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부 - 완벽하지 않은 스무 살을 위한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임해성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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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부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 임해성 옮김 / 21세기 북스

 

이 책은 소위 말해서 학교에서 말하는 공부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는 책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능력을 어떻게 쌓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었다.

 

세상수업에는 정답은 없는데 스스로 도출한 납 득 해(納 得 解)’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납 득 해란 스스로 납득할 수 있고, 더불어 주위 사람을 납득시킬 수 있는 답이라고 한다. 이러한 납득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시뮬레이션, 커뮤니케이션, 로지컬씽킹, 롤플레잉, 프레젠테이션 등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시뮬레이션은 일어난 사건의 미래 상황을 단계별로 미리 예측을 해보면서 준비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지금 벌어진 현상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앞으로 벌어질 상황을 예측하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기 위한 방법은 브레인스토밍, 디베이트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특히 브레인스토밍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모으는 적극적인 과정이 중요하다. 자신의 생각만으로는 부족함이 있기에 다른 사람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들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로지컬씽킹은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단순하게 생각나는 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상황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롤플레잉에서 다른 사람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으로 표현한 것이 신선했다. 다른 사람이 되어 문제를 바라보면 시야가 넓어지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따라서 롤플레잉은 자기가 부당하다고 느낄 때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기에 무엇보다도 필요한 훈련이 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은 나를 파는 연습이다. 나를 팔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저자는 서두에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고 그것을 밝은 어조로 가볍게 말하는 것이 상대로 하여금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나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이러한 5가지의 수업은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다섯 가지 방법을 활용해서 문제를 풀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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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술
제프 고인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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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술

 

제프 고인스 지음 / 윤종석 옮김 / CUP

 

일이라 하면 지겹고 따분한 것 또는 돈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생계수단으로 여길 때도 있다. 따라서 일하기 싫어하고 기피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일에 대한 관점을 천직이나 소명으로 여기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그래서 일을 통해 얻는 즐거움을 많이 묘사하고 있었다.

 

일은 우리를 단지 더 부자가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주는 수단이다. 우리의 책임은 바로 그런 시각을 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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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한지 어느새 15년 정도가 되었다. 쉬지 않고 일하며 달려왔다. 처음에는 나 역시 일은 그저 생계수단일 뿐이고 그 돈을 모아서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사먹으려는 생각에 바빴다. 하지만 차츰 일을 통해서 오는 성취감과 만족감 역시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말 일은 더 나은 사람으로 나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더 힘든 일 더 어려운 일을 통해서 한 단계씩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는 자신의 직업을 돌보는 사람이요 자신보다 더 큰 비전을 맡은 청지기다. 우리의 책임은 재능을 활용하지 않고 묻어두는 게 아니라 도전적으로 구사해서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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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재능을 다른 사람을 위해 유익하게 사용하는 수단이 일이다. 따라서 일은 어떤 경우에서든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까지 줄 수 있으니 얼마나 가치있는 활동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교수인 피터 센게가 말하는 숙련이란 실력과 기술을 초월하며 자신의 삶을 하나의 창작품으로 보고 접근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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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을 하나의 창작품으로 생각한다는 말은 사실 다소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일에 대해서 그만큼 고귀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삶에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가끔은 일 때문에 지치고 힘들고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일을 통해 얻는 기쁨이 훨씬 크고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일이 고통이 아니라 기쁨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켜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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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 -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남녀를 위한 평생연애법
염소연 지음 / 시너지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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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

 

염소연 지음 / 시너지북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고 한다. 안하고 후회하느니 차라리 하고 후회하는 편이 낫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막상 결혼을 해보니 싱글로 살 때가 더 편한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수십 년을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아온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일이 만만치 않다.

 

저자가 작성한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 중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남편의 운전 때문에 많이 싸운다는 이야기다. 나 역시 운전대만 잡으면 거칠어지고 욕하는 남편을 보고 그러지 말라고 말하며 몇 차례 싸운 기억이 난다. 남편은 상대방 운전자가 잘못했다고 비난하는 이야기이지만, 옆에 있는 내가 고스란히 그 얘기를 듣게 되어서 힘들었다. 남편에게 양보운전하고 그러려니 하며 편하게 운전하라는 얘기를 수십 번 해도 고쳐지지 않는 운전습관 때문에 이제 저자처럼 나도 마음가짐을 바꾸려 한다. 남편 편을 들어주면서 상대방 운전자의 잘못을 함께 지적해줄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지나치게 남의 편이 되어서 남편을 지적하기에 바빴다면 이제부터는 남편의 같은 편이 되어주려고 해야겠다. 그리고 목적지까지 조용히 남편의 운전을 존중하면서 가려고 해야겠다.

 

저자는 경제력이 있는 남편을 만나서 한동안 취미활동을 하고 여러 주부들과 수다를 떠는 시간을 가지면서 지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을 낳았다고 전한다. 내 경우에는 워킹맘으로 회사에서는 일에 치이고 집에서는 육아에 치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육아만 하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을 가지곤 했는데, 그런 전업주부 역시 워킹맘을 부러워한다고 하니 현재의 내 삶에 감사해야 겠다. 일하면서 자기계발을 하는 측면도 강하니 어찌보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니 말이다.

 

결혼생활에서 상대방에게 받으려고 하다보면 불만이 쌓이게 마련이다. 결혼생활에서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려고 먼저 베풀려고 해야겠다. 평생의 동반자로 여기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음을 수시로 다독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결혼생활은 어떠한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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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번에 개념이 잡히는 경영학 키워드 101 - Business Keywords
김상용 지음 / 토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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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KEYWORDS 101

 

김상용 지음 / 토트

 

이 책은 경영과 관련된 용어와 경영인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어서 경영관련 상식과 지식을 쌓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책자를 보면서 자주 들어봤으나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용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미끼 상품은 최대한 구석에 위치하도록 해서 고객들이 미끼상품을 찾느라 다른 상품을 둘러볼 수 있게 진열해야 한다고 했다. 대형할인마트에 가서 달걀이 어디 있는지 몰라 한참을 헤매고 다녔던 기억이 떠올랐다.

고객의 유형을 4가지로 나뉜다는 내용도 있었다. 획득은 쉬우나 유지가 어려운 나비형 고객’, 획득이나 유지가 모두 어려운 ‘VVIP고객’, 획득도 유지도 쉬운 독점적 고객’, 획득은 어렵지만 유지하기 쉬운 지속형 고객으로 나뉘어진다. 나는 4가지 유형 중에 어디에 속하는지 생각해 보게 했다.

 

책의 내용 중에서 경영인들의 어록을 흥미롭게 보았다.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은 너무 진지해선 곤란하다. 즐기는게 최고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는 월스트리트에서 훌라 춤을 추기도 했고 월마트 내에 재미난 이벤트도 만들어서 자주 실행했다고 해서 일을 즐기는 모습을 본받고 싶었다.

사업이라고 하면 흔히 생산성만 강조하지 재미를 등한시한다. 난 재미를 추구한 덕분에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확신한다.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장난기야말로 노동과 재미를 한데 묶는 최고의 덕목이다. 내게 최고의 직원은 즐기면서 맡은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232페이지

패스트푸드점 웬디스의 CEO 데이브 토마스도 위의 말처럼 재미를 강조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난 너무 진지하게 일하고 있지 않나 반성해보게 한다. 웃음기는 사라지고 그저 기계처럼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니 답답하게 느껴진다. 크게 성공한 사람은 즐기면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하고 있는 일에서 재미를 찾으며 몰입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벅스 커피의 로고에서 둥근 테두리에 STARBUCKS COFFEE라는 문자가 최근 사라졌다. 그리스 신화에 나온 바다의 요정 세이렌만 등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스타벅스에서 최근 커피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른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기업의 로고가 바뀔 때는 큰 의미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겠다.

 

경영관련 이야기에 대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내용이 짤막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틈나는 시간에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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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로 읽는 365일 오늘의 역사 : 상반기 일러스트로 읽는 365일 오늘의 역사
박상철 지음 / 북오션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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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로 읽는 365일 오늘의 역사

 

박상철 지음 / 북오션

 

이 책은 역사적인 사건이나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서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365일 날짜별로 해당날짜에 일어난 주요사건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었다.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날짜별로 한 페이지씩 개별 스토리를 읽어보게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을 깊이 있게 알 수 있진 않다. 하지만 흥미로운 사건이나 인물이 있다면 추가로 더 깊이 있는 정보를 검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자살한 사람이 많다는 사실은 알았는데 무려 2000여 명 이상이 모방 자살을 했다고 하니 놀라웠다. 하지만 그 책의 저자인 괴테는 80세 이상 장수했다고 하니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아톰은 어린 시절에 즐겨보던 만화이다. 아톰을 그린 만화가에 대해서 궁금한 적이 없었는데 이 책에 나온 내용을 보니 흥미로웠다. 아톰의 작가 데즈카 오사무는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의사직을 포기하고 만화를 그렸다고 한다. 어린이 만화 뿐만 아니라 부조리한 인간 세계의 현실을 담은 철학적인 만화도 많이 그렸다고 하니, 나중에 그가 쓴 다른 만화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미국 대통령에 3번이나 당선됐다. 39세 때 소아마비에 걸려 63세까지 24년간 휠체어 신세를 졌다고 한다. 20여년간 휠체어 생활을 하면서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면서 위대한 지도자의 길을 걸었던 그가 너무 존경스럽다. 신체는 정상이어도 정신이 나약한 사람이 많다. 그런 이에게 루스벨트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책자에 나온 그림과 함께 짤막한 스토리를 시간이 날 때마다 읽는다면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서 알게 되고 여유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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