렌드 2026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기술이 아무리 진화해도 결국 트렌드는 인간으로 회귀한다는 것.책 속엔 단순한 키워드 이상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저속노화는 나이듦을 되돌리려는 조급함보다 천천히 우아하게 나이드는 감각을 말하고, 제철코어는 순간의 유행보다 계절과 지역의 리듬을 존중하는 소비 트렌드를 뜻한다.읽는 내내 느꼈던 건, 이 책이 단순히 무엇이 유행할까를 예측하는 책이 아니라, 왜 그런 욕망이 생기는가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트렌드를 숫자나 데이터로만 설명하지 않고, 그 이면에 있는 인간의 심리와 사회적 맥락을 함께 다룬다는 게 흥미로웠다.트렌드의 본질이 결국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걸 잊지 않게 만든다.마케팅, 브랜딩, 콘텐츠 기획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2026년을 준비하기 위한 준비도서쯤 될 것같다.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마켓 트렌드 2026#마켓트렌드2026#트렌드책#2026트렌드#소비트렌드#브랜딩#마케팅#트렌드인사이트#책스타그램#트렌드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