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아닌 뉴스 1 - 침묵하는 목격자
뉴럭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울대 3대 얼짱. TNJ 최연소 기자. 여대생이 뽑은 롤 모델 1위.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 '서정원의 오늘이 아닌 뉴스'의 멱살잡이 진행자.

특종 기자, 스타 기자, 미녀 기자. 프로 멱살러.

바로 그 서정원이었다. (p.18)



"2020 네이버 지상최대공모전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는 "오늘이 아닌 뉴스". 독자들의 요청으로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왜 이 작품이 대상을 받았는지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유가 느껴진다. 너무 재미있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넷플릭스 드라마 6부작을 보는 것 같은 사건 구성, 그리고 엄청난 몰입력으로 흠뻑 빠져 읽을 수 있었다. 

추리소설을 안 본지 오래되었는데, 아 이래서 추리소설을 읽는 거지 라며 탄성이 흘러나온다. 흩어져있는 퍼즐들을 찾아 그림을 완성해 가며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 무엇보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책을 읽고 있는데도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만의 상상 캐스팅으로 캐릭터마다 이미지를 씌우며 읽으니 이 또한 소소한 재미가 있다. 정말 언젠가는 오늘이 아닌 뉴스를 TV나 넷플리스로 만나 보게 될 것만 같다.








"오늘이 아닌 뉴스" 별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10점! 연말이니깐 그저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었었는데 진짜 너어무 재미있어서 대만족이었다 :D 시즌2도 만들어주세요. 기대할게요 :D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이아닌뉴스 #뉴럭이 #장편소설 #팩토리나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 - 강대국들은 더 좋은 영토를 위해 어떻게 전쟁을 했는가?
다카하시 요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를 4분할로 나눠

전쟁의 역사를 살피다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은

어떤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 걸까?



지정학적으로 각국의 동향을 파악해 보면 각 나라가 안고 있는 불가피한 사정도 보이게 된다. 그러면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더 넓은 관점에서 대국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글로벌 사고다. 그리고 이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에 관한 전략은 이런 진정한 글로벌 사고에 입각해서 생각할수록 더 정확해진다. 이 책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유럽', '미국'으로 지구본을 크게 4분할해 세계의 전쟁사를 살펴본다. (p.7-8)


"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는 중국, 러시아, 유럽 그리고 미국으로 크게 나눠 간략하게 근현대 전쟁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역사는 물론 세계사도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읽어보았다. 무지의 상태에서 갑자기 세계적인 관점으로 전쟁을 알려고 하니 전쟁의 관계가 마치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기본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에겐 복잡하게 느꼈던 전쟁 관계를 오히려 간편하고 이해하기 좋게 느껴질 것 같다. 

나에겐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 속 전쟁이 그저 외우기 힘든 날짜였다. 또한 전쟁으로 우리나라가가 겪는 상황들에 대해 억울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지나간 일이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학생에서 벗어나 사회인이 되어보니 전쟁은 대충 알아도 되는 옛날이야기나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고, 복잡한 경제 속에서 누구도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전쟁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사"는 뒤늦게 세계 역사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세계 전쟁 관계를 넓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재에 진행되는 세계 이슈들을 이해하는데에도 좋다. 

역사 지식을 하나라도 배워보려 읽어보긴 했지만 읽을수록 전쟁이 참 허망하게 느껴진다. 전쟁의 명분이란 것, 거창한 표현도 껍질을 까고 보면 그냥 새까만 인간의 욕심덩어리구나 싶다. 결국 나 하나 잘 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전쟁일 뿐. 근현대사만 보아도 뺏고 빼앗기는 전쟁의 반복으로 너무나 많은 소중한 생명들이 사라졌다. 지정학적 가치가 전쟁으로 잃어버린 수많은 생명의 가치보다 높을 수 없는데 말이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전쟁은 끝이 없을지도 모른다. 세계는 전쟁없는 평화를 위해 많은 국가가 노력하고 있지만 모든 나라가 이념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내 생애 전쟁이 있겠어?'라고 외면하기엔 우리나라는 엄청난 변수를 가진 국가들이 인접해있다. 전쟁은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함께 돕고 적어도 최소한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구별에 평화로운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래보면서.






한 나라의 위기의식이나 전략적 사고는 지리적 조건에 따라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달라진다. 그 나라의 성격, 흔히 '국민성'이라고 부르는 것 역시 그 근간에 지리적 조건이 크게 관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의식이나 전략적 사고가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전쟁이다. 자국이 놓인 지리적 조건에 따라 그 나라의 생존이나 발전을 건 야심이 싹트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전쟁이 일어난다. 모든 전쟁에는 지리적 조건에 따른 각국 나름의 '절실한 사정'이 얽혀 있다. 그런 전쟁의 역사를 아는 것이 지정학이며, 이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 세계의 심층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진다. (p.7)







해양 국가가 패권을 잡는다

지리적 조건이 국가의 동향을 좌우한다. 이것이 지정학의 전제다. 다만 좀 더 엄밀히 말한다면, 특히 근대 이후로 한정한다면 육지보다 바다가 더 중요하다. 바다를 차지한 해양 국가가 패권을 잡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해양 기술의 발전을 통해 유럽에서 힘을 키운 나라들은 점차 외양으로 눈을 돌렸다. 바다 건너편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풍요로운 땅이 있고, 그 땅을 종속시켜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무역을 하면 더욱 번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바다를 건너서 타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바다를 제패해야 한다. '더 좋은, 더 넓은 영토를 둘러싼 힘겨루기'의 무대가 육지에서 바다로 이동한 것이다. (p.22)

넓은 바다를 간절히 원하는 중국의 지정학

청 이후의 중국은 여러 전쟁을 거쳐오면서 앞으로는 내륙이 아니라 바다로 진출하자고 생각하게 되었다. 현재 중국이 타이완이나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에 지나칠 정도로 집착하고 스프래틀리 군도(난사 군도)에 거점을 구축하고자 혈안이 되어 있는 것도 그 너머의 태평양으로 진출할 교두보를 만들기 위해서다. 요컨대 중국은 과거의 영국이나 지금의 미국이 해양 국가로서 세계 패권을 차지했듯이 내륙 국가라는 기존의 성격을 바꿔서라도 바다로 진출해 패권 국가가 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p.39)

예나 지금이나 남쪽으로 향하고 싶어 하는 러시아의 지정학

거대한 영역을 차지했으면서도 러시아의 확장 노선은 멈추지 않았다. 북극해와 인접한 영토에서는 풍요로운 농경이 불가능했고, 겨울이 되면 항구도 얼어붙어 제구실을 못했기 때문이다. 비옥한 대지와 얼지 않는 항구(부동항)를 원하는 러시아는 남쪽에 대한 야심을 버릴 수 없었다. 러시아에게 남쪽은 흑해나 중동 방향 아니면 한반도 방향이다. (p.84)

전쟁을 통해 만들어진 공통체 유럽의 지정학

배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승전국이 멋대로 결정해 나누고 합쳐버린 것이 제1차 세계대전이 낳은 결과 중 하나였다. 아랍권 사람들은 열강의 이기적인 영토 욕심에 휘둘린 것이다. 이후 중동은 과거의 발칸 반도를 능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리스크가 높은 화약고가 되어버렸다. (p.154)

지정학적으로 보면 1916년의 사이크스-피코 협정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 국가들이 민족을 무시하고 아랍권을 멋대로 분할하고 그 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여파가 오늘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이라크 민주화를 위해 후세인 정권을 쓰러뜨렸지만 그 잔당이 이슬람국가를 만든 것도 그 여파 중 하나이며, 이번에 일어난 파리 테러도 여기에서 비롯된 비극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p.155)

세계의 경찰이었던 미국의 지정학

멕시코-미국 전쟁(1846-1848) 이후부터 미국은 어떤 이념을 열심히 외치기 시작했다. '우리는 북아메리카 전역을 지배하고 개발해 나갈 운명을 안고 있다'라는 자명한 운명론이다. 그리고 이것은 점차 '우리는 세계에 자유를 확산시킬 운명을 안고 있다'는 식으로 확대 해석된다. 19세기의 미국-스페인 전쟁은 그런 운명론에 기초한 전쟁이었다. 개척할 곳이 남지 않게 된 미국인들은 약체화된 스페인 제국으로부터 태평양의 식민지를 빼앗는 것이 새로운 개척지의 발견인 동시에 자유의 제국인 자신들의 자유정신을 퍼뜨리기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것이 훗날 이른바 세계의 경찰이라는 의식으로 이어졌다. (p.172-173)

동북아의 현재와 미래

부전이 기본 자세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제국주의적 야심을 숨기려 하지 않는 나라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래서 지금도 이런 견제 활동이 필요하다. 견제를 통해 서로 거의 같은 힘으로 미는 균형 상태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어느 한쪽이 물러서면 다른 쪽은 강하게 밀어붙인다. 약점이나 빈틈을 발견하면 단번에 물어뜯는다. 자국이 부전을 맹세해도 그렇지 않은 나라가 존재한다면 대항책을 강구해야 할 경우도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 (p.206-207)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근현대전쟁으로읽는지정학적세계사

#다카하시요이치 #김정환

#시그마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 - 재개발&재건축, 교통, 산업단지 개발 등 지도를 보면 부동산 유망 투자처가 보인다!
제갈량(길병순) 지음 / 길벗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8년 동안 수도권과 주요 지역을 직접 발로 뛰어 정보를 수집해 왔다. 허허벌판인 곳, 막 첫 삽을 뜬 개발 초기 현장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며 알짜 정보를 수집했고, 자고 나면 하루하루 부동산 가격이 뛰어오르는 것을 단계벌로 경험했다. 나는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기쁘게 나누어 주고 싶다. 세상의 많은 부동산을 어차피 내가 다 살 수도 없다. 내가 기꺼이 나누면 받은 다른 사람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얻고, 기회를 나누기를 바란다. (p.11)

"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다행히 운이 좋게 기회가 되어 읽어볼 수 있어 너무 기뻤다. "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는 부동산 분야에서 지금 꼭 주목해야 할 서울의 주요 지역들을 꼭 집어서 정리해 주기 때문이었다.

책의 시작부터 페이지를 넘기는 계속 너무 좋았다. 우선 나는 부동산에 대해서 지식도 없고, 주변에 마땅히 알려줄 사람도 없다. 나름 정보를 찾아보자며 그물을 던지고 다시 올리면 물만 빠져나가고 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 기분이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 한 권은 나의 소중한 첫 '부동산 지도자'가 되어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의 장점을 꼽으라면 그중 하나는 한국의 대통령 집권 역사에 따라 서울 부동산의 근 현대사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이 정말 유익했다. 부동산을 인터넷으로 이해하기에는 개인의 입장이 너무 다르고 선호하는 당에 따라 정보가 왜곡된다고 느꼈기 때문에 "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를 통해 드디어 진짜를 배우고 공부한 기분이었다.

두 번째 장점은 부동산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공부다. 책 속에는 설명하는 지역에 따라 그 구역에서 저자가 직접 상담해 주었던 실제 사례들이 적혀있다. 그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여러 가지 것들이 차오르는데 여기서 얻게 되는 감정과 생각들이 참 소중하다고 느껴진다. 이게 실제 나의 이야기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옳을 것인가를 상상해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듯 부동산 감각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게 되는 것 같다.

세 번째 장점은 서울의 주목해야 할 지역들에 대해 아주 정리가 잘 되어있다. 정보를 지역마다 곳곳에서 모으는 것도 엄청난 일인데 책 한 권으로 간편히 너무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 읽은 내내 정말 귀한 책이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나열된 정보들을 따라가다 보면 엄청나게 달라질 서울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되는데, 한 치 앞만 보는 대신 조금 더 멀리 바라보는 시각을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

네 번째 장점은 글의 흐름이다. 이 책은 분명 유익하지만 재미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반전이었다. 글들이 부드럽고 따뜻하게 읽혀 책을 읽는 내내 집중력이 무척 좋았다. 머리 아프고 복잡할 것만 같은 부동산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게 읽히다니 신기했다.






우리나라는 실패를 하면 안 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실패를 하면 루저라고 낙인을 찍는 것이다. 나는 우리 사회가 실패를 권장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p.231)

위 글은 "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 속에서 정말 좋았던 문장 중 하나이다. 언젠가는 나도 부동산에 개입할 일이 생길 것이고, 그 결과가 반드시 좋을 거란 보장이 없다. 그래서 주저하고 항상 무섭게 느껴진다. 이렇게 겁 많고 소심한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인상 깊은 말이었다.







어떤 투자이든 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낙관론자이다. 가장 위험한 것은 비관론에 빠져 손을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p.168)

"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를 읽으면서 조금은 두려웠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될까 봐. 나만 읽고 싶은데 라는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 그만큼 나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되어주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저자의 힘을 받고 낙관론자가 될 거라 생각한다. 너무나 강력 추천한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배팅하라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금리 인상 등이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하다. 당연히 달라지는 정책과 금리 전망에는 귀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의 수요와 공급이다. 그래서 우리는 풍성한 수요가 뒷받침될 뿐만 아니라 공급이 부족한 '서울'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서울의 어느 지역이든 재건축·재개발 구역을 중심으로 지도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이유를 깨닫게 된다. (p.5)

지금이 다시 오지 않을 기회

침체기에는 실제로 매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몇몇 매매의 최고가와 최저가를 비교하여 반토막이라며 신문에서 호들갑을 떨게 마련이다. 이런 기사는 저가 부동산을 살 수 있는 신호로 봐야 한다. 경매는 선행 시장이기 때문에 남들이 오른다고 느낄 때는 이미 늦는다. 더 떨어진다고 모두들 몸을 사리고 있을 때, 딱 한 번의 기회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새 아파트가 될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물건이면 금상첨화이다. 내가 잘 알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물건을 경매 사이트에 들어가서 찾아보는 노력 정도는 해야 한다. (p.41)

대규모 재건축 이주는 기회

대규모 재건축으로 이주가 시작되면 소액 부동산 투자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주민들은 아이들 학군이나 직장,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멀리 가지 못하는데 그렇다고 전세금이 넉넉한 이주민은 많지 않아 재건축 아파트 근처로 못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근처는 물론 주변으로 점차 전셋값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다. (p.83)


2022년 3월 서울시가 '2040 서울기본계획'을 통해 층수규제를 폐지하고 심의를 통해 대상지마다 높이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겠다고 하여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조합들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후암동, 용산동, 이태원동에도 남산 고도제한에 묶여 있어 개발되지 못한 노후·낙후지역이 꽤 있다. 고도제한은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열람하면 알 수 있으니 투자하고자 할 때는 꼭 확인하자. 매수하려는 토지에 개발제한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이다. (p.148)

처음부터 계획된 목동 신시가지는 '보여주기'라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반듯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학교, 공원, 상가, 보행자 통로를 모두 계획하여 조성해 살기 편리하고 쾌적하다. (…) 목동과 분당 같은 계획된 신도시는 가격이 장기적으로 오른다. 무 계획적으로 난개발된 용인, 수지 지역이 분당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p.155)

목돈이 없어 부동산 투자를 못한다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하기 어렵다. 서울에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실행할 용기만 있다면, 지금 꿈틀대는 지역을 열심히 찾아봐야 한다. 기회는 불황이든, 호황이든 언제나 있기 때문이다. (p.253)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앞으로3년돈이흐르는곳에투자하라 #제갈량길병순 #제갈량 #길병순 #길벗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화 트렌드 2023 - 프로와 덕후들이 말하는 K컬처
금태섭 외 지음 / 북코리아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문화트렌드 2023

프로와 덕후들이 말하는 K컬처


금태섭,김도현,박영은,박지민,박지현,손재영,신형덕,임정기,정금령,주연화,최흡

북코리아





이 책은 작년에 설명했던 12가지 트렌드와 함께 올해 발견한 네 가지 분야에서의 14가지 문화 트렌드를 담아냈다. (p.6)

K컬처는 갈수록 점점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물리적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지만 후천적으로 풍부하게 지니게 된 자원이 문화일 수 있기에 문화 트렌드를 읽어보는 것은 문화의 즐김을 넘어서 삶의 질적인 부분에서도 중요할 수 있는 것 같다. 작년 이맘때쯤 문화트렌드 2022를 읽었었다. 나에겐 빠르게 변해가는 문화를 따라잡는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책을 통해 한 해의 트렌드를 배우고 이해해가며 조금이라도 문화를 참여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문화트렌드 2023도 많이 기대가 된 책이었다.

"문화트렌드 2023"은 지금 주목해야 할 중요한 문화의 트렌드가 어떤 것이 있는지 간편하게 14가지 키워드로 구성하여 정리되어 있다. 이 중에는 새롭게 알게되는 정보도 있었고, 작년에 이어 앞으로도 이어지는 트렌드의 흐름을 읽어볼 수도 있으며, 때론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상의 이야기도 있었다. 

살다보면 어떤 문화는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흡수되기도 해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어느 순간 그게 당연해 버리면 문화를 따로 떼어놓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게 쉽지 않다. 문화트렌드 2023은 이런 점에서 도움이 되었다. 문화를 전문가들의 시선으로 전지적 시점에 가깝게 크고 멀리 바라보며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 세상은 풍요롭다 못해 넘쳐나는 문화 속에서 때론 갈피를 잡을 수 없거나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문화를 트렌드로 이해하는 시각은 여기서 진정으로 필요한 방향과 때로는 경각심을 가져다 주며 좋은 숨고르기가 되도록 도움을 준다고 생각된다. 특히 책 속의 키워드인 빈지워칭, 주목경제와 같은 문화는 어떻게하면 건강하게 좋은 문화로 받아들일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준다. 또한 지역문화재와 유니버스는 새로운 문화를 쫓기보다는 시점을 내부로 바꿔준다. 안에서부터 발전시켜 진정성있고 개성있는 문화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 2023년의 트렌드가 될 것이고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문화선진국이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문화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은 꼭 필요한 것 같다. 책 속의 전망들이 장점들은 힘 있게 뻗어나가고 개선해야 될 점은 작아지며 즐겁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2023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빈지워칭

대체로 몰아보기로 번역되는 빈지워칭(binge-watching) 또는 빈지뷰잉(binge-viewing)은 '폭음'과 같이 무언가 과도하게 소비하는 행태를 일컫는 영어단어 binge와 '감상하다'라는 뜻의 watch가 합쳐진 단어 (p.61)

빈지워칭과 폭식의 닮은 모습을 관찰하다 보니 앞으로 콘텐츠 관람 방식의 변화도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그저 혼자 있는 시간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엇을 왜 보는지 한번 더 생각하고 보는 라이트워칭(lite-watching)이 유행할 수도 있을 듯하다. (p.72-73)

에밀 슈타이너는 《넷플릭스 시대》에서 몰아보기를 전제로 제작되는 콘텐츠들이 점차 문학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소비하고 싶어 하는 시청자의 욕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p.74)


문화재의 새로운 발견

문화재와 전통문화를 고루한 옛 틀 속에 가두어놓는 것이 아니라 요즘의 '힙'한 것들과 연결 짓고,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향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p.83-84)

지금까지 우리에게 문화재는 노는 곳 또는 엔터테인먼트의 대상이 아니었다. 친구에게 "고궁에 놀러가자"고 하거나, "향교에 가서 신나게 즐기다 올까?"라고 말을 건네는 것도 아무래도 어색하니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색함이 점점 사라져가고, 문화재가 있는곳에 놀러가거나 신나게 즐기고 올 수 있는 때가 되었다. 바로 문화재가 있는 곳에서 놀이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이 계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p.88)


중동지역의 한류 연결소비 현상

그동안 세계 각 지역에서 한류의 발전과 확장이 오랫동안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제 중동지역에서의 한류는 중동의 개혁 및 개방정책과 맞물려 세계에서 가장 뜨겁고 가장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 콘텐츠에서 출발한 한류는 한국산 제품 소비를 넘어 향후 한국 여행과 한국 유학,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혹은 양국 간의 비즈니스 증가율과 그 속도를 급속도로 높일 것이며, 중동국가들과 한국 간의 협정과 협력을 통한 관계 맺기는 더욱 가시화될 것이다. (p.146)


디지털 기술과 NFT 아트

NFT는 디지털 창작물의 무단복제를 불가능하게 하고 소유권을 보장할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의 저장 방식이자, 디지털 창작물이 거래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렇기에 우리 삶에서 디지털이 사라지지 않는 한 'NFT 아트'는 계속 존재할 것이라 예상된다. 오히려 우리의 삶이 메타버스로 확장되어가는 것과 비례하여 디지털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수는 늘어날 것이며, 결과적으로 미술계 내 디지털 아트의 중요성은 커지고, 그 저장과 거래 방식인 NFT의 사용은 더욱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술 활용이 일반화되고 대중화될수록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보다는 그것이 담고 있는 예술성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NFT 아트와 그 시장은 예술적 퀄리티를 기반으로 재조정 · 재구축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p.225-226)


다시 유니버스의 시대로

유니버스를 '나만의 우주'라고 해석하는 순간 유니버스는 메타버스보다 상위 개념이 된다. 멋진 아바타와 그 아바타가 영위하는 멋진 가상공간에서의 생활도 결국 사용자의 유니버스에 포함되는 하나의 요인일 뿐이다. 사용자의 유니버스에 따라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아바타의 자아가 결정된다. (p.231)

나만의 유니버스가 메타버스나 멀티버스보다 힙한 개념으로 부상하게 된 이유는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메타버스는 현실공간에서 가상공간으로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지만 서사 또는 스토리텔링의 요소가 없다면 아바타 기술의 진보에 그칠 수 있다. 둘째, 멀티버스는 단일 우주에서 다중우주로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역시 강력하고 매력적인 서사가 없다면 첨단 물리학 이론의 하나에 그칠 수 있다. (p.233)


기후위기를 마주하는 문화예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특정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며, 그 원인 또한 특정 사업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동시대 예술가들의 다양한 환경예술 작업은 환경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기회를 준다. (p.251)

뜨거워진 지구를 체감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닥친 기후위기는 절대 유행이 아니다. 그만큼 문화예술 분야에서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될 것이고, 머지않아 착한 예능, 착한 소비가 아니라 당연한 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측해본다. (p.255)











#문화트렌드2023

#금태섭 #김도현 #박영은 #박지민 #박지현

#손재영 #신형덕 #임정기 #정금령 #주연화 #최흡

#북코리아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
김광석 지음 / 지식노마드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도보다 경고가 필요하다. 위기는 항상 안도할 때 오는 것이다. 모두가 위기라고 생각할 때 위기는 오지 않는 법이다. 경고가 필요한 이유다. (p.133)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은 세계의 경제 변화와 한국 고유의 특성에 맞춰 2023년의 경제를 예상해 보고 미리 준비하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 이전에 먼저 독서했던 "다가올 미래 부의 흐름"을 읽어서인지 조금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고 두 책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며 생각해 볼 거리가 많았다. 두 책의 첫 번째 공통점은 앞으로 더 다가올 금리 인상과 관련한 이야기들이다.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금리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고 이에 맞춰 경제 계획을 수정하거나 새로 계획하는 것이 좋은 듯하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사업확장보다는 축소가 필요하다. 매출을 늘리기보다 비용을 감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유실되고 있는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노력이 집중되어야 한다. (p.139)





두 번째 공통점은 탄소중립에 대한 이야기에 더하여 친환경 소재에 관한 내용이다. 주식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한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세계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을 항상 눈여겨봐야 할 것 같고 이와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에서만의 인상 깊었던 이슈들이 있다면 K 콘텐츠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반도체 관련된 내용이었다. 그리고 NFT가 있다. 이 4가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깊게 알아가면서 투자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책에서는 부동산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가는 재산의 전부이나 마찬가지일 만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부동산 전망 파트도 꼼꼼히 읽어본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 윈스턴 처칠의 말이다. (p.230)



책 속의 위 구절은 굉장히 인상 깊다. 위기를 기회로 생각을 전환할 줄 알아야 한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되새기게 한다. 세계의 경제 위기는 앞으로의 비상을 위해서 이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방법을 찾아갈 것이다. 그래서 아마 내년은 조금 힘들지 모르겠다. 하지만 앞을 더 멀리 보고 그 흐름에 나아가는 사람들처럼 책을 통해 어떤 행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갈 수 있었기에 좋은 독서 시간이었다.



일희일비하는 투자 방식이 아니라, 시대를 규명해야 한다. 2023년에는 높은 금리가 경제주체의 역동적인 경제활동을 막고,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는 구간을 맞이하고 있다. 2023년 경제를 전망하고, 주요 변수들을 진단하며 대응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 일희일비하면 지고, 시대를 규명하면 이긴다. (p.37)



지금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이라는 큰 변수 안에서 어쩔 수 없이 불황의 경제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지만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2023년에 지금보다 더 나은 판단과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2023년은 녹록지 않은 경제가 될 것이다.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이 시작될 것이다. 부동산 시장을 비롯한 자산시장의 버블이 꺼지고, 가계의 소비심리와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국면이 시작될 것이다. 모두가 어렵다고 느끼는 '내핍'의 시대가 온다. 그런 의미에서 2023년 경제를 '내핍점'이라고 규명했다. 위기의 성격을 제대로 알고 대응책을 강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2023년 경제가 어떻게 진전될 것이지를 들여다보는 일은 '준비된 나'를 만드는 첫 단계가 될 것이다. (p.287-288)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레이트리세션2023년경제전망

#경제읽어주는남자 #김광석 #지식노마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