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 - 사랑과 사람으로부터 상처받은 당신에게
윤글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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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 - 윤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기를 거듭할수록 상대방에게 마음을 쓰는 일이 점점 힘에 부친다. 나르르 들려주고 상대를 들어주는 일. 반복되는 관계의 허무함에 시작이 두렵고 자신이 없어진다.

나는 여전히 사랑이 필요한데, 여실히 사람이 어렵기만 하다.
누구보다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책 일부.

등을 토닥토닥해주는 글들이 짧게 있다.
내 사랑이 그랬지 하며 잠깐 과거에 갔다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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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 인간의 시계로부터 벗어난 무한한 시공간으로의 여행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보희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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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간이 근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지금 흐르고 있는 이 시간, 즉 우리가 느끼는 시간은 무엇을까? 지금 흐르고 있는 이 시간, 즉 우리가 느끼는 시간은 무엇일까? 거시적 세계의 주된 특징이기도 한 이 시간은 어디서 오는 걸까?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시간 개념은 함축적 가정과 전제들이 가득한 다충적이고 다면적인 개념이다 시간은 전부 받아 들이거나 전부 버려야 하는 일괄적인 개념이 아닌, 인간의 감각이 지닌 한계 때문에 뒤섞여 나타나는 직관적인 개념이다. 만약 우리가 별다른 도구 없이도 빛의 속도나 10-9초 같은 차원을 인식할 수 있었다면, 시간성에 대한 우리의 직관적 개념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모든 순간의 물리학의 저자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신작으로 대학시절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양자중력에 관한 이야기.

작은 사이즈의 책으로 휴대가 좋았지만 이동하면서 가볍게 읽을만한 주제의 책은 아니여서 시간이 좀 걸렸다. 하지만 흥미로운 주제임은 틀림없다!


좋았던 문장은 시간은 전부 받아들이거나 전부 버려야 하는 일괄적인 개념이 아닌 인간의 감각이 지닌 한계 때문에 뒤섞여 나타나는 직관적인 개념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시간에 대해 이 시간이란게 뭘까 를 시작으로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다니 정말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다


평소 과학적 호기심을 갖고 있는 분들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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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B. A. 패리스 지음, 김은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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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람은 자신이 아는 사실과 진실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 상대가 무엇을 알며 어떤 진실을 갖고있는지는 그걸 알고자하는 노력과 추적, 의심을 거듭해야 보일까말까한 애매모호한 것이다. 때문에 어떤 것들은 아무리 서로 함께한 시간이 길어도 사랑해도 이해해도 모르는 것은 모르는 채로 남을수밖에 없다. 더욱이 상대가 그것을 숨기려고 한다면. 


이 소설은 한 자녀들을 훌륭히 성장시키고 평생 소원이던 40세 기념 파티를 준비하는 주부 올리비아와 이 과정에서 알게된 각자의 진실로 인해 딜레마에 빠지는 남편 아담의 심리적 갈등이 격정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올리비아가 알고 있는 것과 애덤이 아는 것이 다를 때, 내가 가진 진실과 상대가 아는 진실을 모를 때. 아니 상대를 위해 진실을 밝히는 것과 미루는 것에 대한 심리적 딜레마는 속절없이 흐르는 외부적 시간의 흐름이 약속하게도 이들을 심리적 극한으로 내몬다. 교차되는 시점과 내면 심리의 스피드가 인상적이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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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김삼환 지음, 강석환 사진 / 마음서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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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겪은 다른 이들을 위로해주는 책. 어른이 쓴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강렬한 한마디로 큰 공감을 준 책.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 김삼환



아내와의 사별 후 걷고, 

떠나 다시 돌아온 길을 기록했다. 


인생이나 노을이나 존재의 순간은 잠깐이다. 그 짧은 순간에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애를 쓰지만, 욕망의 크기를 줄이지 않으면 사실 부질없는 짓이라는 걸 노을은 말해준다. 우리 모두 서로에게 주어진 몫만큼 보여주다 떠날 뿐이다.



너무 무겁게 생각할 것 없다. 다 거기서 거기다. 그렇지 않은가?



내가 꽂힌 한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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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를 거두세요 - 소나무 스님의 슝늉처럼 '속 편한' 이야기
광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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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를 거두세요 - 광우스님



사람의 마음이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기가 듣고 싶은 것을 듣고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으려는

자기 고집의 성질이 있습니다

그러한 자기 위주의 성질 속에서

우리는 참 많은 실수와 착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여유로운 주말 

책꽂이에 껴놓고 한 번씩 꺼내 읽어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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