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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야 - 현명한 방관맘의 잔소리 끊기 기술 ㅣ 자발적 방관육아
최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1월
평점 :
아이가 어릴 때는 이렇게 말해줘야 한다는 육아서적을 읽고
참고해서 아이에게 말을 했었는데 사실 큰 도움이 되는거 같지는 않았어요.
갈수록 말이 길어지고 잔소리가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
이제 아이가 커서 어느덧 학교에 들어가게 되니
이제 슬슬 말을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줄 시기가 된 것 같아서
올해 목표를 잔소리 줄이기! 로 정했습니다.

아이의 독립성을 길러주기 위한 첫번째 조건 !
엄마부터 잔소리 줄이기!
운명처럼 만난
쌤앤파커스 출판사의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야』를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공유하고 싶은 책의 내용을 사진으로 찍다보니 너무 많은 사진이 나와서
추리고 추려서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내용을 적어보려고 해요.
엄마가 되었다고 아이만 가득 마음에 담지 말고
내 안에 나를 먼저 찾아서 본인이 편안하고 행복해지면
좋은 말이 나온다!
많은 것을 한 번에 아이가 잘하기를 바라지 말고
한 번에 하나씩! 제대로 해내면 그 다음 단계로!
그리고 아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해볼만하다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엄마도 작게 태어난 아이를 안다보니 20kg의 아이를 안을 수 있듯이..

이 부분을 읽고 아주 큰 위안이 되었어요.
사실 저는 아이를 좀 늦게 출산한터라
아이의 친구 엄마들처럼 유치원 끝나고 어딜 간다거나
주말마다 체험학습을 하러 가는 일을 거의 못해서
아이에게 많이 미안했거든요.
호기심도 많고 체력도 좋은 아이인데
엄마가 체력이 안되서 못데리고 다녔는데
어찌보면 엄마의 약점이
아이에게는 자발적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정말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하지 말고
내가 잘하는 것만 잘하자.
요리도 청소도 아이 교육도 다 잘하고 싶었지만
체력이 안되서 다른 건 다 내려놓고
아이에게 성실함을 기르는 것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루틴을 만들어서 본인이 해야할 일들을 성실하게 해내도록하기.

이 책의 핵심 내용입니다.
잔소리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환경을 바꿔라고 하셨어요.
엄마가 매일같이 아이에게 잔소리하는 그 포인트를 잘 생각해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면
저절로 엄마가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고 To Do 가 생각이 났어요.
이제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가 등교 하기 전에 해야할 일과
하교 하고 나서 해야할 일, 그리고 자기 전에 해야할 일을 리스트로 만들어서
스스로 체크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아야겠습니다.
"책가방 정리했니? 숙제는? 준비물도 챙겼니?" 이런 말을 매일 하게 될 것 같은데
이제 아이가 스스로 하게끔 만들면 저도 잔소리를 하지 않아서 좋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아이에게 예쁘게 말할 자신이 없거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때에는
그냥 꼭 안아주기!!
아주 좋은 팁이었습니다.
아이에게 화가 났을때 다른 곳에 가서 화를 삭히기 보다는
사랑하는 아이를 꼭 안으면 엄마의 기분 나쁜 표정이 아이 눈에는 안보여서 좋고
엄마가 기분이 나빠도 아이를 사랑하다는 걸 알려줄 수 있으니 좋고
아이의 체온을 느끼다보면 저절로 화도 사그라들테니 엄마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실천하겠습니다!!

아이에게 꾸준하게 전할 메시지는
아이에게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인 것 같습니다.
치과 치료비용을 자신의 용돈으로 내야 하기에 열심히 양치를 해서 관리를 하게끔 만드는..
그러고 보니 홍진경씨도 아이와 밖에서 외식을 하면 더치페이로 한다고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아이가 외식하자도 조르지 않는다고 ㅎㅎㅎ
이 부분도 아이에게 용돈을 줄 때 적용을 해야겠습니다.

아이에게 못해줘서 미안한 마음은 이제 좀 덜 가져도 될 것 같아요.
함께 하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는 말이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남편에게도 이 파트 읽으라고 건내주고, 잘하고 있다고 한 마디 해주었네요. ^^

2024 엄마 성장 다이어리가 부록으로 책과 함께 랩핑되어있었어요.
한 주씩 목표를 적고 체크해가며 본인을 돌보는 시간을 늘려가라고
이렇게 다이어리까지 함께 주시네요. ^^
아이만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아니라
가정 안의 구성원이 모두 성장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학교를 졸업했다고, 어른이 되었다고, 결혼을 했다고
성장하기를 멈추지 말고
아이는 잘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그 옆에서 이렇게 살아야 좋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멋진 엄마가 되겠습니다. ^^
<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