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이야기 - 생물학적 기능에서 사회적 상징까지 목에 대한 모든 것
켄트 던랩 지음, 이은정 옮김 / 시공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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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이야기

요즘 들어 뒷목이 자주 아프다. 갑자기 시작된 두통 때문에 주사도 맞고, MRI도 찍었지만 이상이 없다는 결과. 결국 엑스레이 결과로 일자목이여서 두통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그 뒤로 책이나 폰을 볼 때마다 눈높이에 맞춰 올려 보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다. 그래서 목에 대해 정말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목 이야기>를 읽었다.

저자는 부모님이 서로 다른 이유로 모두 목 수술을 하신 걸 계기로 이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흥미로운 건, 그가 목을 <너무 별나고 급조된 것처럼 보인다>고 표현한 대목이었다. 완벽하게 설계된 기관이 아니라, 진화의 흔적이 남은 조각 같다고. 이런 시선이 참 좋았다. 특이해!!!!

어쩐지 나의 뻣뻣한 목과 피로도 잘못된 게 아니라, 진화의 과정 속 어설픔처럼 느껴져서 일자목 현대인들도 진화하지 않을까란 생각도..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

목 이야기
켄트 던랩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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