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 - 재개발&재건축, 교통, 산업단지 개발 등 지도를 보면 부동산 유망 투자처가 보인다!
제갈량(길병순) 지음 / 길벗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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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동안 수도권과 주요 지역을 직접 발로 뛰어 정보를 수집해 왔다. 허허벌판인 곳, 막 첫 삽을 뜬 개발 초기 현장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며 알짜 정보를 수집했고, 자고 나면 하루하루 부동산 가격이 뛰어오르는 것을 단계벌로 경험했다. 나는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기쁘게 나누어 주고 싶다. 세상의 많은 부동산을 어차피 내가 다 살 수도 없다. 내가 기꺼이 나누면 받은 다른 사람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얻고, 기회를 나누기를 바란다. (p.11)

"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다행히 운이 좋게 기회가 되어 읽어볼 수 있어 너무 기뻤다. "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는 부동산 분야에서 지금 꼭 주목해야 할 서울의 주요 지역들을 꼭 집어서 정리해 주기 때문이었다.

책의 시작부터 페이지를 넘기는 계속 너무 좋았다. 우선 나는 부동산에 대해서 지식도 없고, 주변에 마땅히 알려줄 사람도 없다. 나름 정보를 찾아보자며 그물을 던지고 다시 올리면 물만 빠져나가고 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 기분이었다. 그런 나에게 이 책 한 권은 나의 소중한 첫 '부동산 지도자'가 되어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의 장점을 꼽으라면 그중 하나는 한국의 대통령 집권 역사에 따라 서울 부동산의 근 현대사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이 정말 유익했다. 부동산을 인터넷으로 이해하기에는 개인의 입장이 너무 다르고 선호하는 당에 따라 정보가 왜곡된다고 느꼈기 때문에 "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를 통해 드디어 진짜를 배우고 공부한 기분이었다.

두 번째 장점은 부동산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공부다. 책 속에는 설명하는 지역에 따라 그 구역에서 저자가 직접 상담해 주었던 실제 사례들이 적혀있다. 그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여러 가지 것들이 차오르는데 여기서 얻게 되는 감정과 생각들이 참 소중하다고 느껴진다. 이게 실제 나의 이야기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옳을 것인가를 상상해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듯 부동산 감각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게 되는 것 같다.

세 번째 장점은 서울의 주목해야 할 지역들에 대해 아주 정리가 잘 되어있다. 정보를 지역마다 곳곳에서 모으는 것도 엄청난 일인데 책 한 권으로 간편히 너무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 읽은 내내 정말 귀한 책이라고 느껴졌다. 그리고 나열된 정보들을 따라가다 보면 엄청나게 달라질 서울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되는데, 한 치 앞만 보는 대신 조금 더 멀리 바라보는 시각을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

네 번째 장점은 글의 흐름이다. 이 책은 분명 유익하지만 재미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반전이었다. 글들이 부드럽고 따뜻하게 읽혀 책을 읽는 내내 집중력이 무척 좋았다. 머리 아프고 복잡할 것만 같은 부동산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게 읽히다니 신기했다.






우리나라는 실패를 하면 안 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실패를 하면 루저라고 낙인을 찍는 것이다. 나는 우리 사회가 실패를 권장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p.231)

위 글은 "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 속에서 정말 좋았던 문장 중 하나이다. 언젠가는 나도 부동산에 개입할 일이 생길 것이고, 그 결과가 반드시 좋을 거란 보장이 없다. 그래서 주저하고 항상 무섭게 느껴진다. 이렇게 겁 많고 소심한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인상 깊은 말이었다.







어떤 투자이든 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낙관론자이다. 가장 위험한 것은 비관론에 빠져 손을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p.168)

"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를 읽으면서 조금은 두려웠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될까 봐. 나만 읽고 싶은데 라는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 그만큼 나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되어주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저자의 힘을 받고 낙관론자가 될 거라 생각한다. 너무나 강력 추천한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배팅하라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금리 인상 등이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하다. 당연히 달라지는 정책과 금리 전망에는 귀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의 수요와 공급이다. 그래서 우리는 풍성한 수요가 뒷받침될 뿐만 아니라 공급이 부족한 '서울'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서울의 어느 지역이든 재건축·재개발 구역을 중심으로 지도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이유를 깨닫게 된다. (p.5)

지금이 다시 오지 않을 기회

침체기에는 실제로 매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몇몇 매매의 최고가와 최저가를 비교하여 반토막이라며 신문에서 호들갑을 떨게 마련이다. 이런 기사는 저가 부동산을 살 수 있는 신호로 봐야 한다. 경매는 선행 시장이기 때문에 남들이 오른다고 느낄 때는 이미 늦는다. 더 떨어진다고 모두들 몸을 사리고 있을 때, 딱 한 번의 기회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새 아파트가 될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물건이면 금상첨화이다. 내가 잘 알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물건을 경매 사이트에 들어가서 찾아보는 노력 정도는 해야 한다. (p.41)

대규모 재건축 이주는 기회

대규모 재건축으로 이주가 시작되면 소액 부동산 투자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주민들은 아이들 학군이나 직장,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멀리 가지 못하는데 그렇다고 전세금이 넉넉한 이주민은 많지 않아 재건축 아파트 근처로 못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근처는 물론 주변으로 점차 전셋값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다. (p.83)


2022년 3월 서울시가 '2040 서울기본계획'을 통해 층수규제를 폐지하고 심의를 통해 대상지마다 높이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겠다고 하여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조합들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후암동, 용산동, 이태원동에도 남산 고도제한에 묶여 있어 개발되지 못한 노후·낙후지역이 꽤 있다. 고도제한은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열람하면 알 수 있으니 투자하고자 할 때는 꼭 확인하자. 매수하려는 토지에 개발제한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이다. (p.148)

처음부터 계획된 목동 신시가지는 '보여주기'라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반듯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학교, 공원, 상가, 보행자 통로를 모두 계획하여 조성해 살기 편리하고 쾌적하다. (…) 목동과 분당 같은 계획된 신도시는 가격이 장기적으로 오른다. 무 계획적으로 난개발된 용인, 수지 지역이 분당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p.155)

목돈이 없어 부동산 투자를 못한다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하기 어렵다. 서울에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실행할 용기만 있다면, 지금 꿈틀대는 지역을 열심히 찾아봐야 한다. 기회는 불황이든, 호황이든 언제나 있기 때문이다. (p.253)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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