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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번에 개념이 잡히는 경영학 키워드 101 - Business Keywords
김상용 지음 / 토트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BUSINESS KEYWORDS 101
김상용 지음 / 토트
이 책은 경영과 관련된 용어와 경영인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어서 경영관련 상식과 지식을 쌓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책자를 보면서 자주 들어봤으나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용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미끼 상품’은 최대한 구석에 위치하도록 해서 고객들이 미끼상품을 찾느라 다른 상품을 둘러볼 수 있게 진열해야 한다고 했다. 대형할인마트에 가서 달걀이 어디 있는지 몰라 한참을 헤매고 다녔던 기억이 떠올랐다.
고객의 유형을 4가지로 나뉜다는 내용도 있었다. 획득은 쉬우나 유지가 어려운 ‘나비형 고객’, 획득이나 유지가 모두 어려운 ‘VVIP고객’, 획득도 유지도 쉬운 ‘독점적 고객’, 획득은 어렵지만 유지하기 쉬운 ‘지속형 고객’으로 나뉘어진다. 나는 4가지 유형 중에 어디에 속하는지 생각해 보게 했다.
책의 내용 중에서 경영인들의 어록을 흥미롭게 보았다.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은 ‘너무 진지해선 곤란하다. 즐기는게 최고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는 월스트리트에서 훌라 춤을 추기도 했고 월마트 내에 재미난 이벤트도 만들어서 자주 실행했다고 해서 일을 즐기는 모습을 본받고 싶었다.
사업이라고 하면 흔히 생산성만 강조하지 재미를 등한시한다. 난 재미를 추구한 덕분에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확신한다.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장난기야말로 노동과 재미를 한데 묶는 최고의 덕목이다. 내게 최고의 직원은 즐기면서 맡은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232페이지
패스트푸드점 웬디스의 CEO 데이브 토마스도 위의 말처럼 재미를 강조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난 너무 진지하게 일하고 있지 않나 반성해보게 한다. 웃음기는 사라지고 그저 기계처럼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니 답답하게 느껴진다. 크게 성공한 사람은 즐기면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하고 있는 일에서 재미를 찾으며 몰입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벅스 커피의 로고에서 둥근 테두리에 STARBUCKS COFFEE라는 문자가 최근 사라졌다. 그리스 신화에 나온 바다의 요정 세이렌만 등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스타벅스에서 최근 커피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른 사업까지 확장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기업의 로고가 바뀔 때는 큰 의미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겠다.
경영관련 이야기에 대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내용이 짤막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틈나는 시간에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