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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언리즈너블 : 슈퍼리치이자 기부왕인 엘리 브로드를 성공으로 이끈 힘
엘리 브로드 지음, 정여진 옮김 / 조선앤북 / 2012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언리즈너블(unreasonable)이라는 불합리한 방식으로 살아 왔다는 슈퍼리치 엘리 브로드는 불합리보다는 창조적, 혁신적으로 삶을 살아왔다는 게 맞는 것 같다. 항상 현실에 안주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왜 안돼?’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철저한 사전조사로 새로운 사업을 정력적으로 펼쳐나간 인물인 듯하다. 모든 방면에서 최고를 추구하고, 최고의 투자처, 최고의 인재를 발견하고자 했던 그의 사업가적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적응시키려 노력하지만, 비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춘다. 따라서 모든 혁신은 비합리적인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다.” 엘리 브로드의 사무실 벽면에 있는 조지 버나드 쇼의 명언은 그의 인생을 잘 말해주는 글 인 듯하다.
‘어떤 사업 분야에서든 ‘기본’을 바꾸고 혁신하는 것이 발전을 가져오는 가장 좋은 길이다.’엘리 브로드는 회계사, 주택건설사, 연금설계사, 자선사업가 까지 여러 사업을 거치면서 <포춘>선정 500대 기업에 두 개의 기업이 선정되기도 했다. 이것 외에도 미술, 교육, 의학 등에 기부와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늙으면서 문제가 되는 점은 나이가 아니다. 뭔가 성취를 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쉽게 만족하고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것이 문제다’ 그는 매번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성공을 자축하기보다는 또 다른 성취를 위해 묵묵히 나아갔다. 이렇게 그는 보통사람이 몇 번의 인생을 살아도 이룰까말까 한 업적을 밑바닥에서부터 이뤄냈다.
‘논리란 모든 사실을 검토하고 그 사실을 바탕으로 합당한 결론은 내리는 과정이며, 비합리적인 논리란 다른 사람들이 감정에 흔들릴 때도 사실과 합리적인 결론에 천착하는 원리이다.’ ‘unreasonable’한 인생이 단순한 비합리가 아니라, 합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감정적인 흐트러짐 없이 인내하고 도전하는 인생이란 의미라고 생각된다.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해도 애석해할 필요는 없다. 그게 바로 비합리적인 목표의 장점이다. 실패했을 때조차도 가능하리라고 짐작하던 그 처음 수준보다 한발 더 나아간 셈이기 때문이다.’ 실패를 했어도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을 찾은 다음 새로운 목표를 향해 가면 된다. 성공을 했다고 해도 실패했을 때와 똑같이 계속 다른 목표를 향해 가야한다. 연이은 실패만큼 연이은 성공 또한 위험하다. 결국 우리는 일의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서 진정한 성과를 얻는 듯하다.
‘사업을 계속 이어가게 된다면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항상 자신의 기준으로 성공이란 무엇인지 새롭게 정의 내리자.’
40대에 들어선 지금, 조그만 자영업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초반에 위기도 많았고, 후회해본 적도 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되어 있다. 현실에 안주하고 이대로 쭉 변화 없이 편안한 삶을 바라는 내 모습이 싫다. 지금 상황에서 내 자신에게 성공에 대한 기준을 다시 정립하고 또 다른 도전을 꿈꿔야 하겠다. 이 책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준비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을 알려 주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